장흥다예원 다실에서 청태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음을 한후 야생차밭을 가보기로 한다.
다예원에서 야생차밭으로 가는길
그런데 장흥다예원이 있는 안양면 기산리는 조선 중기에 명성이 높은 문인을 한꺼번에 여덟 명이나 배출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들을 '기산 팔문장'으로 부르기도 한다.
‘조선팔문장’으로 칭송 받은 기봉 백광홍과 삼당시인으로 문명을 떨친 옥봉 백광훈을 비롯, 봉명재에서 동문수학한 후 동시대에
진사 현령이 된 남계 김윤, 서곡 임분, 죽곡 임회, 동계 백광성, 풍잠 백광안, 지천 김공희를 일컬어 ‘기산팔현’이라 했다.
그분들의 작품이 마을입구에 비석으로 새겨져 있고 벽에는 그때 글배우던 풍경이 그려져 있다.
그리고 조금더 올라가니 사자산 자락아래 아늑한곳에 최근 정남진 로하스 타운으로 알려진 귀촌마을이 만들어지고 있고 바로 그 입구에
야생차밭이 있다. 야생차밭은 찻잎을 쉽게 딸수 있게만하고 인공의 손길을 최소화 차밭을 의미한다.
야생차밭으로 인증받은 관련 기사를 인용해 본다.
전통 발효차인 청태전이 그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장흥군은 최근 청태전이 ‘프레시디아(Presidia)’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프레시디아는 ‘맛의 방주’(Ark of Taste·소멸위기에 놓인 토종 종자와 음식 목록)에 등재된 76개국 1500종의 토종 종자와 음식을 효과적으로
지켜나가기 위해 슬로푸드 국제본부가 자치단체 등 공동체나 생산자, 전문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1500종 가운데 국제적 보존가치가 있는
60개국 40여 종이 선정됐다.
슬로푸드 국제본부 실사단은 지난달 장흥을 방문해 자생차 단지, 청태전 생산농가, 청태전 시음 등 실사를 벌인 뒤 프레시디아로 선정했다.
이를 계기로 생산농가는 국제공동상표를 쓸 수 있고 컨설팅 지원도 받는다. 청태전은 2008년 일본 시즈오카(靜岡)에서 열린 ‘세계 녹차
콘테스트’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 장흥에서는 10개 다원에서 연간 15t의 청태전을 생산해 5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소비자 가격은 8개들이 1세트가 5만 원. 강일성 장흥군 농업기술센터장은 “녹차는 1년이나 2년이 넘으면 맛이 떨어지는데 청태전은 오래
둘수록 맛이 나고 향기가 좋다”며 “급성장하고 있는 세계 발효차 시장에서 인정받는 명차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내순 대표가 찻잎따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자생상태로 밭고랑만 만들어준 야생차밭
정남진 로하스 녹색길 코스가 마을을 관통한다.
사자산 기슭의 정남진 로하스타운
미국자리공
기산8현의 시들이 비석에 새겨져 있다.
농가 담벼락에는 기산8현의 수학장면들이 그려져 있고
멀리 억불산 우드랜드
담쟁이등 다양한 덩굴식물로 둘러쌓인 마을
남도에서만 생산되는 무화과
석류
하늘타리 덩굴
첫댓글 야생 차 잎을 따는 대표님의 모습이 넘 좋아요.........그 모습 그대로 차에서 향기가 날 듯 합니다
보기만 하여도 힐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