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朴趾源) 1737년(영조 13)~1805년(순조 5) 의 친구, 동료-심이지(沈頤之), 유한기(兪漢紀)

[함산]

박지원(朴趾源) 1737년(영조 13)~1805년(순조 5) 의 친구, 동료

심이지(沈頤之) 을묘(乙卯) 1735년(영조 11)~? 
[문과] 영조(英祖) 39년(1763) 계미(癸未) 증광시(增廣試) 병과(丙科) 11위(21/53)

유한기(兪漢紀) 기미(己未) 1739년 (영조 15)
[진사] 정조(正祖) 1년(1777) 정유(丁酉) 증광시(增廣試) [진사] 2등(二等) 13위(18/100)
자(字) 운장(雲章)
생년  기미(己未) 1739년 (영조 15)
본인본관 기계(杞溪)
거주지 한성([京])

이태영(李泰永)
1744년(영조 20)∼1803?. 조선 후기 문신. 자는 사앙(士仰)이다. 본관은 한산(韓山)이다.
[문과] 영조(英祖) 48년(1772) 임진(壬辰) 정시(庭試) 병과(丙科) 5위(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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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실록 37권, 정조 17년1793 6월 14일 을해 2번째기사 1793년 청 건륭(乾隆) 58년  

영남 암행 어사 이상황의 보고에 따라 여러 수령들을 조처하고, 진휼의 폐단을 엄히 단속하고, 이우방에게 정문을 세워 주다
 
영남 암행 어사 이상황(李相璜)이 복명하고 서계를 올리니 이조·병조에 명하여 복계하게 한 다음 상주 목사 이지채(李趾菜), 선산 부사 박유원(朴綏源), 거창 현감 유한기(兪漢紀)에게는 모두 고을을 다스리지 못했다 하여 차등있게 죄를 내리고,

하였다. 별단에 아뢰기를,

1. 거창 사람으로 대사헌에 추증된 이술원(李述源)이 무신년077) 역적 정희량(鄭希亮)의 변에 죽었는데, 그의 아들인 죽은 현감 이우방(李遇芳)이 자기 아비의 시체를 등에 지고 집으로 돌아와 겨우 반함(飯含)과 염(斂)을 마치고는 흉적을 죽이기로 맹서하고 곧바로 진주(晉州)로 달려가 영장에게 말하기를 ‘저 역적이 우리 아버지를 죽였으니 내가 공의 선봉이 되어 아버지를 죽인 역적을 내 손으로 직접 도륙하겠다’ 하니, 영장이 그를 의롭게 여기어 허락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우방이 선봉이 되어 안의(安義)에 이르러 적들과의 거리가 멀지 않자 높은 곳에 올라가 거창 장교로서 흉적을 수행하는 자를 큰 소리로 불러 말하기를 ‘너희들도 사람인데 어찌하여 나라를 배반한 역적을 포박지어 바치지 않느냐.’ 하니, 이때 과연 여러 역적들이 포박지어졌습니다. 그러자 우방이 흐느끼며 말하기를 ‘만번 죽기를 각오하고 군인이 된 것은 오로지 복수를 하기 위해서였는데 원수인 역적을 이에 사로잡았으니 내가 스스로 역적의 목을 베어 아버지의 원수를 갚겠다.’ 하고는 몸을 날리며 칼을 뽑아서 여러 역적들의 배를 갈라 그들의 간을 꺼내서 씹어 삼키고 그제야 돌아가 빈소를 차리고 장례를 치렀습니다. 그가 역적을 토벌하기로 마음에 맹세하고 아비를 위해 복수한 것은 일이 매우 기특하고 장한 일이며 충과 효 두 가지를 온전히 하였다고 이를 만하니, 의당 정문을 세워 주는 은전을 내려서 표창하는 방도를 다해야 할 것입니다." 하였는데, 이에 대하여 비변사가 복계하기를,

"진휼 곡식을 스스로 갖추는 폐단에 대해서는 도신을 신칙하여 따로 조사해서 바로잡도록 하고, 이우방에게 정문을 세워 주는 은전은 해조로 하여금 품처하도록 하소서."

하니, 비답하기를,

"죽은 현감 이우방에게 정문을 세워주는 일로 말하자면 연전에 이와 비슷한 자들을 일체로 시행하고자 하였다가 사람 숫자가 너무 많고 조정의 의견이 일치되지 않아서 우선 그대로 두게 하였는데, 우방에게 정문을 세워주는 일이야 그 누가 불가하다 하겠는가. 특별히 정려하도록 하라."

하였다.

○嶺南暗行御史李相璜復命, 進書啓, 命吏、兵曹覆啓。 尙州牧使李趾菜、善山府使朴綏源、居昌縣監兪漢紀, 俱以不治, 勘罪有差。.....一, 居昌人贈大司憲李述源, 死於戊申逆亮之變, 而其子故縣監遇芳, 負屍還家, 甫含斂, 誓殺凶賊, 直走晋州, 語營將曰: ‘賊殺吾父, 願爲公前驅, 手屠殺父之賊。’營將義而許之。 遇芳爲前驅, 至安義, 距賊不遠, 乃登高大呼居昌校之隨賊者曰: ‘汝等亦人耳, 何不縛叛國賊來獻也?’ 於是, 果縛諸賊。 遇芳泣曰: ‘萬死從軍, 專爲復讎, 讎賊斯獲, 請自斬賊而復父讎’, 乃飛身拔劍, 刳諸賊之腹, 出其肝, 囓而呑之, 始歸而殯葬。 其誓心討賊, 爲父復讎者, 事甚奇壯, 可謂忠孝兩全。 合有旌褒之典, 以盡表章之方," 備邊司覆啓: "賑穀自備之弊, 請飭道臣, 另行査正, 李遇芳旌褒之典, 請令該曹稟處。" 批曰: "賑穀之不拘無例, 隨請皆許, 欲禁料理之弊, 而諸倅所犯如許, 其可曰有道臣乎? 嶠南若此, 兩湖可知。 嚴飭三道, 已現發外各邑, 一竝査櫛還錄。 萬一泛忽, 道伯隨現重勘。 故縣監李遇芳旌褒事, 年前欲與類此者, 一體施行, 而以人數太多, 廷議參差, 未免姑置。 遇芳之(棹)〔綽〕 楔, 夫誰曰不可? 特令旌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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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18년 갑인(1794) 1월 24일(임자)

○ 의금부가 아뢰기를,

“본부 소관의 함경도에 정배한 죄인 중 풀어 줄 부류와 풀어 주지 않을 부류는 모두 계본으로 보고한 대로 시행하되, 다른 죄인에 대해서는 형조에서 상에게 여쭈어 처리하게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여, 윤허하고 전교하기를,

“경원(慶源)의 이기경(李基慶)은 풀어 주고 덕원(德源)의 유한기(兪漢紀)는 감등(減等)하라.”

하였다.
[주-D002] 덕원(德源)의 유한기(兪漢紀) : 진휼곡을 사적으로 쓴 것과 아전이 농간하게 둔 일 등으로 덕원부(德源府)에 유(流) 3000리로 정배되었다. 《日省錄 正祖 17年 7月 17日》

정조18 (1794) 년 1월 24일 ( 임자 )
강 : 疏放咸鏡道定配罪人
목 : 義禁府啓言本府所管咸鏡道定配罪人放未放秩竝依啓聞施行而他餘罪人請令刑曹稟處允之敎以慶源李基慶放送 德源兪漢紀減等

정조17 (1793) 년 7월 17일 ( 무신 )
강 : 命李光燮 永同縣充軍李樂培 肅川府勿限年遠配金履錫令道臣從重決杖靈巖郡勿限年充軍朴綏源徒配收贖
兪漢紀 德源府流三千里定配 洪鏶勘放
목 : 居昌前縣令 兪漢紀料理販穀立本補賑廾六結之奸吏偸弄曾已遲晩而賑餘四百餘包之自歸私用亦係不法尤極駭然不可以已經勘配有所寬恕請竝拿問嚴處允之敎以査啓如此不必更爲拿覈取考當律草記勘處

嶠南誌 卷之六十一  居昌郡 官案
元宅鎭 縣令 兪漢紀鄭昌耆

居昌郡誌 宦蹟
元宅鎭 丁未(1787,정조11)來戊申(1788,정조12)復舊號爲縣監庚寅(戌1790,정조14)陞拜金州營將仍特敎爲縣令蔭窠 兪漢記 庚寅(戌,1790,정조14)來癸丑(1793,정조17)去拜漢城庶尹 鄭昌耆 癸丑來以宗廟令甲寅移大丘判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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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실록 29권, 정조 14년 3월 14일 갑오 6번째기사 1790년 청 건륭(乾隆) 55년  

의금부가 거창 현감 원택진, 전 함안 군수 장제두의 토죄를 복주하니 하교하다

의금부가 복주(覆奏)하기를,

"경상도의 안사 어사(按査御史) 정만시(鄭萬始)가 서계(書啓)하여, 거창 현감(居昌縣監) 원택진(元宅鎭)과 전 함안 군수(咸安郡守) 장제두(張齊斗)가 고을을 잘못 다스린 죄상을 가지고 그들을 붙잡아다가 심문하여 참작해서 처단하기를 청하였습니다."

하니, 하교하기를,

"원택진의 일로 말하면, 본 고을의 지방 풍속으로서도 토지를 고쳐 측량한 데 대하여 뒷말이 없었으니 유능한 관리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남겨둔 베를 내다가 판 것으로 말하더라도 그가 제 마음대로 한 짓이 아닐 뿐만 아니라, 가격도 융통성이 있었으며, 군사들에게 음식을 베풀어 위로하기 위하여 쌀을 거둔 것은 명색(名色)만 바꾸었을 뿐이지, 그 의도는 백성들을 편하게 하려는 데에 있었으니 이 역시 자기 마음대로 한 일이 아니었다. 이면(裏面)을 제대로 모르고 하는 비방의 말이어서 죄로 삼을 만한 것이 없다.

이상의 세 가지 사항(事項)은 백성들의 고통과 군사들의 폐단을 없애는데 도움을 준 셈이다. 설령 약간의 폐단이 있었을지라도 공로와 죄과(罪過)가 서로 맞먹는다고 할 수 있다. 지난해에 더없이 소중하게 쓸 약간의 물품에 대하여 전례에 따라 백성들의 힘을 사용한 일의 경우, 비록 매우 놀랍기는 하나 해당 고을의 잘못된 전례가 필시 그러하였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다. 이 고을 외에도 잘못된 규례를 답습한 데가 없을지 어떻게 알겠는가. 전임 도백에게 물어서 상의하여 처리하도록 하라. 장제두의 일로 말하면 녹봉(祿俸)의 여유분을 처리함에 있어서는 소나 말에 싣든지 사람이 지거나 배로 실어가든지 이는 조정에서 금지할 바가 아니다. 그가 관청에 소속시킬 것이 아닌 데야 남보다 유난히 청렴 결백한 자를 제외하고는 어떻게 돈 한 푼 곡식 한 알을 쓰지 말라고 다그칠 수 있겠는가. 이밖에 별도로 장사를 했다는 단서에 대해서는 잡아다 캐물으면 알 수 있으니 처음의 하교대로 거행을 하라."

하였다. 의금부가 아뢰기를,

"경상도 전 감사 홍억(洪檍)에게 물었더니, 그가 아뢰기를, ‘원(園)을 옮길 때에 숙마(熟麻)와 석류(石榴)의 값은 전례에 따라 상진곡(常賑穀)으로 회감(會減)을 하였으니 고을 아전이 작간(作奸)만 하지 않았다면 필시 민간에서 부당하게 거두었을 리는 없을 것입니다. 해당 고을에 잘못된 전례가 있는지 없는지는 아직 탐지하지 못했습니다.’고 하였습니다.

원택진으로 말하면, 잘못된 전례를 답습한 것인지 고을 아전이 작간한 것인지를 막론하고 두 가지 물품의 값을 이미 상진곡으로 회감한 가운데, 조정의 금지령을 아랑곳하지 않고 민간에서 거두어들였다는 말이 어사(御史)의 보고에까지 올랐으니, 죄가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하니, 하교하기를,

"본읍(本邑)에 잘못된 전례가 있는가 없는가 하는 문제와 다른 고을 역시 그러한지의 여부에 대하여, 도백으로 하여금 상세히 조사하여 장문(狀聞)하게 하라."

하였다.

○義禁府覆奏: "慶尙道按査御史鄭萬始書啓以居昌縣監元宅鎭、咸安前郡守張齊斗不治狀, 請拿問勘處。" 敎曰: "元宅鎭事, 以本邑土俗, 改量能無後言者, 雖謂之能吏可也。 至於留布之發賣, 不但非渠擅爲, 價猶闊狹, 而犒饋收米名色之移此易彼, 意在便民, 亦非自專。 不識裏面之謗言, 無足爲罪。 上項三件事, 有補於民瘼、軍弊, 設有略干弊端, 可謂功過相準。 至於昨年莫重所用些略物種, 依例用民力, 雖極可駭, 該邑謬例, 必有如許而然。 此邑外亦安知無襲謬之處乎? 問于前伯議處。 張齊斗事, 俸餘區處, 無論牛載馬駄、人負船運, 非朝廷所禁。 非渠所屬公, 除非廉白之別於人, 豈可遽責其不用一錢一粒乎? 外此別般興販之端, 拿問可以知之, 依初下敎擧行。" 義禁府啓言: "問于慶尙前監司洪檍則以爲: ‘遷園時, 熟麻、石榴價本, 依例以常賑穀會減, 則除非邑吏用奸, 必無橫斂民間之理, 而該邑謬例有無, 未及探知’ 云。 元宅鎭無論襲謬與邑吏用奸, 兩件物種價本, 旣以常賑穀會減, 則不有朝家飭禁, 收斂民間之說, 至登繡啓, 不可全然無罪。" 敎曰: "本邑謬例有無, 他邑亦然與否, 令道伯詳査狀聞。"

강정환(姜鼎煥) 1741년(영조 17)~1816년(순조 16)
典庵文集 師友錄
兪漢紀。字雲章。杞溪人。府使。1739년 (영조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