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도 어리굴젓의 연원은 조선 시대에 무학대사가 간월암에서 수도하면서 태조에게 진상한 이후 현재까지 서산의 지역 특산물로 이어지고 있다. 이 후 궁중 진상품이 될 정도로 널리 보급되었다.
한방의학대전을 보면1주일에 한번씩 먹으면 정력과 영양을 돕고 갈증에 좋다고 적혀 있다. 빈혈증, 병후의 보신, 황달, 대하증 치료에 좋고 고혈압, 신경쇠약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히고 있다. 예부터 굴은 영양소의 보고서로, 우수한 영품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굴의 단백질 함량은 10%정도로 어류의 평균 20%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나 우유의 3%에 비하면 2배 정도 많다. 굴은 우유와 같이 영양분을 균형 있게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영양적인 면에서 닮은 점이 많다. 또한 , 동의보감에서는 (모려 = 굴, 석화) 성질이 고르고 맛은 짜며 독이 없다. 대장과 소장을 깔깔하게 하고 대변과 소변 및 도한을 그치게 하고 설전과 여자의 대하적백을 치료하고 온학을 없애준다. 모려가 연하고 굳게 하는 약제이니 족소음경에 들어간다. 동해에서 나고 아무 때나 채취하는데 일설에는 11월에 채취하는 것이 가장 좋고 그 껍질을 들어보면 남으로 향해서 보고 입이 동으로 향한 것이 좌고라 하는데 또 다른 일설에는 뾰족한 머리로써 좌고라 하니 좌고라 하는 것이 약에 쓰는 데는 좋다고는 하지만 대체로 보아서 큰 것이 좋다. 먼저 소금물에 한참 끓인 뒤에 불에 사루어서 분으로 갈아 쓴다.
(육 = 알) 먹으면 향기롭고 보익하며 기부의 살갗을 가늘게 하고 얼굴색을 아름답게 하니 바다 속에서 가장 귀한 물건이다. 굴은 다른 패류와 달리 조직이 부드럽고 단백질 및 기타 영양분의 소화 흡수율이 높아서 유아나 어린이, 노인 및 병약자에 이르기까지 이용이 가능하므로 완전한 영품으로 우유에 비견되고 있는 것이다. 굴의 단백질 함량은 어류의 평균값 20%보다는 낮으나 , 바지락, 고박, 홍합, 피조개, 키조개등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조직은 다른 패류들 보다도 연약하여 소화, 분해되기 쉬운 특징을 하고 있어서 단백질의 이용 흡수율이 높다.
상품정보
간월도의 굴은 자연산이다. 갯벌에서 자라며 하루에 두 번 조수 간만의 차이로 해서 바깥 공기에 노출된다. 굴은 잘고 단단하다. 여기에 간월도 굴만의 특징이 또 하나 붙는다. 굴이 바닷물 속에 있을 때 플랑크톤을 잡아먹기 위해 내미는 ‘날감지’가 잘 발달해 있다. 물살이 거세어 그렇다고 한다. ‘날감지’는 검은 띠 모양을 하고 있는데, 그래서 간월도 굴은 검은색의 줄이 진한 편이다. 간월도 굴은 바위에 붙어 있는 것이 아니라 갯벌에 제각각 박혀 있다가 웬만큼 자라면 갯벌로 떨어져 자란다고 한다. 그래서 간월도 사람들은 자신들의 굴을 ‘토굴’이라고 부른다.
간월도 어리굴젓은 굴 모양을 고스란히 간직한데다 오돌오돌 씹히는 촉감이 좋아 어리굴젓 중 ‘명품’에 든다. 어리굴젓은 짜지 않게 담근 굴젓이란 뜻이다. 간월도 어리굴젓은 7%의 소금을 넣는다. 보통의 굴은 조직이 연하기 때문에 이 정도의 소금을 넣으면 물러버리나 간월도의 굴은 단단해 이 정도의 얼간으로도 굴의 원래 형태를 고스란히 간직한 채 발효된다. 어리굴젓은 고춧가루를 사용한다는 것이 일반 굴젓과 다른 점인데 먼저 굴을 대소쿠리에 담아 바닷물에 여러 번 흔들어 씻은 다음 나무로 만든 통에 굴과 소금을 버무려 짭짤하게 둔다. 그대로 두면 빛이 누르스름하게 되며 굴이 떠오르고, 밑에는 맑은 국물이 고인다. 밀가루를 엷게 타서 풀물을 만들거나 쌀뜨물을 끓여 식힌 뒤에 햇볕에 말린 고춧가루를 풀어서 2, 3시간 놓아둔다. 삭힌 굴에 고춧가루 물을 버무려 꼭 덮어두었다가 10일이 지나 삭으면 먹는다. 간월도 어리굴젓의 특징은 색깔이 약간 거무스름하고 알이 작지만 고소하며 물 날개가 잘고 수가 많다.
간월도 굴이라야 진짜 어리굴젓이 된다
간월도 굴은 대부분 어촌계 공장에서 어리굴젓으로 다시 태어난다. 굴에 소금을 넣고 보름 정도 상온에서 발효한 후 2개월간 저온숙성 하여 고춧가루로 버무린다. 간월도 어리굴젓은 굴 모양을 고스란히 간직한데다 오돌오돌 씹히는 촉감이 좋아 어리굴젓 중 ‘명품’에 든다. 어리굴젓의 '어리-'는 '덜된' '모자란'의 뜻을 지닌 '얼'에서 온 말이다. 짜지 않게 간을 하는 것을 얼간이라고 하며, 얼간으로 담근 젓을 어리젓이라 한다. 어리굴젓은 짜지 않게 담근 굴젓이란 뜻이다. 간월도 어리굴젓은 7%의 소금을 넣는다. 보통의 굴은 조직이 연하기 때문에 이 정도의 소금을 넣으면 물러버리나 간월도의 굴은 단단해 이 정도의 얼간으로도 굴의 원래 형태를 고스란히 간직한 채 발효된다. 간월도는 육지와 연결되면서 관광지로 유명해졌다. 간월도 내에는 굴밥집과 어리굴젓 판매장들이 여럿 있다. 여기서 판매되는 굴 음식이 간월도에서 생산된 굴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믿을 수 있는 근거는 희박하다. 간월도에서 생산된 굴은 어촌계에서 전량 수매하기 때문이다. 간월도에서 딴 굴과, 그 굴로 만든 어리굴젓을 맛보려면 간월도 어촌계 판매장으로 가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간월도 어리굴젓은 바로 잡은 굴이나 한 번 숙성시킨 후 다시 고춧가루에 재워 숙성시킨 굴로 담근다. 간월도 어리굴젓의 특징은 색깔이 약간 거무스름하고 알이 작지만 고소하며 물 날개가 잘고 수가 많다. 간월도 어리굴젓은 조리 시에 양념이 쉬우며 비타민과 미네랄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 영양 식품으로서 각종 성인병 예방과 강장 및 미용 식품으로 효과가 있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서산시는 지역 특산물인 어리굴젓의 명품화 및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에 어리굴젓 센터를 지어 수매, 가공, 유통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2010년에 서산 어리굴젓은 간월도를 중심으로 전국 생산량의 약 29%인 연간 187톤을 생산했고 연매출 30억 원을 올리고 있다.해외로는 미국과 유럽, 동남아시아 등지에 매년 20여 톤을 수출하고 있다. 어리굴젓의 원료인 굴은 서산 지역 413가구에서 325톤을 생산, 23억 원의 소득을 올려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매년 정월 보름날[음력 1월 15일] 만조 시에 굴의 풍년을 기원하는 굴부르기 군왕제가 간월도 어리굴젓 기념탑 앞에서 열린다. 굴부르기 군왕제는 간월도 어리굴젓이 유명 특산물로 부상되면서 생산량의 증가를 기원하는 부녀자들 사이에 이어진 토속제이다
어리굴젓 만드는 법
재료 및 분량
생굴 2.8kg, 굵은 소금 1C, 찹쌀 1C, 무채 1C, 밤 채 1/2C, 마늘 채 1T, 생강 채 1T, 고운 고춧가루 1.1/2C
만드는 법
1. 굴은 탄력이 있고 우윳빛을 띠는 싱싱한 것으로 준비하여 연한 소금물에 흔들어 씻는다.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뺀 뒤 굵은 소금을 뿌려 2~3일 간 절여 놓는다.2. 굴이 소금에 2~3일 절여져 노리끼리하게 삭으면 소쿠리에 담아 국물을 빼서 끓여 식혀 따로 둔다.3. 찹쌀을 씻어 동량의 물을 붓고 질척하게 밥을 짓는다.4. 무와 밤은 깨끗이 손질하여 2㎝ 길이로 곱게 채 썰고, 마늘과 생강도 손질하여 같은 길이로 곱게 채 썬다.5. 분마기에 찹쌀밥과 고운 고춧가루를 함께 넣고 삭은 굴에서 나온 국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갈아 찹쌀 풀을 만든 다음 무채와 밤 채, 마늘 채, 생강 채를 넣고 고루 섞는다.6. 삭힌 굴에 준비한 재료와 버무린 찹쌀 풀을 넣고 고루 섞어 항아리에 담아 실온에서 1~2일 두어 익힌다. 냉장고에 보관하고 먹을 때는 파와 배를 곱게 채 썰어 넣고 버무려 시원하고 아삭한 맛이 나게 한다.
굴의 효능
1. 스태미너
굴에 함유되어 있는 아연은 성호르몬을 활성화시켜주고, 글리코겐은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스태미나 증진에 좋다.
2. 피부미용
굴에는 비타민A와 멜라닌 색소를 분해하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부미용에 좋다.
3. 빈혈
굴에는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빈혈에 좋다.
4. 피로회복
굴에는 철분, 아연, 인, 칼슘 등의 영양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에 좋다.
5. 성장발육
굴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칼슘과 타우린은 성장기 아이의 두뇌발달 및 성장발육에 도움을 준다.
기타
간월도 에선 간월암도 볼거리다. 간월암은 자그마한 암자 수준이다. 밀물 때 섬처럼 고립되는 간월암은 고려 말 이성계의 왕사로 서울을 수도로 정했다는 무학대사가 창건한 사찰. 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서 간월암이란 이름이 붙었다. 또 한국 불교계의 거목으로 추앙받는 만공스님도 간월암에서 수도를 했다고 한다. 절은 아늑하다. 푸른 기와를 올린 법당도 특이하며, 바람이 심해서인지 지붕에 줄을 묶어 놓았다. 역대 이름난 고승의 초상화가 걸려있는 법당도 보이고, 해수관음을 모신 듯한 전각도 눈에 띈다. 담벼락 너머가 망망대해인 아름다운 고찰이다.
관련근거 및 출처
두산백과,한국민족문화대백과,우리나라 음식 만드는 법(방신영, 장충도서출판사, 1958),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韓國民俗綜合調査報告書)향토음식편(鄕土飮食篇),한국학중앙연구원,전통 한국음식,전통 한국음식, 2005.9.5, 광문각,팔도식후경 황교익, 한방의학대전, 동의보감, 신증동국여지승람, 춘관통고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내용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