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무력분쟁이 끊이지 않고, 오히려 올해 초부터는 이 분쟁이 격화되면서 민간인, 특히 여성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특히나 콩고민주공화국의 동부 마니에마 주의 살라마빌라 지역에서 발생하는 성폭력 피해는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다큐멘터리 [기쁨의 도시]는 끝나지 않고 계속되는 콩고의 내전 속에서 전쟁의 한 전술로서 자행되는 강간과 성테러로 인해 고통받는 여성들의 상황과, 그렇게 끔찍한 일을 겪고 갈 곳이 없어진 사람들을 위한 보호처이자 연대의 공간인 'City of Joy'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왜 내전이 끊이지 않는지
그 이유를 아시나요?
콩고는 세계에서 가장 자원이 풍부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콩고지역의 80퍼센트에는 구리와 우라늄을 비롯한 광물 자원이 풍부합니다. 또한 스마트폰 등 각종 기기의 주요 부품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콜탄이 매장되어 있죠.
우리가 잘 알고있는 다국적 기업들이 이러한 자원을 서로 차지하고자 민병대를 고용하여 이러한 자원을 수탈하고 있습니다.
콩고의 시민들은 총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군인인지, 민병대인지조차 판단할 수 없습니다. 너무나 많은, 서로 다른 무장세력들이 끊임없이 내전 중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전쟁의 한 전술로 강간과 성 테러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수많은 여성들이 끔찍한 일을 당했고, 목숨을 잃었습니다.
다큐멘터리 [기쁨의 도시]는 이처럼 어떻게 강간이 전쟁 무기로 사용되고 있는지, 사람들이 평화롭게 살아가던 지역사회를 지옥으로 만들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그런 끔찍한 일들에 맞서 세워진 보호소, 'City of Joy(기쁨의 도시)'에서 서로 연대하고 공감하며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는 당당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