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친구 마키아벨리를 읽었다. 그 책을 읽다 르네상스 시대가 점점 알고 싶게 되어 르네성스의 여인들을 찾아보았다. 도서관에서 르네상스의 여인들을 찾았을 때 그 옆에 나란히 르네상스 삼부작이라고 명명된 르네상스를 만든 사람들과 체사레 보르자가 같이 눈에 띄었다. 나는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다 읽었다. 서양역사에 중요한 로마와 로마인들의 이야기는 서양역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로마 멸망 후 서양역사는 어떡게 흘러갔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로마의 멸망후 거대했던 로마제국은 서로마, 동로마, 신성로마제국으로 3분되었다. 지금의 이탈리아는 로마를 포함한 바디칸왕국, 피렌체, 베네치아, 밀나노, 나폴리 등으로 쪼개져 있었다. 그 당시에도 로마는 세계의 중심이었고 교황의 입김이 막강했다. 그러나 도시국가들이었던 이탈리아 반도는 군대를 가지지 않고 용병들을 사들여 국가의 안위를 맡겼다.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앞서있던 도시들에 수많은 예술인과 창작자가 태어났다. 레오나드로 다빈치와 미켈란젤로 등이 르네상스시대를 대표하여 문화예술을 꽃피웠다. 그렇다면 역사는 어떡게 흘러갔는가를 이 3권의 책이 기술하고 있다. 르네상스의 여인들이 시오노나나미의 첫번째 책이라고 한다. 시오노는 이 책의 후기에 "정사로 쓰여진 역사서와 소설로 읽히는 역사에 빈틈이 없어 자신은 그 골짜기를 파고들어 책을 쓰기로 했다고한다" 그래서인지 일반 역사서보단 재미있고 소설보다는 고증에 철저한것 같다. 이 3권을 정신없이 읽었다. 모든 역사는 인간이 만들어내고 그 인간을 탐구하는게 역사다라고 이 책은 말한다. 이 책들을 읽으며 르네상스시대를 치열하게 살아간 사람들을 보았다. 새로운것에 도전하고 옛 역사를 복구하기에 전심전력하고 권모술수를 써서 타인을 몰락시키는 인간군상들을 보았다. 역사는 그래서 흥미로운것 같다. 마지막으로 시오노나나미가 르네상스를 한마디로 표현한 글을 옮긴다. "보고싶고, 알고싶고, 이해하고 싶다는 욕망의 폭발, 그것이 바로 르네상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