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사순 제3주일이다.
사순 시기가 깊어지며, 우리 신앙인들은 단식과 희생과 자선을 행하며
주님이 가신 수난을 길을 따르고 있다.
제대앞 꽃꽂이를 보니, 마른나무 넝쿨 줄기 위에서 피어난 꽃(생명)이
부활의 간절함을 나타낸 듯 하다.
주님의 고뇌와 함께, 주님의 남은 고난과 주님의 깊은 사랑을 묵상해 본다.
성수 축성 예식과 함께 미사가 시작되었다.
성수 축성을 마치고 서용운 미카엘 신부님 은 성수를 뿌리는 예식을 하셨다.
오늘 서용운 미카엘 신부님의 강론 키워드는 '관심'이다.
한결같이 늘 밝은 표정으로 인사하신다.
"한 주일 동안 건강히 잘 지내셨습니까?"
입학 시즌이라 반송동 성당 어린이들이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미사 중의 기도를 부탁하셨다.
아울러 신부님의 조카 이야기도 하셨다.
하나 뿐인 조카를 위해 쿠*을 통해 요즘 인기있는 마이멜로디 인형과 꽃다발을
주문하여 배송받아 선물할 것이라고 하셨다
이 모두가 '관심'이다.
강론대에서 신자들의 건강을 묻는 인사도 '관심'이요,
반송동 어린이들과 조카의 이야기도 '관심'이다.
마이클 j 앨런은 "가장 훌륭한 사랑의 행위는 관심을 표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듯,하느님께도 관심을 갖는 신앙인이 돼야겠다
오늘 복음 말씀에서 봉헌 제물을 파는 상인들과 환전꾼들을 예루살렘 성전에서 쫓아내는
이 사건은 네 복음서에도 나온다. 이른바 '성전 정화' 사건이다.
거룩한 하느님의 성전에서 하느님께는 관심이 없고,
하느님의 이름으로 장사를 하고,
돈이 없으면 하느님께 예배 드릴 수 없다는 것은
분명 하느님을 모독하는 것이다
서용운 미카엘 신부님은 '관심'이라는 것은 마음을 모아서 귀를 기울이는 것이라 하셨다.
우리도 성전에서 하느님께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환전꾼이나 장사꾼과 다름 없다고 하셨다.
우리는 표징을 찾는 유다인들을 배격하고, 지혜를 찾는 그리스도인이 돼야겠다.
사순 시기에 우리는 하느님 성전에서는 하느님께 마음을 모으고,
가정에서는 가족의 마음을 모으라고 하셨다.
일주일에 딱 한 번 하느님과의 만남의 시간에는 하느님께 관심을 갖고
하느님의 마음을 만나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신자가 돼야겠다고 굳게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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