威儀寂靜分 第二十九 (흔들림 없이 고요함)
須菩提 若有人 言
如來 若來若去若坐若臥
是人 不解我所說義
何以故 如來者 無所從來 亦無所去
故名如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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須菩提야
若有人이 言如來가 若來若去하며
若坐若臥라하면 是人은 不解我所說義이니라
“수보리야!
만약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여래가 오기도 하고 가기도 하며
앉기도 하고 눕기도 한다’하면
이 사람은 내가 설한 바의 뜻을 알지 못한 것이니라.
淸峯:
그렇게 안다면 여래가 형상이 있음이 아니라는
내 설법을 아직 깨우치지 못한 까닭이라는 뜻이다.
何以故하면 如來者는
無所從來며 亦無所去이니 故名如來이니라
왜냐하면, 여래라는 것은
어디로부터 온 바도 없으며
또한 가는 바도 없으니
그러므로 여래라 이름하는 것이니라.”
淸峯:
형상이나 헤아릴 수 있는 것이
아닌 불가사의한 것이나
억지 이름으로 여래라 한 것이니,
여래(眞身佛)는 형상이 없고
머무는 곳이 따로 정해 있지 않는 가운데
머무는(應無所住) 것이어서
크기를 헤아릴 수 없고
어디에서 어디로 가고 옴이 없이
일체처에 두루 상주하는 것이다.
법신이 공하고
색신 화신의 본성이 공한 것이나
아주 없는 공함이 아니요,
여여한 가운데 나투므로
진여묘유라 하는 것이며,
모양이 없으니 아래 위가 없으며
인연 따라 응하되 끄달리지 않고
집착함이 없는 것이다.
진여는 온 곳이 없고,
이곳을 떠나갈 수 있는
다른 처소가 있는 것도 아니다.
여래라 하나
여래는 곧 여거이며,
따라서 여래·여거는
곧 오고감이 없는 것이다.
그것은 일체와 둘아니기 때문인 것이다.
그러나 일체 모든 차별적인 법상이
있는 듯 생각하나,
실상은 본질이 공한 것이다.
따라서 가고 오고 움직이고 덧없음을
있음으로 보나,
여래(眞如)는 인연 따라 나투되
실제로는 가고 옴이 없는 것이므로
두두물물이 부처의 나툼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