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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새롭게 됨과 새 예루살렘의 모습] (계시록 21장)
[1] 만물의 최종적 회복과 하나님이 함께 거하심
A. 모든 것이 새롭게 회복되다 (계 21:1-2)
1. 하늘과 땅은 하나님의 창조가 나타나는 공간적인 전체 환경을 의미한다.
- 하나님의 창조의 세계가 곧 하늘과 땅인데, 이제 그것이 새롭게 되어서 나타날 것이다.
-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화되었음을 의미한다.
- 이 과정에서 마지막 불의 심판이 있기 때문에(벧후 3:7, 10-12), 완전한 정화와 새 창조가 일어난 것이다.
2. 새 하늘과 새 땅과 처음 하늘과 처음 땅 사이에 연속성과 불연속성에 대한 이해
-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다"는 동사의 뜻은 "지나가 버렸다'(pass away)로써, 처음 하늘이나 처음 땅이 있던 그 자리에서 새로운 하늘과 땅이 나타났다는 의미라고 볼 수 있다.
- 따라서 새 하늘과 새 땅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재창조 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으나, 전혀 생소하고 전혀 연관성이 없는 모습은 아닐 것이다. 다시 말해서 연속성을 갖는 차원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3. 바다는 다시 있지 않다는 것은 바다가 없는 땅이 되었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 이 문장의 선언적인 성격을 볼 때, 그 때에 바다가 더 이상 땅에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부인하거나 달리 생각할 여지가 없다고 볼 수 있다.
- 성경은 바다를 부정적인 의미로 언급한 구절들이 있는데, 세상에 나타날 사악한 왕이나 왕국들이 바다로부터 나온다는 언급이 있다(단 7:3, 계 13:1).
B. 새 하늘과 새 땅의 연속성의 모습
1.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으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온다(계 21:2).
- 이는 하늘은 위에 있고 땅은 아래에 있는 구조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것을 뜻한다.
-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모든 좋은 것이 그분에게서 또 그분이 계신 하늘에서 내려온다는 질서가 그대로 유지된다(약 1:17).
2. 거대한 성이 있고 그 기초가 있고 그 문들이 있다는 것은, 그 이전의 모습의 연속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예루살렘은 왕의 도성으로서, 과거로부터 있어왔고 또 미래적으로 이 땅에 존재할 것이다.
- 천년 왕국의 기간 동안에도 예루살렘은 지금의 그 자리에 그대로 있을 것인데, 메시아이시며 온 천하의 왕이신 예수께서, 그곳에 보좌를 펴시고 좌정하사 통치하실 것이다.
- 새 하늘과 새 땅이 나타날 때, 하늘의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와서, 그 땅의 예루살렘과 같은 지점을 중심으로 착지하게 될 것이다.
3. 다만 성전이 있던 그 자리에 성전이 다시 보이지 않을 것이며, 그 대신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만 보이게 될 것이다.
- 성전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인데, 그 이유는 죄가 없고 사망도 없기 때문에, 더 이상 제사가 필요치 않기 때문이다.
- 보좌로부터 생명의 강이 흘러나와 만국을 적시며, 그 잎은 열방을 치료하는 약 재료가 될 것이다.
C. 만물의 회복과 최종적인 구원의 완성 (계 21:3-8)
1.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을 것이다(계 21:3).
- 하나님은 장막을 치시고, 그 안에 그의 백성들이 그분과 함께 거하게 하실 것이다. 계 7:15에서도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을 위해 장막을 치신다는 말씀이 나오고 있다.
2. 만물이 새롭게 된다(계 21:4-5).
- 하나님은 그 백성의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다. 이는 구원받은 각자의 내면의 상처와 아픔들을 모두 씻어 주신다는 의미이다.
-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에, 사망이나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 보좌의 앉으신 이가, 만물이 새롭게 된다고 말씀하고 계신다. 즉 사망과 모든 고통이나 질병이 다시 없다는 말씀의 뜻은, 죄가 들어옴으로써 나타난 모든 증후들이 사라지고, 새로운 세계가 된다는 것을 말한다.
3. 하나님의 최종적인 구원은 이기는 자에게 주시는 것이다(계 21:6-7).
- 이기는 자는 곧 하나님의 유업을 상속받는 자이다.
- 이기는 자가 상속할 유업은, 생명수 샘들(계 21:6)과 언약의 관계성 곧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계 21:7)이며, 둘째 사망 곧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들어가지 않게 되는 것(계 21:8)이다.
- 이기는 자의 유업에 대해서는 계시록 2-3장에 나오는 일곱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 가운데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4. 악을 행하는 자들은 그 구원의 유업을 얻지 못할 것이며, 그 결과는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는 것이다(계 21:8).
- 성경이 말하는 심판의 최종적인 결과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거나, 영원한 심판의 불못에 던져지는 것이다(마 25:34, 41).
- 하나님의 은혜로 인하여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말씀은, 거룩한 삶을 사는 자가 하나님을 보게 된다는 말씀(히 12:14)과 상충되는 것이 아니다.
- 불의를 행하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얻지 못한다는 말씀들은, 이신칭의를 강조해서 말하고 있는 서신서에서, 함께 선포되고 있음을 잘 깨달아야 할 것이다(고전 6:9-10, 갈 5:19-21, 엡 5:5).
[2] 예루살렘의 회복된 모습의 영광
A. 신부인 새 예루살렘의 영광스러운 모습이 계시되다 (계 21:9-11).
1. 일곱 대접을 보았던 천사들 중 하나가 이리 오라고 하면서 다른 차원의 계시를 보여 주는 과정으로의 영적 이동을 명한다.
- 천사가 말하는 새로운 계시의 내용은 어린 양의 아내 곧 신부를 보여 주는 것이다.
- 천사는 성령으로 영 안에서 요한을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는데, 그것이 요한의 영이 성령 안에서 계시적인 차원의 영적인 세계로 이동해 가는 것을 의미한다.
2. 요한이 보게 될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다.
- 예루살렘 성은 어린 양의 아내 곧 신부이다. 이는 어린 양이 예루살렘을 그분의 왕국의 도성으로 삼았다는 것을 뜻한다.
- 신부인 예루살렘 성이 내려온다는 것은 아버지께서 아들의 결혼을 위해 신부를 보내시는 것과 같고, 혼인잔치는 곧 어린 양이 보좌에 앉으시는 대관식과 같다.
3.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예루살렘 성은, 거룩하고 하나님의 영광으로 빛난다.
- 그 성은 지극히 귀한 보석과 같이 빛나며, 벽옥과 수정과 같이 맑고 투명한 모습이다. 이는 곧 하나님의 영광이 머문다는 것이며, 거룩하고 순결한 모습을 반영하고 있는 표현들이다.
B. 새 예루살렘 성의 외형적 구조 (계 21:12-21)
1. 그 성은 크고 높은 성곽(wall)이 있고, 거기에 열두 문들이 있다. 각 문에는 열두 천사가 있고,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의 이름이 적혀 있다.
- 그 문들은 사방으로 셋씩 열둘로 구성되어 있고, 열두 개의 진주가 통으로 문을 구성하고 있다(계 21:21).
2. 성곽(wall)은 열두 개의 기초석이 있고, 그 위에 어린 양의 열두 사도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 그 성곽은 벽옥으로 쌓였고 그 성은 정금인데, 맑은 유리와 같다(계 21:18).
- 성곽의 기초석은 12가지 보석으로 꾸며졌는데, 구체적인 열두 가지 보석명이 언급되고 있다(계 21:19-20).
3. 새 예루살렘 성과 그 문들과 그 성곽을 측량하기 위해 천사가 금 갈대자를 가졌다.
- 그 성은 길이와 너비와 높이가 같은 정방형 모양이라고 볼 수 있고, 그 수치는 12,000 스다디온인데, 스다디온은 약 192m이다.
- 따라서 12,000스다디온은 약 2,304km이다. 이 거리는 이집트 중심부에서 앗수르의 수도였던 니느웨까지의 거리와 거의 비슷하다.
- 성곽이 144규빗인데, 규빗은 성인 남자의 팔꿈치부터 손가락 끝까지의 길이로서 일반적으로 45cm 정도이다.
- 따라서 144규빗은 64.8m 정도인데, 이는 성곽의 폭이나 두께라고 볼 수 있다.
C. 새 예루살렘 성 안의 통치를 위한 구조적 모습 (계 21:22-27)
1. 그 성 안의 성전이 보이지 않으며, 주 하나님과 어린 양이 곧 그의 성전이다(계 21:22).
- 더 이상 하나의 건물(헬 : 나오스)로써의 성전은 존재할 필요가 없으며, 건물이 아닌 하나님이 곧 성전이 되신다는 것은, 모든 것이 새롭게 된 그 시대에 나타날 모습이다.
- 그 때에 하나님과 어린 양이 앉으신 보좌가 성전의 기능을 하게 될 것이다(계 22:1).
- 그 성의 길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으로 되었는데(계 22:2), 보좌에서 나온 강은 그 길 가운데로 흘러간다.
- 이는 그 길이 보좌와 연결되어 나가는 하나의 대로(one highway)라고 할 수 있다.
- 따라서 보좌는 통치의 중심에 있는 핵심 구조라고 할 수 있다.
2. 그 성은 영광의 빛이 지속적으로 밝혀져 있을 것이기 때문에 밤이 없을 것이다.
- 해와 달은 새 하늘과 새 땅의 시대에도 여전히 운행할 것이나, 새 예루살렘에서는 더 밝은 영광의 빛으로 인해 그것들의 존재가 영향력을 상실하게 될 것이다.
- 하나님이 영광의 빛이 되시고. 어린 양은 그 등불(헬: 뤼크노스, 옮길 수 있는 등, 조명기구)이 되신다.
- 따라서 새 예루살렘 성에서는 항상 낮(day)이다.
- 그러므로 천년 통치의 기간은 하나의 날(one day)이 되는 것이다.
3. 그 성에 출입할 수 있는 자격
- 만국(민족들, nations)은 그 성의 빛을 통해서 다니게 된다(계 21:24).
- 여기서 그 성(city)은 소유격이며 여성형이어서, 그 왕들 자신으로부터 나오는 빛이나 영광이 아니고, "그 성(city)으로부터 오는 빛이나 영광"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 그래서 "땅의 왕들이 그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간다"(셰 21:24)고 할 때, 정관사와 함께 영광(헬 : 독사)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어서, 이때에 영광은 그 성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계 21:26에 나오는 "만국의(민족들의, 소유격)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라는 표현은, 그 성 안에 비추어진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민족들을 비추어서 그 영광이 그들과 함께 거하여, 그들의 것이 될 때, 민족들이 그 성 안에 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라고 볼 수 있다.
4. 따라서 그 성에 들어가는 조건은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받아서 그 자신의 거룩함이 확증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 "거룩하지 못한 자들은 거기로 들어갈 수 없다"는 선언적 말씀이 다음 구절에 나오는 것을 볼 때, 그 성에 들어가는 조건의 중요한 초점은, "거룩함과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영광의 빛을 받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그 성의 문들은 항상 열려 있고, 또 항상 낮이 될 것이다. 이는 민족들의 왕이나 백성들이 수시로 드나들 수 있는 모습으로서 자유함과 즐거움의 모습인데, 그러나 구원받은 거룩한 자들만이 이러한 자유로운 통행의 기쁨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 예루살렘 성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은 구원받은 거룩한 자이어야 한다는 것을, 더욱 확실하게 선언하기 위해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이 들어갈 수 있다는 말씀이 명시돠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계 21:27).
5. 새 예루살렘 성이 언제 지상으로 내려오는가?
- 계 21:2을 볼 때, 새 예루살렘 성은 새 하늘과 새 땅이 나타난 후에, 연이어 내려오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는 모든 악한 존재들이 심판을 받고 나서 하늘과 땅이 정화되면서, 모든 준비 단계의 일들이 다 성취된 후에 일어날 것이다.
- 계 21:27, 22:15의 구절들은, 새 하늘과 새 땅의 시대에 거룩하지 못하고 어린 양의 생명체에게 기록되지 못한 자가 그 땅에 존재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 이사야 66:23을 보면, 새 하늘과 새 땅의 시대에는, 모든 혈육이 안식일과 월삭에 하나님 앞에 나와서 경배하게 된다고 증거하고 있다. 여기서 혈육은 몸을 갖고 땅에서 살고 있는 자들을 뜻하는데, "모든 혈육"이라고 표현하고 있기에, 살아 있는 다른 존재들이 땅에 살고 있다고 볼 수 없는 것이다.
- 따라서 모든 악한 자요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은, 이미 불못에 던져져 있을 것이며 땅에서 살아가고 있지 않을 것이다.
- 새 하늘과 새 땅이 나타나고, 새 예루살렘 성이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와 있을 때에는,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된다"(조화롭게 어우러진다)는, 엡 2:10의 말씀이 온전히 성취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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