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 야외활동 하기
정말 좋은 날씨인 듯합니다.
그러고 보니 어린이날, 어버이날 해서 휴일이 있네요.
회사에 따라 며칠을 쉬는 곳도 있겠고
가족 나들이 계획하고 있는 분들도 계시겠네요.
얼마전 실내환경관리사 교육관련 미팅이 있어 안동을 다녀왔습니다.
11시 미팅인데 시간 맞춰 출발하면 늦을 거 같아 아침 일찍 차가 막히기 전에 출발했습니다.
막히는 길 빠져나와 시간 보니 너무 일찍 도착할 것 같아 휴게소에서 시간을 좀 보냈습니다.
고속도로를 다니면 휴게소는 먹거나 화장실을 가거나 주유하는 일 아니면 들를 일이 없었습니다.
오늘은 시간이 보내야 하니 여유 부리며 커피한잔 들고 휴게소 건물 바깥 벤치에 앉았는데
이것 저것 안내 표지판이 눈에 들어 옵니다.
단양팔경휴게소.
옥녀금반터라고 불리는 부귀를 가져다주는 명당에 자리잡은 휴게소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뭔가 재미있는 것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옆에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서 가서 살펴보았는데…
단양현곡리고려고분?
엥~~ 휴게소에 고분?
휴게소 공사 중에 나온 고려시대 고분이라고 하네요.
지세가 좋은 명당이라고 하니 뭔가 있는 것이 당연하지 싶기도 한데 그래도 뜻 밖이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해서 휴게소 뒤를 돌아보니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야생화공원이라고 이름이 붙여져있는데
다양한 장승이 있고
솟대들도 있고
옛날 어릴 적 시골에서 사용하던
디딜방아,
지게,
풍로,
탈곡기 등 재미난 볼거리 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등 재미난 볼거리 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진 찍고 보고 쉬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조그마한 정자가 있네요~~
배달이 된다고 하는데...
2인이 상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저는 혼자라 배달은 안되겠습니다.
혹시 가족여행이라면 여기서 배달 음식 먹는 것도 재미겠습니다.
(진짜로 배달이 될라나?)
일보고 돌아오는 길에 상행선 단양팔경휴게소는 어떤 모양일까 일부러 들러 보았습니다.
헛…
단양적성비?
휴게소에서 이런 곳과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표지판이 있어 멀지 않은 곳에 있겠거니 따라가 보니…
그리 가깝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여유있게 천천히 걸어 보니 걸을 만합니다.
구두를 신어서 좀 불편하긴 하네요.
적성비, 단양의 옛지명이 적성현이었다고 합니다.
삼한시대는 마한의 땅이었고 신라와 고구려가 뺏고 뺏기기를 반복한 곳이라고 합니다.
신라가 고구려와 싸워 이 곳을 뺏고 고구려의 침략을 막기위해 성을 쌓았는데 그 성이 적성산성입니다.
그리고 이 곳을 점령한 후 이곳 민심을 안정시키고 싸움에 공이 있는 사람을 상을 내린다는 내용이 있는 비석이라고 합니다.
적성비와 연결된 전망대에 서니 충주호와 중앙고속도로가 한 눈에 보입니다.
길 따라 다닐 때는 몰랐는데 굉장히 높은 곳에 만들어진 도로였습니다.
시원하고 멋진 경치입니다.
음식을 먹지 않아 휴게소 음식 맛은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뷰맛집은 것은 분명합니다.
밀리는 길에서 답답했다면 여유를 갖고 휴게소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재미일 것 같습니다.
한국실내환경관리협회일로 지방을 다닐 일도 많은데 바쁘게 길만 다닐 것이 아니라 쉬엄쉬엄 주변도 보면서 다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