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부산본부 화폐전시관
우리나라 화폐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은행 부산본부 화폐전시관이 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 내 본부 신청사 1층에 개관된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화폐전시관이 화폐와 금융경제 분야 교육의 장이다.
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 내 한국은행 부산본부 신청사 1층에 화폐전시관이 오는 11일 개관돼 우리나라 화폐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금융경제 관련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한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신청사 1층의 화폐전시관은 200㎡ 규모로 이곳에서는 국내외 고화폐는 물론 현재 사용되는 화폐, 기념화폐 등 600여점의 화폐를 선보인다.
이 화폐전시관은 크게 한국은행의 기능과 발자취를 소개하는 '홍보관', 세계 각국의 다양한 화폐를 전시하는 '화폐관', 화폐와 관련된 체험 시설을 직접 접할 수 있는 '체험관'으로 구성돼 있다.
홍보관에서는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어떤 곳인지 자세히 안내해 누구든지 중앙은행의 기능과 역할 등을 알 수 있게 돼 있다. 이곳에는 서울의 한국은행 본부 모형과 금융통화위원회의 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모형 등이 전시돼 있다.
화폐전시관의 핵심인 화폐관은 조선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의 우리나라 화폐 실물과 역사를 자세히 안내한다. 조선시대에 쓰이던 엽전인 '상평통보'와 역사상 가장 짧은 수명(24일)의 주화 '개갑 백환권' 등 오래된 화폐들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행한 '대한민국 반만년 역사 기념주화'도 있다. 1970년 발행된 이 기념주화는 현재 경매예상가로 4000만원에 달해 이 박물관 소장 화폐 중 가장 비싸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세계 각국의 고화폐들이 전시된 코너도 마련돼 있는데 가장 일반적인 국가별 분류를 사용하지 않고 '인물.자연.건축.동물'의 네 가지 주제로 분류한 것이 인상적이다. 국가별로 분류하는 것보다 좀 더 특색 있는 분류 방법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것이란다.
화폐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관은다. 체험학습 시설에서는 근대 주화압인기, 한국은행 금고 모형, 위조지폐 감별기, 화폐가치 계산기, 세계 주화 탁본 및 스탬프 등을 확인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 화폐전시관은 어른은 물론 어린이들도 함께 와서 화폐와 금융에 관한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직접 체험하면서 터득할 수 있는 유익한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