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언 : 가숭어, 개수어, 시렘이, 기모리, 언지, 사능, 순어, 어숭어, 몽어, 유어, 밀치
외국명 : (영) So-iuy mullet, Haarder, Mullet, Redlip mullet, (일) Menada (メナダ)
형 태 : 크기는 전장 1m 정도이다. 숭어와
비슷하지만 눈에 기름눈까풀(脂瞼)이 없거나 미약하고 입술은
붉은빛을 띤다. 몸이 가늘고 길며 꼬리자루부가 측편되어 있다. 몸빛은
등쪽이 짙은 청색이고 배쪽은 암백색이며, 전신에 연한 검은색 선이 세로로 그어져 있다. 주둥이는 짧으며 아래턱 끝은 둔하고 상악골의 뒤끝은 나출되어 있다. 가슴지느러미는
짧으며,
옆줄이 없다. 체장은 두장의 약 4.3배, 체고의 약 5배, 두장은 안경의 약 6.2배이다. 숭어보다
커서 전장이 1m에 달한다.
몸길이는 1m가량이며, 등은 회청색이고, 배는 흰색이다.
눈은 크지만 노랗게 눈을 덮는 기름눈까풀은 매우 작다. 등지느러미는 2개이다. 꼬리지느러미 가장자리 끝은 무디고 얕게
파여 있다.
설 명 : 우리나라에서는 근해에
산재하여 서식하나 8~9월경부터는 점차적으로 담수가 섞이는 내만이나 하구에 몰려 들어온다. 산란기는 가을인 10월경으로 90㎝
이상인 개체가 숙란을 가지고 있다. 이 숙란을 가진 숭어는 보통 숭어보다도 북방에 분포하며, 치어나 유어는 조수 웅덩이에 섞여 들지 않는다. 여름철에 잡은 것이
맛이 좋다.
개펄이나 모랫바닥에 서식하며 하구역에도 침입한다. 삽 모양의 아래턱을 이용하여 모래 속의 유기물을
섭취하거나 저서성 무척추동물을 잡아먹는다. 2~3월에 부유성 알을 낳는다. 가을부터 봄까지 어획한다. 양식 대상종으로
주로 서해안에서 생산하며
회와 탕의 재료로 이용한다. 감숭어, 숭어, 개숭어 등으로도 부른다. 가숭어나 숭어의 치어는 몽어, 모치 등으로 부른다. 일반적으로 가숭어와 숭어를 구별하지 않고 모두
숭어라고 칭하나 가숭어의 맛이 더 뛰어나다.
제철은
장마철부터 여름까지이다. 비늘은 얇고 커서 제거하기 쉽다. 뼈는
가늘고 부드럽다. 혈합육(적색육)이 거의 없고 살은 투명감이 있는 백색육이다. 살에는
비린내나 이취가
전혀 없다. 가열을 해도 육질이 단단해지거나 질겨지지 않는다. 끓이면
구수한 국물이 나온다.
분 포 : 한국(전 연해), 일본(혹카이도
이남의 각지 연안), 중국, 타이완 등 서부 태평양 연안에
널리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