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초 기도문 1090601
천지하감지위! 부모하감지위! 동포응감지위! 법률응감지위!
거룩하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유월이 오면
저희들의 어두운 마음을 밝혀 주시고
괴로운 바다에서 헤매는 중생들을 낙원길로 인도하시던
스승님들을 생각합니다.
6월이 오면
동족상잔의 아픔과 더불어
참혹했던 역사의 현장에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셨던
호국영령들을 생각합니다.
교단과 국가를 위해 살다 가신
선진제위들께서
반야의 혜광으로 앞길이 열리기를 원하고
성불 제중의 큰 원 이루시길 원합니다.
은혜로운 법신불 사은이시여!
전포교당은 원기 61년 영도교당의 연원으로 출장 법회로 시작하여
원기 62년 감타원 유신옥 교무님이 부임하며 문을 연 교당입니다.
비록 원불교가 출발한 지 오래되지 아니하여
교도 수도 적고 경제적으로도 넉넉하지 못하나
대종사님의 교법이
앞으로 오는 시대를 이끌어갈 정법이라 믿습니다.
이 믿음으로 교화하게 하옵소서.
저희들은 교화를 위하여
탁구장과 황토방 그리고 작은 도서관을 만들었고
우리 문화 한마당에 응모하여 공예강좌를 하고
11월에는 전시회도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노인 교양 프로그램을 운영하려고 합니다.
지난 대각개교절에는
이웃에 멸치 선물도 하였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편안하게 찾는 교당이 되고
지역 사회에 꼭 필요한 교당이 되게 하옵소서.
법신불 사은이시여
저희 교도님들의 건강을 지켜 주시옵소서.
세월의 흐름 따라
불편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사은님의 은혜를 입어
날마다 웃음꽃이 피게 하시고
이생의 인연이 다하는 날까지
행복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6월에 생일을 맞는
차성종, 송경인, 장지선, 박진원, 김재민, 손명인, 유연주, 차세인, 황찬필,
장지아, 김도하, 김도윤 교도님 있습니다.
우리 교도님들이 임하는 곳마다
주변에 유익을 주고 환한 분위기를 만들게 하시어
대중의 환영을 받게 하옵시고.
성불 제중 제생 의세의 길을 가게 하옵소서.
저희들 모두는 일심으로 비옵고 사배 올리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