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보리멸 : Sillago japonica Temminck et Schlegel – 청보리치
► 외국명 : (영) Japanese whiting, Silver whiting, (일) Shirogisu (白鱚), Gisu
► 형 태 : 크기는 전장 26㎝ 정도이다. 몸은 원통형으로 외관이 보리멸과 비슷하나 체색이 짙고 입이 작으며, 비늘은 단단하고 잘다. 옆줄 위쪽의 가로줄 비늘 수는 3매이다. 등지느러미는 2개로 분리되어 있으며 극조부와 연조부는 매우 가깝다. 주둥이는 길게 돌출하며, 위턱이 아래턱보다 돌출되어 있고 매우 작은 이빨이 띠를 형성한다. 눈 앞에는 2쌍의 비공이 있고 전새개골의 뒷가장자리에는 미세한 거치가 있고 주새개골에는 1개의 가시가 있다. 측선은 몸 등쪽에 치우쳐 있다가 차츰 경사져 중앙을 가로지른다. 몸은 비교적 큰 오각형의 빗비늘로 덮여 있으며 머리의 경우 주둥이 앞과 양 턱에는 비늘이 없다. 몸 등쪽은 황록색을 띠며 중앙에서부터 배쪽은 은백색을 띤다. 지느러미는 연한 황색을 띠지만 대부분 무색투명하며 등지느러미 극조부의 제1~4가시막에는 깨알같은 흑색소포가 산재한다. 개개부의 상반부는 약간 검다.
크기는 몸길이가 20㎝ 이상이다. 모양은 긴 원통형으로 보리멸과 비슷하나 체고가 낮고 좀 더 길다. 몸은 연한 갈색이고 배는 흰색이며 측선 부근은 연한 푸른빛의 광택을 띤다.
► 설 명 : 연안의 모랫바닥에 서식한다. 소리에 민감하여 위험을 느끼면 모래 속으로 숨는 습성이 있다. 갑각류와 갯지렁이, 작은 조개류, 동물성 플랑크톤, 다모류 등을 먹는다. 산란은 4~9월에 여러 차례에 걸쳐 한다. 1년에 14㎝로 자라서 성숙한다. 산란기는 6~9월이고 연안의 수심 10~20m의 모랫바닥에 들어와서 일몰시부터 밤에 걸쳐 산란한다. 겨울에는 깊은 곳으로 이동하고 봄에 얕은 내만으로 들어온다. 수명은 5~6년 정도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잡힌다. 저류망(底流網), 낚시 등으로 어획하며, 맛이 좋아 상업적 가치가 높은 어종이다. 여름철에 해수욕장 등의 백사장에서 주로 낚는 어종이다.
제철은 봄부터 여름이다. 비늘은 작고 단단하지만 제거하기 쉽다. 껍질은 약간 두툼하고 질기다. 뼈는 부드럽다. 살은 투명감이 있는 백색이며, 혈합육은 적다. 가열을 해도 육질이 단단하게 수축하지 않는다. 살은 희고, 맛이 담백한데 여름철에 특히 맛이 있다. 백색육 어류로 생선회, 튀김, 소금구이 등으로 이용한다.
► 분 포 : 한국(동해남부, 남해안, 제주도), 일본(각지 연안, 특히 동경만에 많음), 남지나해, 타이완, 자바, 호주 등 주로 서부 태평양 연안에 널리 분포한다. 홍해 등에도 분포한다.
► 비 고 : 근연종인 점보리멸(S. parvisquamis)이 있으나 비늘이 작고, 체장이 30㎝를 넘는다. 낚시의 대상으로 유명했지만 근래에는 자취를 감추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