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9:00-10:00) 배움, 사례 나눔
오늘은 이슬기 선생님, 김지훈 선생님과 함께 이야기하고 다 같이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강예원, 김창균, 임희빈, 유대균, 유현아, 이우주, 김수진, 이지영, 강태혁 선생님과 이야기했습니다.
이렇게 다 같이 이야기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 많은 일을 한 것 같습니다.
다들 열심히 실습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멋있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주도 다들 파이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 놀이터에서 놀자 활동 D-day
오늘 드디어 ‘놀이터에서 놀자’ 활동 디데이입니다.
너무 떨립니다.
아이들이 준비한 대로 잘 해내 줄지,
참여하는 친구들이 재밌어 해줄지 걱정되었습니다.
기획단 아이들을 먼저 만나 실내에서 진행하는 게임 순서를 정했습니다.
“누가 먼저 할래요?”
“저요!”
순서는 이란이의 스피드 퀴즈, 아정의 몸으로 말해요, 지민이의 초성 퀴즈 순서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란이와 옆 교실로 가서 놀이 설명 리허설을 해보았습니다.
직접 쓴 대본을 들고 읽어내리기 시작했습니다.
“60초 안에 퀴즈를 맞혀야 합니다. 또 친구들과 정답을 공유하면 안 됩니다. 정답을 말할 때 꼭 손을 들고 정답을 말해야 합니다. 문제는 총 6문제입니다.~”
리허설에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을 보며 의젓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준비하는 동안 친구들이 제시간에 맞춰 와주었습니다.
먼저 이란이가 ‘스피드 퀴즈’를 설명 후, 문제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이란이는 칠판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림을 잘 그려서 그런지 친구들은 한 번에 “정답! 돼지” “정답! 마녀” 정답을 잘 맞힙니다.
어려운 문제는 친구들이 고민합니다.
“힌트 주세요!”
“너무 어려워요!”
“알았어요. 힌트 줄게요.”
힌트도 척척 잘 줍니다.
이란이가 준비한 6문제를 모두 친구들이 맞혀주었습니다.
너무 빨리 정답을 맞히면 이란이가 “힝….”이랬지만
맞춘 사실에 좋아하는 모습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아정이가 진행하였습니다.
아정이는 ‘몸으로 말해요’를 맡았습니다.
아정이가 직접 작성한 대본으로 게임을 설명해주었습니다.
“말을 하지 않고 몸으로만 제시어를 표현하여 맞추는 게임입니다. 패스는 2개 있고, 반칙을 하면 점수가 깎입니다.~”
몸으로 말하고 싶은 친구들을 아정이가 직접 선정하였습니다.
지민이와 이룸이가 몸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예리한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지민이와 이룸이가 몸으로 잘 표현해주었습니다.
“아, 이거 쉬운 건데”라며 친구들이 비슷한 대답을 말하면 엄청나게 아쉬워합니다.
“완전 비슷해요. 좀만 더”라며 힌트를 던져줍니다.
아정이도 친구들이 정답을 맞혀주면 행복해 보였습니다.
아마 직접 문제를 내고, 그 문제들을 친구들이 표현해주고,
정답까지 맞히니까 뿌듯한 기분도 느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민이가 ‘초성 퀴즈’를 진행했습니다.
“초성퀴즈는 제가 쓴 초성을 맞추는 게임입니다. 제가 예를 들어 ‘ㅅㄱ’이라고 하면 ㅅㄱ와 초성이 같은 물건 또는 음식을 말씀하시면 됩니다. 다만 손을 들지 않고 말할 시에는 탈락입니다.”
지민이는 총 12개의 문제를 냈습니다.
초성 퀴즈는 주제가 광범위하다 보니 친구들이 어려워했습니다.
“힌트 주세요. 힌트!”
“물건이에요?”
“먹을 수 있어요?”
친구들이 추리합니다. 친구들은 패스를 2번 사용했습니다.
지민이는 친구들이 못 맞춘 것에 대해 실망하지 않고 오히려 문제를 어렵게 낸 사실에 좋아했습니다.
초성 퀴즈까지 다 진행한 후, 이제 본격적으로 뛰어놀 시간입니다.
다 같이 보라매공원놀이터로 향했습니다.
놀이터로 가는 동안에 이란이와 이란이 친구 이룸이, 지민이와 지민이 친구 현민이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저는 이룸이랑 2년째 친구예요.”
“저는 현민이랑 5년 친구예요.”
“선생님 남자친구 있어요?”
“선생님은 어디 살아요?”
“전 패딩 벗고 완전 재밌게 놀 거예요.”
“우리 틱톡 팔로우하자.”
서로의 친구의 아이들끼리도 금방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놀이 준비할 때 이란이가
“다 모르는 언니들이고 저희만 4학년이라서 어색할 것 같아 걱정돼요.”라고 말했었지만,
막상 이란이, 이룸이는 언니들이랑 잘 어울려 놀아주었습니다.
놀이터에 도착 후, ‘경찰과 도둑’을 먼저 하기로 했습니다.
경찰과 도둑은 지민이가 아이들에게 모이라고 한 후,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경찰과 도둑은 경찰이 도둑을 잡으면 도둑은 감옥으로 지정된 곳에 들어갑니다.~”
경찰과 도둑은 아이들이 모두 아는 게임이라서 금방 진행이 되었습니다.
“묵찌 묵찌 묵묵찌!”
아이들만의 방식으로 경찰과 도둑을 선정하였습니다.
기획단 아이들이 준비한 경찰 뱃지와 도둑 이름표를 친구들에게 나누어주자,
“아, 이게 뭐야 귀여워”
“이거 웃기다 누가 만들었어?”
“이거 되게 잘 만들었네”라며 좋아해 주었습니다.
친구들이 좋아해 주니 기획단 아이들도 뿌듯한 표정이었습니다.
아이들은 패딩까지 벗어 던지고 땀 흘리며 신나게 뛰어다녔습니다.
경찰도, 도둑도 모두 최선을 다해 도망 다니고 잡으러 다녔습니다.
게임은 총 2번 진행했는데 한 번은 경찰팀이 우승하고 한 번은 도둑팀이 우승했습니다.
“선생님 더워요.”
“선생님 힘들어요.”
“선생님 조금만 쉬어요.”
다들 아주 열심히 놀았습니다.
괜스레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음에는 조금 쉬는 타임인 ‘미션 쪽지 찾기’ 놀이를 하였습니다.
기획단 아이들이 쪽지를 숨기기 위해
“너네는 여기서 뒤돌고 있어야 해. 절대 보면 안 돼.”
신신당부한 후, 아이들은 쪽지를 빠르게 숨겼습니다.
“다 숨겼다!”
“하얀 쪽지야?”
“응 잘 찾아봐”
친구와 함께 그네를 타려는 수빈이를 보고 “미션이 뭐예요?” 물었더니 쪽지를 보여줬습니다.
“친구랑 같이 그네 타기요.”
하지만 쪽지에는 ‘친구와 함께 미끄럼틀 타기’라고 적혀있었습니다.
“미끄럼틀 타기인데요?” 하니
“어 미끄럼틀이에요?” 하며 친구와 미끄럼틀 타러 갔습니다.
“왜 여기 있는 건 안 찾는 거야!” 답답했는지 아정이가 소리쳤습니다.
각자 미션을 수행하느라 바쁩니다.
“미션 다 했어요.”
“또 찾아야지!”
“또 있어요? 찾으러 가야겠다.”,
“선생님은 젊고, 동안이세요. 처음 봤을 때 고등학생인 줄 알았어요!”
지민이가 선생님 칭찬하기 미션을 수행했습니다.
모두가 즐겁게 미션을 수행합니다.
다들 승부는 잊고 신나게 놀기 시작합니다.
미션을 수행했다는 뿌듯함에
“선생님 저 미션 5개나 했어요!”
“선생님이 저 미션하는 거 봤죠!”하며
저에게도 자랑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얼음 땡’ 놀이를 했습니다.
아정이가 당부사항을 전해주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술래는 막대기로만 잡아야 해.”
“물총은 두 번이고 얼음은 10번이야.”
“누가 술래할래? 술래하고 싶은 사람? 없으면 가위바위보 하자.”
진행까지 척척 합니다.
이란이와 이룸이가 술래가 되었습니다.
동생들이 언니들을 잡으러 뛰어다닙니다.
얼음 땡은 역시 술래가 어려운 게임인 것 같습니다.
결국, 다 잡지 못하고 게임이 끝났습니다.
이란이는 속상했는지
“선생님 이건 너무 불리해요. 얼음인 척하는 게 어딨어요. 그런 거 없었잖아요.”라며 하소연합니다.
“에이 이란이 최선을 다했잖아 얼음인 척하면 안되는 건데 그치 괜찮아 잘했어. 재밌었지?”라며 위로해주었습니다.
모든 게임이 끝난 후, 잘 참여해주고, 사이좋게 참여해준 친구들을 위해 상품과 상장을 준비했습니다.
기획단 아이들이 직접 선정한 상품들을 친구들은 모두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기획단 아이들이 직접 친구들의 상장까지 읽어주며 건네주었습니다.
상장까지 받으니 정말 뿌듯해 보였습니다.
강귀연 선생님께서 “오늘 어땠어요?”라고 아이들에게 묻자
아이들 모두 “재밌었어요!”라며 소리 질러주었습니다.
어제의 의문들이 모두 확신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재밌게 놀아줘서 고마워요.”라며 아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드디어 디데이가 끝났습니다.
하지만 아직 끝난 게 끝난 것이 아닙니다.
기획단 아이들의 감사 인사와 수료식까지 남아있습니다.
고생해준 기획단 아이들을 위한 수료식까지 모두 잘 마치고 싶습니다.
함께 뛰어놀아주고 참여해준 기획단의 친구들인 수빈이, 지유, 이룸이, 현민이에게도 감사하고,
기획단 아이들 이란이, 아정이, 지민이와 함께 해주신 강귀연 선생님께도 감사합니다.
첫댓글 아이들 재밌는 놀이 많이 했네요~~
신나게 뛰어 노는 모습속게 즐거움 가득 담긴듯 합니다.
남은 수료식과 감사인사 나누기 준비 잘하시고 화이팅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