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천주교 순례길 1구간
코스 : 여사울성지 ~ 신택교 ~ 신리성지(B조출발8km) ~ 합덕성당 ~ 솔뫼성지(도착)
거리 : 16.5 km
시간 : 5시간
내포에 천주교가 처음 들어왔던 곳에서 시작되는 천주교순례길이다. 많은 천주교 신도들이 모여 마을을 이루고
함께 믿음을 나누었던 곳이며 박해와 순교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사적지들이 가득하다.
내포의 사도 이존창이 태어난 여사울성지에서 시작하여 신리성지를 거쳐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신부가
태어난 솔뫼성지에 이르게 된다. 순례길을 걷다보면 천주교의 수용과 전교, 박해와 순교, 그리고 부활의 내포 천주교
역사를 만날 수 있다.
여사울성당 여사울은 서울과 비슷한 곳이란 뜻이 있는데 충청도에 최초의 천주교 복음을 전한 이존창이
서울에서 고향인이곳으로 내려와 마을사람 대부분을 입교시켰다. 계속되는 박해에도 신앙을 지켜온 성지이다.
위치: 충남 예산군 신암면 신종여사울길 22 (우)32417지번신암면 신종리 122-4
신리성지 이곳 초가는 손자선 성인의 생가이자 다블뤼주교의 주교관으로 지독한 박해 속에서도
성사를 베풀고 신앙의 진리를 가르치며 한국 천주교의 박해와 전파과정을 유럽에 전하였다.
수많은 순교자의 묘가 있으며 순교자의 고향이자 안식처로 불리운다
합덕성당 1929년 건축된 고딕 양식의 천주교 성당이다. 현 합덕성당의 전신은 고덕면 상궁리에 설립된
양촌성당으로 귀뜰리에 신부가 현 위치에 합덕성당을 건축하여 이전하고, 합덕성당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오래된 불교의 문화유산과 마찬가지로 짧은 천주교의 역사도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도로를 따라 걷는 길이 조금은 불편한 점도 있었으나, 마치고나서 얻은 감동은 그보다 훨씬 컷다.
천주교인, 기독교인 그리고 종교를 떠나 순례길을 걷는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은 알 듯도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