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우도의 득우는 무엇일까?
성품을 찾은 것이 맞는 것인가? 그렇다 맞는 것이다...
우리가 찾고 , 길들이고 한 것이 성품이 아니었던가?
맞다... 성품이었다... 그러나 공부가 깊어감에 따라 그것의 실체가 충격적 이게도 경계였던 것이다...
어째서 우리가 본성으로 알고 있던 소가 경계로 바뀌는지 한번 살펴보자...그래야 인우구망과 망우존인이
이해가 될 수 있다...
서옹스님의 임제록 연의 책 내용 중에 현사스님의 소소영영에 대해서 표현한 글이 있는데 실어보면 다음과 같다...
선지식이라는 사람에게 혹시 어떤 사람이 물으면 몸과 손을 움직여서 눈을 떠 보이기도 하며 혀를 내밀기도 하며
쳐다보기도 한다. 또 어떤 사람은 소소영영하게 보고, 듣는 놈을 주인공이라 한다...
이와 같이 말하는 선지식은 사람을 크게 속이는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만일 소소영영한 것을 주인공이라 하면 잠이 들어서 꿈도 없고, 생각도 없을 때에 어째서 소소영 영하지 않느냐?
잠이 꼭 들었을 때에 없어지는 주인공이면 어찌 생사를 대적할 수 있겠는가?
이것은 도적놈을 가지고 아들을 삼는 것이니 생사의 근본이고 망상의 반연으로 일어나는 작용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현사스님은 말하기를
" 일반(一般)이 있어서 소소영영한 영대지성( 靈臺智性)이 능히 보고 능히 들어서 오온신전( 五蘊身田) 속을
향해서 주재(主宰)를 작(作) 하니 이렇게 선지식이 되면 크게 사람을 속임이다.
아느냐. 내가 이제 너에게 묻노니
네가 만일 소소영 영함을 알아서 너의 진실함을 삼으면 어찌하여 잘때에 또 소소영영함을 이루지 못하는가?
만일 잘 때에 이러하지 못하면 어찌하여 소소한 때가 있는가? 너는 도리어 아느냐? 이것은 도적을 알아서 아들을
삼음이라 불러지음이니 이는 생사의 근본이요 망상연기(妄想緣起) 이니라"
※ 참고...
영대지성.. 본래 밝고 신령한 마음의 지혜로운 성품
오온신전.. 오온으로 이루어진 이 몸이라는 밭
주재 (主宰) = 주인이 되어 다스리는 것, 주재자
망상연기(妄想緣起).. 망상으로 인해 생겨남
참고로 위 내용을 쉽게 설명한 표현이 있어 첨부하자면...
" 만약 소소영영한 것이 너의 참된 마음이라면 깊은 잠에 빠졌을때는 왜 소소영여하지 못한가 ?
대상이 없으면 소소영영도 없다. 이는 대상에 따라 일어나는 정신작용일 뿐이다."
학인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
우리가 잡은 소가 사비스님이 말한 꿈에서 없어지는 소소영영이 아닌지 ?...자문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 단계를 뛰어넘어야 비로소 평상심이 되는 겁니다...
성불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