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항뉴선비 휴테크 2주차 4회차 08월12일

[박현정]

2023 신항뉴선비 2주차 수업 4번째 시간이 열렸습니다.

8월 피서여행을 간 친구들이 많아 참가자들이 다소 적었지만 1명당10명처럼 아이들은 무척 즐겁고 신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은 '하나를 부르지' 노래를 부르며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하나를 부르지~

개암나무 열어라~

쇄소응대 시간에는 아이들이  청소도 놀이처럼 즐겁게 했습니다.

빗자루는 훨훨 날아다니는 마법의 빗자루가 되고

걸레는  미끄럼타기 놀이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부터는 낭송과 다듬이 퍼커션을 함께 배우고 있습니다.

먼저 낭송을 외우는 시간! 지난 시간에 이어서 나머지 부분을 매달 조금씩 익혀가고 있습니다

낭송을 어떻게 하면 잘 외울수 있을까? 그래서 율동을 넣어보기도 하고

박자와 리듬을 살려 익혀나갔습니다.

다듬이 퍼커션 시간에는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주의사항을 이야기 하고

다듬이의 기본 리듬을 먼저 배웁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낭송에 어울리는 리듬을 찾아서 낭송과 다듬이 리듬을 함께 콜라보 연주를 했습니다.

낭송도 배우고 율동도 배우고 다듬이도 배우고

정말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가 열심히 배우는 동안 부모님들도 더운 날씨에 구슬땀을 흘리셨습니다.

오늘의 부모님표 간식은 깻잎 불고기 쌈밥입니다. 아이들의 입맛은 부모님 손맛을 좋아했습니다.

'너~무 맛있어요'

접시 가득한 간식을 싹싹 모두 비웠습니다. 

오늘의 절기놀이시간은 봉숭아꽃 따기 & 봉숭아 물들이기 입니다.

바구니를 들고 봉숭아꽃 골목이 있는 마을로 신나게 뛰어갔습니다.

재잘재잘 친구들과 재미지게 웃고 장난치니 마을 골목이 시끌벅적 했습니다.

집집마다 강아지, 개들이 짖어댔습니다.

짖어대는 강아지, 개들에게 똑같이 개 짖는 소리로 응답하고 영역표시하는 장난을 치다보니 꽃골목에 도착했습니다.

봉숭아꽃을 따다가 

'꽃' 향기만 남기고 갔단다'  K-pop노래를 부르며 즉흥 공연도 펼쳐졌습니다.

빨간꽃, 분홍꽃, 잎사귀를 꽃바구니 가득 채웠습니다

줄기에 대롱대롱 매달린 씨앗주머니에 손가락이 살짝 스치면 씨앗주머니가 '톡' 터지며 씨앗이 사방으로 날아갔습니다.

씨앗터뜨리기를 처음해 보는 아이들은 

'우와~ 신기해~'라며 씨앗주머니를 터뜨리며 놀았습니다. 

엄마, 아빠에게 이 신기한 놀이를 알려주고 싶어 씨앗을 여러개 챙겨들고 서원으로 돌아왔습니다.  

절구통과 절구공으로 봉숭아꽃과 잎을 찧었습니다. 백반대신 소금한줌을 넣고 친구들이 돌아가며 꽁꽁 찢었습니다.

손가락 2개만 물들이자고 했더니 

'싫어요~ 10손가락 다 들이고 싶어요~'

그래서 10손가락 물들이는 친구, 5손가락 물들이는 친구, 2손가락 물들이는 친구

제각각 예쁘고 곱게 봉숭아 물들이기를 했습니다.

오늘은 비가 간간이 내려서 얼음놀이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마을 도랑가에 내려가 물놀이를 하며 더위탈출을 했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은 신나고 행복한 활동을 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쓴 3행시와 동시에서 그 기분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쓴 글들을 감상해볼까요~

봉숭아 3행시 -양유주-

봉:봉숭아라는 꽃이

숭:숭~~날라갔다

아:아 예쁘게 심을라 그랬는데

봉숭아 3행시 -이명섭-

봉:숭아 씨앗이

숭:하고 날아갔다

아:참 재미있었다

봉숭아 3행시 -김달해-

봉:봉숭아 꽃이

숭:숭~ 내손가락에

아:아름답게 물들었다

꽃밭   -정효린-  
이 꽃밭은 손에서 만들어진다.
분홍색, 주황색, 하얀색
여러가지 색이있다.
이 꽃밭이 겨울까지 있으면 첫사랑이 이루어 진다. 
이 꽃밭의 이름은 봉숭아다.

냇가   -이금비-
푸른 천같은 
냇가에
아이들이 뛰어논다.
딱딱한 돌들을
징검다리처럼 뛰어 넘는다.

푸른 천같은
냇가에
아이들이 떠나간다
수단을 가리지않고 
물살을 세게하고
바람을 불게하여도
아무도 남아있지 않는다.

쇄소응대   -유주안-
쇄소응대 시간에
빗자루로 마루를 쓸고
걸레로 방도 닦았다.
청소가 쉬운게 아니다.

오늘 수업을 마무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부모님들은 부모학교에서 배운 고운 노래를 들려주었습니다. 

저학년반은 도원결의 랩낭송, 고학년들은 뜨고 타령 낭송, 중학년은 동의보감 낭송을 발표한후

오늘 배운 '하나를 부르지' 노래를 부모님과 함께 부르며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휴테크 주말 체험프로그램이 즐겁게 끝났습니다.

다음시간은 9월9일입니다. 신나는 마음으로 만나요~

[이세라]

아이들 사진이 너무 해맑고 예쁘네요~^^
사진만 봐도 너무 즐거워보이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