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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玄漢詩房(우현한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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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雩南先生詩 和鄭白南韻
又玄 추천 0 조회 29 24.05.17 17:54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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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5.20 21:51

    첫댓글 찾아보니 鄭白南이란 사람은 한성감옥에서 만난 사람으로
    경무관보의 직책에 있었던 사람이군요.

    감옥에 있던 6년 동안
    前 侍從이었던 白虛 李裕馨 등
    많은 사람들과 한시를 주고 받았던 사람 중 한 사람이랍니다.

  • 작성자 24.05.21 16:49

    귀한 글을 남겨 주셨군요.
    국부께서 인품이 좋아 담당 간수들과도 친분이 두터웠던가 봅니다.

    생각 난 김에 몇 글자 올려봅니다.
    위 둘째 줄을
    연세대학 本은 왕희지가 새로운 친구보다 옛 친구를 귀하게 여긴다는 의미로 해석되어 있는 듯한데,
    저는 위의 해석처럼 정백남 등 그 당시에 새로 사귄 얼굴이 옛정을 능가한다고 본 것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배재대학 本도 제 생각과 다른 해석이 너무 많습니다.

    지금 다른 글을 보고 있는데 예를 들어
    子夜陽生動地雷
    群生欲起百川開 의 해석을

    한밤중에 지축을 흔드는 천둥 치니
    생물들 꿈틀거리고 모든 개울 물 풀려
    라고 해석되어 있습니다.

    저는 위 글의 첫줄을 이렇게 해석하려고 합니다.

    동짓날 한밤중에 양기 생겨 지뢰는 동하고
    ................

    뒤에 주를 달아 지뢰는 동지에 태동하는 양의 기운이라고 말하려고 합니다.

    오늘 수업 끝나고 점심으로 낮술 한 잔 하고 괜히 주절주절했습니다.ㅎㅎ

  • 24.05.21 18:54

    @又玄 子夜陽生動地雷은
    확실히 우현선생님의 말씀한 뜻이 있다고 봅니다.

    우남선생께서도 주역을 달달 외울 정도로 공부하였다 하니,
    重地坤과 지뢰복 의 순환이치야 알고 계셨겠지요.

    그러면서도 저에게는 말 그대로
    一陽生으로 動地雷하는 초봄의 기운을 강조하려는 뜻이 강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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