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지가자미 : Lepidopsetta bilineata (Ayres) (= Pleuronectes bilineatus)
► 외국명 : (영) Pacific rock sole, Roughback sole, Broadfin sole, (일) Shumushugarei (シュムシュガレイ, 占守鰈), Kokegarei, (프) Plie de californie, Sole du Pacifique, (독) Flunder, (러) Kambala
► 형 태 : 크기는 최대 전장 60㎝, 체중 2.7Kg까지 성장하지만 대개는 전장 30㎝, 체중 700g 정도이다. 몸은 계란형으로 입은 작고 눈이 크다. 눈은 비교적 크며 몸의 오른쪽에 치우쳐 있다. 체장은 체고의 2.0~2.3배이고 머리의 등쪽 외곽은 다소 들어가 있다. 체색은 눈이 있는 쪽이 자색을 띤 황갈색으로 갈흑색 반점이 산재해 있다. 모든 지느러미는 암황색이며 기저부가 어둡다. 눈이 있는 쪽은 빗비늘로, 눈이 없는 쪽은 둥근 비늘로 덮여 있다. 옆줄은 가슴지느러미 위쪽으로 만곡되어 있다. 미국에서는 sole, flounder, rock flounder, roughback sole 또는 broadfin sole 등으로도 불린다.
► 설 명 : 주로 수심 20~250m 정도되는 비교적 얕은 바다의 모래 또는 진흙 바닥에 서식하지만 수심 700m까지에서도 발견된다. 식성은 육식성으로 저서생물인 다모류나 단각류 등을 잡아먹는다. 산란기는 겨울~이른 봄이다. 알은 해저에 붙이며, 수성란은 6~25일만에 부화한다. 부화 후 4~7세에 성적으로 성숙한다. 수명은 26년 정도이다.
본종은 물가지미류인 petrale sole (Eopsetta jordani)과 더불어 미국 서해안의 가자미류 중에서는 최상품으로 취급된다. 이 두 어종은 Baja California에서 알래스카의 알류산열도에 걸쳐 분포한다. 까지가자미는 서부 태평양까지 분포가 확대되어 일본이나 러시아의 어획량이 가장 많지만 자국에서 소비될 뿐 수출은 거의 되지 않는다. 이들 중 일부가 미국이나 캐나다와 유럽 각국에 수출되지만 시장에서 보다는 밴쿠우버, British Columbia Ehsms 샌프란시스코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더 흔히 볼 수 있다. 까지가자미는 체중 3.0~3.5kg인 petrale sole (“pa TRAWLee”로 발음)보다는 소형이며, 가격도 저렴하다. 베링해와 아래스카해에 자원량이 풍부하며 맛이 좋은 주요 어업 자원의 한 종이다.
► 분 포 : 한국(동해[원산 남부]), 일본(서남부 쿠릴), 사할린 연해, 오호츠크해, 베링해, 북미 태평양 연안인 Montery만 등 북태평양 연안에 널리 분포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연안에도 서식하지만 매우 드물다.
► 비 고 : 술봉가자미와 비슷하여 구별이 어렵다. 그러나 술봉가자미보다는 체고가 낮고 눈 간격은 넓으며, 주둥이는 둔하고 두부의 외곽이 눈 이로 들어가 있는 점 등과 술봉가자미가 1~2줄이 비늘로 덮여 있거나 또는 전혀 없는 점 등으로 구별한다.
미국에서는 가자미科의 어류 중 상업적 가치는 낮지만 English sole (Parophrys vetulus)과 rex sole (기름가자미류, Glyptocephalus zachirus)이 있다. English sole은 이름과는 달리 미국 서해 원양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으며, British Columbia에서는 “lemon sole”로, 캘리포니아에서는 “California sole”로 불린다. 이들은 아몬드형으로 길고 좁으며, 육질이 좋은 필레(fillets)를 생산한다. Rex sole은 긴 타원형으로 미국 서해안에 분포한다. 이들은 “long-finned sole”로도 불리며, 소형이어서 whole 또는 머리, 꼬리 및 지느러미는 그대로 두고 눈이 있는 쪽의 껍질만 제거한 “skinner”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