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강 불의한 재물을 쌓고도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겠는가?
본문 | 야고보서 5:1–4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으로 말미암아 울고 통곡하라 너희 재물은 썩었고 너희 옷은 좀먹었으며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 보라 너희 밭에서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 지르며 그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
재물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이 될 수도 있지만, 불의하게 얻은 재물은 하나님의 심판을 부르는 증거가 될 수도 있다.
야고보 사도는 당시 부유한 사람들의 탐욕을 강하게 책망하였다. 그들은 힘없는 품꾼의 품삯을 가로채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하나님의 공의를 무너뜨리며 재물을 쌓았다.
하나님께서 보신 것은 재물의 많고 적음이 아니었다. 그 재물을 어떤 방법으로 얻었는가였다.
사람은 결과를 보지만 하나님은 그 재물을 어떤 마음과 어떤 방법으로 얻었는지를 보고 계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재물이 얼마나 많은가보다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얻은 재물인가를 먼저 돌아보아야 한다.
불의하게 얻은 재물은 심판의 증거가 된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의 공의를 무너뜨리며 재물을 모으는 사람들을 향해 야고보는 단호하게 선포한다.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으로 말미암아 울고 통곡하라.”
이 말씀은 단순한 권면이 아니다. 불의하게 재물을 쌓은 사람들에게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하는 말씀이다.
사람은 재물이 많아질수록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재물의 양보다 그것을 어떤 마음과 어떤 방법으로 얻었는지를 보신다. 정직과 공의를 버리고 쌓은 재물은 사람을 지켜 주는 성벽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고발하는 증거가 된다.
야고보는 이어서 말한다.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금과 은은 쉽게 녹슬지 않는다. 그런데도 성경이 '녹이 슬었다'고 표현한 것은 재물 자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이미 부패한 상태를 보여 주는 것이다. 사람의 눈에는 빛나 보일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 안에 담긴 탐욕과 불의를 보고 계신다.
더욱 두려운 것은 그 재물이 마지막 날 하나님 앞에서 증거가 된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얼마나 많이 모았는지가 아니라 어떤 마음과 어떤 방법으로 재물을 얻었는지를 물으신다.
그러므로 불의하게 얻은 재물은 결코 우리를 지켜 주지 못한다. 오히려 마지막 날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정죄하는 증거가 될 뿐이다.
하나님은 재물을 얻는 과정까지 보고 계신다
야고보는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 지른다”고 말한다. 이것은 단지 임금을 주지 않은 사람만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하나님의 공의를 무너뜨리는 모든 불의를 가리킨다.
사람은 자신의 행동을 감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피해를 입은 사람도 침묵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침묵 속에 담긴 억울함과 고통까지도 들으신다.
지급하지 않은 품삯, 정당하게 돌려주지 않은 몫, 속여서 얻은 이익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계속 외치고 있으며, 하나님은 그 소리를 결코 외면하지 않으신다.
구약의 아합 왕을 보라. 그는 탐욕을 채우기 위해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았다. 겉으로는 법적인 절차를 따른 것처럼 보였지만 하나님은 그 안에 담긴 불의를 보셨다. 그리고 엘리야를 보내 “네가 죽이고 또 빼앗았느냐”라고 책망하셨다.
아합은 포도원을 얻었지만 하나님의 심판도 함께 얻었다. 사람들은 속일 수 있었지만 하나님은 속일 수 없었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맡겨진 일을 성실하게 하지 않으면서 정당한 대가를 받는 것, 거짓이나 과장을 통해 이익을 얻는 것,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하나님의 공의를 저버리는 것 역시 하나님 앞에서는 정직의 문제이다.
사람은 결과를 보지만 하나님은 과정을 보신다. 재물을 얻는 과정이 정직하지 않다면 그 재물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복이 될 수 없다.
정직한 삶만이 하나님의 심판 앞에 설 수 있다
야고보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경고한다.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
이 말씀은 단순히 재물을 많이 모았다는 뜻이 아니다. 하나님 앞에 설 날이 가까운데도 영혼보다 재물을 더 중요하게 여기며 살아왔음을 책망하는 말씀이다.
이어 야고보는 “살륙의 날에 너희 마음을 살찌게 하였다”고 말한다. 심판이 가까이 왔는데도 그것을 깨닫지 못한 채 탐욕을 채우며 살아가는 영적 무감각을 드러내는 말씀이다.
교회에 다니고 예배를 드린다는 사실이 삶의 불의를 덮어 주지는 않는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삶의 현장에서는 정직보다 이익을 앞세우고, 공의보다 자신의 유익을 선택한다면 그 신앙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믿음이라고 할 수 없다.
신앙은 입술의 고백이 아니라 삶의 선택으로 드러난다. 특히 돈이 오가는 자리에서 우리의 믿음은 더욱 분명하게 나타난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내가 얻은 재물은 하나님 앞에서도 정직한 재물인가? 나의 이익을 위해 누군가에게 손해를 끼치거나 하나님의 공의를 무너뜨린 일은 없는가?
하나님은 우리가 얼마나 많은 재물을 모았는가보다 그것을 얼마나 정직하게 얻으며 살아왔는가를 보신다. 불의하게 재물을 쌓고도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불의한 재물을 쌓고도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겠는가?
묵상과 적용
1. 나는 재물을 얻는 과정에서 정직과 공의를 지키고 있습니까, 아니면 이익을 위해 타협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2. 사람은 몰라도 하나님은 아시는 불의한 습관이나 정직하지 못한 부분이 내 삶에 남아 있지는 않습니까?
3. 오늘 하나님 앞에서 바로잡아야 할 재물과 관련된 태도나 행동은 무엇입니까?
송파물댄동산교회
(부설: 주야로기도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