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그로소의 지하도>
지구의 지각은 대륙에서 대륙으로 대양 밑을 통해서 거미줄처럼 터널이 뚫려 있고, 거기에서 지구 내부의 세계와 연결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그러나 터널은 남미 대륙에 많은데, 특히 브라질에서 두드러진다. 따라서 아득한 옛날 아틀란티스 사람들에 의해서 건설되었을 것으로 추정하는 사람이 많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터널이 「잉카의 도로」라고 일컬어지는 터널이다.
페루의 리마에서 쿠스코의 땅 밑을 지나 치와나코에 이르며 그 곳에 있는 세 개의 높은 산봉우리를 거쳐 아타카마 사막까지 이르는 전체 길이가 1000km나 된다.
또한 칠레의 아리카로부터는 다른 줄기의 지도(支道)가 통하고 있다.
잉카 사람들은 스페인 정복자들의 탄압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 터널을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그들은 적군이 자기의 나라에 침입하자 라마의 등에 금·은 보물을 싣고 도망을 쳤다. 그런데 잉카의 국민들은 홀연히 모습이 사라지고 케추아족인 인디오만인 남았다.
(참고: 잉카-왕족에게 만 붙여진 칭호, 케추아-백성들에게 붙여진 칭호)
이러한 기묘한 현상도 기나 긴 터널로 들어간 것으로 생각한다면 수수께끼는 풀리게 될 것이다.
잉카 제국의 마지막 왕인 '아타와르파'가 '피사로'에게 학살 당했을 때 왕의 몸값을 1만 1천 마리의 라마에 싣고 가다가 사태가 위급해지자 그대로 터널 속으로 도망을 쳤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그런데 터널 속에는 일종의 인공 조명이 장치되어 있다고 전해지는 것으로 보아 터널을 전설한 사람들은 잉카족이 페루에 나타나기 훨씬 옛날 '치아와나코 문화'를 건설한 민족일 것이라는 설이 있다.
어쨌든 스페인 사람들로부터 도망을 쳐서 터널로 들어간 잉카 사람들은 다시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고 지구상에서는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필경 그들은 터널을 통하여 밝게 비추고 있는 지저 도시로 간 것이 아닐까. 그리고 지금도 거기서 안락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이상한 터널들은 고고학자들에게 있어서도 풀 수 없는 수수께끼가 되어 있는데, 그러한 터널이 유난히 많은 데가 브라질이며 여기 저기에 뻐끔한 터널입구가 많다.
공동으로 조사하여 날으는 원반이 날아오는 데를 탐험하려는 노력도 이미 진행되고 있다. 이미 알려진 그러한 사실은 세계적 극비 사항에 속할 정도로 중요한 기밀로 취급되고 있다.
사실은 사실대로 대중에게 분명히 알릴 수는 없다. 일대 혼란을 일으킬 위험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레이·퍼머는 "날으는 원반은 지구 한 모퉁이로부터 날아온다."는 그의 말은 선풍적인 물의를 일으켰다. 일반에게 물의를 일으켰음은 당연한 일이지만, 정부의 비밀기관들은 그대로 두지를 않았다.
《날으는 원반》지 1959년 12월호는 압수되어 일반독자에게 배부되지 못했다.
5000명이 넘는 구독자의 손에 배달이 되지 않는 결과를 낳았는데, 그 까닭이 과연 무엇일까. 가장 상식적인 추측이지만, 대략 다음과 같은 이유였을 것이다.
① 아직 영토권이 정해진 것도 아닌 미지의 지역에 관한 일이라는 점.
② 당국에서도 이미 그러한 지역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다는 점.
③ 따라서 다른 나라가 내용을 알고 재빨리 영토권을 주장 할 것을 두려워 했다는 점.
④ 정부에서 은밀하게 그리고 자세하게 조사를 하기 전에는, 그 미지의 지역에 대한 사실을 엄중히 비밀에 붙이고자 했을 것이라는 점.
이상과 같은 추측을 할 수 있는 근거로는 1947년에 버어드 소장이 미지의 나라를 발견한 후에도 간단한 사실 보도에 만 그쳤을 뿐이며, 자세한 내용의 공표를 금해 왔고, 그로부터 12년이 지난 1955년에 이르러서도 역시 상세한 내용을 담은 잡지를 압수한 당국의 처사에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