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에 참여한 노동 시민사회단체들은 “국내 1호 영리병원이 될 제주 녹지국제병원 허가는 의료민영화 추진일 뿐만 아니라, 공론조사 결과까지 뒤집은 민주주의 파괴 조치”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노동 시민사회단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영리병원 설립 금지’가 공약이었던, 문재인 대통령이 이 사태를 묵인 방조하고 있는 것은 유감이며, 대통령은 제주 영리병원 개원을 중단시키기 위한 책임있는 조치들을 행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녹지국제병원을 실질 운영할 의료법인이 국내 비영리의료법인이라는 근거 있는 의혹에 대해서도 정부가 아무런 해명을 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하며, 보건복지부가 승인한 녹지국제병원 사업계획서를 재검토하고 승인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공론조사라는 민주주의 최소한의 절차마저 거스르고, 민의를 저버린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사퇴”를 강력히 요구했다.
기자회견에서 유재길 민주노총 부위원장의 발언에 이어 양연준 제주도민운동본부 집행위원장,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장호종 노동자연대 활동가 등의 발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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