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한 모습도 사랑스럽다고 생각하면서 내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면 절대로 잘못은 아니었다. 남자들이 욕심을 부리면 그것은 사실에 입각한 진한 행동이 뒤 따라야하는 것이다. 거짓 없이 한 점 흩어지지 않은 진실을 말하는 것이다. 그 사람의 눈을 처다보고 사랑의 척도를 가늠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사랑스럽다고 생각하게 되는 순간은 진지한 모습보다는 명랑하고 패기가 넘치게 보이는 것이 더욱 예쁘고 귀엽고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이 진심인 것이다. 아기자기한 그 모습만이 보이는 것! 그것이 사랑인데 어쩌란 말인가! 바로 가식이 아니고 사실에 입각한 행동인 것을 말이다. 사랑의 행동은 마음에서 피어오르는 꽃이 되겠지만 그것을 알게 된 시간부터 육체의 모든 것을 마음대로 향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뭔가 크게 잘못이지만 여자는 아름답다게 처다보는 눈길이 있어야 자연스럽게 활동이기 시작하면서 탐욕을 참고 벗어낸다면 모두가 사랑스러워지고 자기만이 소유의 결정체가 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갖고 싶다고 모든 것이 쉽게 소유의식으로 잡혀지지는 않는다. 상대의 배려와 통하는 마음이 우선해야한다. 내가 삶의 굴곡에서 남아진 것을 이미 다 소진시키고 하나도 없다. 과연 그 삶이 행복이라고 생각이 들기 전에 나 자신은 불행의 늪에서 노안을 벗어버려야 한다는데 마음을 두고 허우적거렸기 때문이다. 바로 꿈이 아닌 현실에 빠져들기 때문이다. 삶의 대열은 하나로부터 시작하면 죽음을 의미하지만 행복을 맞이하는 시간엔 아무것도 생각 없이 마무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표식이 되는 것이다. 중국에서 청빈하다고 이름을 떨치는 한나라의 재상이 근검절약에 대해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식자가 묻는다. 재상은 철저하게 근검절약하면서 인생을 살아오셨는데 왜? 재상이 그처럼 사랑하는 외아들은 절약을 모르고 세상을 방탕 하면서 허둥대며 사느냐고 묻는 것이다. 그 말을 들은 재상이 하는 말 나는 농민의 자식으로 태어나 아끼고 절약하는 방법과 생활을 몸에 담고 살았지만 내 아들은 재상의 아들로 태어나 근검절약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다는 말이다. 이 말은 시대적 차이와 환경적 차이가 주는 실제 상황이 삶의 그 자체를 현재의 모습으로만 쳐다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자체만 생각하면서 진솔하게 무엇이든 만들어낸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삶의 기회는 늘 그 주변을 맴돈다. 그러나 진실(眞實)된 생활을 검소하게 살겠다는 생각은 세월이 흘러도 쉽게 변하지 않는다. 언제나 자기 자신이 여유롭게 살기위한 생각은 참이 있는 순간까지 자기를 행복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나이를 들면서 재산의 축적을 위해 삶의 여유로운 모습을 생각하면서 언제나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즐길 수 있는 여유자금을 가져야 한다. 먼 날을 생각하면서 적소에 필요한 투자를 생각해야한다. 만약 연금이 나온다면 크게 문제될 것이 아니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근검절약을 아무리 잘 풀어나간다고 해도 근근이 살아가는 어려운 생활을 벗어나기는 극히 힘든 것이다. 그러나 행복은 돈이 있어야 이뤄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어떻게 정신적으로 여유로운 모습을 만들어나가느냐가 제일 어려운 문제인 것이다. 그것은 곧 마음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어떤 생활이라고 해도 함께 살아가는 진솔한 마음이 있다면 어렵다고 해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사랑이 절대로 필요하다, 사랑하는 마음이면 무엇도 어떤 어려움도 충분히 이기고 행복에 가깝게 다가 설 수 있는 사실을 말하는 것이다. 내가 세상에 태어난 목적은 바로 당신을 사랑하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다면 거짓을 얘기하지 않아도 된다. 그것은 사실을 말하는 것이기에 말이다. 사랑은 그만큼 고귀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황홀한 색깔은 별도로 표식하지 않아도 무한정 아름다운 색채를 뿜어낸다고 보면 맞는 대답이 된다. 가슴이 두근거림을 잠재울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게 진솔함을 나타내는 사랑의 참모습이기에 그렇게 틀림없이 대답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기 위해 이 세상에 왔다면 당신도 나를 사랑하기 위하여 여기 이 자리에 존재한다고 말해야 옳은 것이다. 그러나 나는 당신을 사랑해도 당신은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왜냐면 사랑하는 것은 나 하나로 만족할 수 있는 것이다. 만약 둘이 하나 되어 사랑한다면 그 사랑의 무게가 너무 무겁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고 당신도 나를 사랑하라는 법은 없다. 사랑의 법칙은 사랑하는 사람만의 특정한 범위에서 자극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와 마찬가지라면 보람은 먼데서 오는 것이 아니다. 나눔을 가진 진심에서 세상 이치가 온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가깝게 살아가는 마음에서 나는 정말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 얼마나 순수하고 아름다운 모습에서 우러나오는 목소리인가 말이다. 내 사랑이 끝나는 시간이 내게 도래한다면 난 당신을 떠나는 제일 첫 번째 사람이 될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그것이 사랑의 이별인 것이다. 그래도 눈을 감고 당신의 모습을 감식하면서 그려볼 수 있다면 그것은 진짜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사실을 내 자신이 알았기 때문이다. 사랑을 가슴에 담고 싶다. 가슴을 활짝 열고 당신을 내가 안을 수 있다면 그것이 당신의 사랑을 꼭 껴안는 것이고 그와 마찬가지로 당신은 나를 꼭 안을 수 있는 것이다. 어둠이 살며시 찾아오는 시간이면 내게 다가서는 시간이며 난 진한 포옹으로 당신의 깊은 입술을 찾아 단물을 빨아 황홀을 맛볼 것이기 때문이다. 사랑의 내음이 내게 만들어주는 달콤한 맛의 향기를 나는 느낌으로 찾을 수 있다는 사실에 깊이 빠질 수 있을 것이다. 오동잎 한잎 두잎! 인생의 너그러움을 노래한다면 무엇을 더 바랄 것인가 말이다. 세상을 살면서 더욱 기쁨을 느끼며 생(生)을 다하는 시간까지 살 수만 있다면 그보다 더한 무엇이 필요하겠는가 말이다. 인생을 사는 시간 행복한 모습으로 아름답게 마감할 수 있을 때 자신은 즐기면서 산 모습을 되돌려 볼 수 있는 것이다. 조용하게 눈을 감고 지난 추억의 시간을 산책한다. 지나간 페이지를 감미롭게 음미해보면서 생을 마무리하고 싶기 때문이다. 삶의 현실적 꿈에서 깨어나는 것이다.
(이규석 님의 수필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