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령막걸리는 심산유곡인 홍천읍 삼마치고개에 위치한 설악양조에서 만든 대표적인 막걸리 상품
이다. 설악양조에서는 한계령이란 브랜드로 한계령막걸리를 비롯하여 흑미로 빚어 더욱 좋은 흑미
막걸리, 옥수수로 빚어 구수하면서도 독특한 맛을 내는 옥수수막걸리, 그리고 전통 누룩을 사용하
고, 쌀의 정미 비율을 높여 속살로 빚어 만들어 맛과 향이 뛰어난 전통 곡주 수라쌀막걸리도 만들
어내고 있다.
막걸리 예찬론자 가운데에는 “만약 ‘노벨 술상’이 있다면 그 첫 번째 수상은 아마도 막걸 리가
차지했을 것”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그런가 하면 “살아 숨 쉬는 막걸리야말로 최고 의 건강식
품이자 최고의 청량음료이며, ‘양조과학의 꽃’이라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극찬하는 이도 있다.
이런 막걸리를 동동주와 혼동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막걸리는 술 제조상의 이름으로 물을 혼합
하여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을 말하는데, 동동주는 술이 완성되면 술 표면에 쌀알이 동동 뜨는 모
습을 보고 지은 이름이 바로 동동주이다.
한계령막걸리는 심산유곡의 깨끗한 물로 빚어 청량한 맛과 입맛을 돋우는 산미(酸味), 텁텁한 뒷맛
을 지닌 순수 막걸리의 참맛을 느낄 수 있어 전국적으로 찾는 이들이 많은데, 설악양조에서는 찹쌀
누룽지 막걸리와 조 막걸리, 한계령동동주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