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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가
몸을 푸는 요가를 통해 마음까지 같이 시원해지는 것 같습니다.
□ 설인성 교우님 출가감상담
[EASTMAN KODAK COMPANY] KODAK P850 ZOOM DIGITAL CAMERA 10/600ms F32/10 ISO100
□ 질문과 답변
Q. 서도안 : 아까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육신의 자유가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없으신지?·
A. 설인성 : 육신의 자유는 없지만 내 정신이 항상 평상심을 유지한다면 그것이 바로 자유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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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서도안 : 물론 관념적으로 생각하면 그렇지만, 분명히 살다보면 아쉬울 때가 있을 것이다.
A. 설인성 : 그렇기 때문에 마음공부가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된다.
Q. 이기홍 : 출가를 결심할 때 가장 장애가 많았던 욕심, 마지막까지 걸렸던 점은 무엇인가?
A. 설인성 : 욕심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나는 에너지가 많은 편인데, 내가 죽어서 가져갈 수 없는 것이 아닌, 가져가는 것들을 생각하니 별로 걸림이 없었다.
Q. 박윤호 : "동방신기“를 봐도 아무런 끌림이 없나?
A. 설인성 : “아, 동방신기구나” 생각될 뿐, 전에 GOD 가 좋아서 끌린 적은 있지만 너무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정도는 아니었다.
Q. 이제선 : 교당에 들어와서 살았더니 습관과 업력이 많이 보인다고 하였다. 그럴 때 충고를 듣는데, 충고를 받아들이기 힘들 때 어떻게 하는가? 그리고 그 중 가장 힘들었던 것은 무엇인가?
A. 설인성 : 박원진 간사님께 인수인계를 받을 때 꼭 한마디씩 토를 달아 한마디 듣고 끝날 것을 열마디 들은 적이 있다. 나는 배우고자 하는 욕심이 많이 있는 편이다. 그런데 이것이 중도를 잃을 때가 있다. 내가 어떤 것을 성취해야겠다고 생각하면 끝까지 해야 한다는 욕심이 있어서, 전에 늦게까지 꽃꽂이 한 것을 정리하다가 다음날 좌선 때 힘들었던 때도 있다. 이것이 나는 내 열정인 줄 알았는데, 욕심이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다.
Q. 이기홍 : 교당에 살면서 내가 부족한 것은 무엇인 것 같은가?
A. 설인성 : 많이 부족하지만, 수양적인 부분과, 일에 관한 것이 부족하다. 일을 잘 못하는데, 좀더 잘 알아서 일의 이치를 하나씩 알아가도록 하겠다.
□ 김제원 교무님 설법
설인성 교우님이 무엇 때문에 출가를 하였겠는가? 한번 이야기해 보자.
◦ 김선익 : 욕심이 많다. 작은 욕심(돈에 대한 것)에서부터 큰 욕심(서원)까지 크게 크게 키워나갔다.
◦ 교무님 : 그렇다. 욕심도 돈에 대한 것부터 시작하여, 자유, 제도에 대한 것으로 커졌다. 인성교우가 학생시절부터 상당히 조숙했다. 법회 때에도 질문을 계속해서 하였고, 또 계속해서 책을 읽었다.
◦ 서도안 : 자신이 원하는 것을 과감하게 취사 선택하는 결단력이 있다. 그러기가 쉽지 않다.
◦ 김초마 : 자신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 자신의 행복을 향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진지하게 한다.
◦ 교무님 : 그렇다. 인성교우는 막연한 꿈이 아니라, 찾아서 밀고 나가는 결단력이 있다.
사실은 인성교우가 출가를 결심하게 된 몇 가지 상황이 있었다.
처음에 인성교우를 처음 보았을 때가 중 1때였다. 그 때 훈련을 나자 했더니 어머니 말을 잘 들어서 함께 훈련을 났다. 나는 인성교우가 출가하게 된 계기를 다음과 같이 본다.
첫째, 훈련을 갔기 때문이다.
둘째, 어머니 말을 잘 들었다. 어머니가 훈련에 가보라고 하니 따라왔다.
셋째, 결단력이 있다.
보통 사람들은 고민만 하다가 만다. 그러나 저 사람은 그러지 않았다. 확 결정한다. 그 내부에는 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인성교우는 아까 반대가 별로 없었다고 했는데 사실 할머니가 반대했었다. 그러나 내부에 자신감이 확고하니 거기서 그치게 되었다.
이것을 이 생의 일로만 과연 결정할 수 있을 것인가? 그렇지 않다.
내가 출가해 보니, 중 2 때 법정스님의 책을 읽고 바로 원불교 출가를 결정한 동기가 있더라. 중고등학교 때 서원을 세우고 바로 나온 사람들이 있었다. 나는 그런 사람들을 보고 “저 사람들은 필시 전생에 확고히 서원을 세우고 나온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하였다. 우리 부모님도 다음 생에 전무출신을 하려는 서원을 가지고 계신다. 이런 분들은 바로 전무출신을 할 것이다.
한 생을 마치면 가지고 가는 것이 착이요 업이다.
반면 서원도 가지고 간다. 최후일념이 최초일념이라 하였다. 서원이 있는 사람은 서원에 따라서 나지만, 서원이 약한 사람은 착과 업에 끌려간다.
이곳에 많은 분들이 계시지만 대부분은 나중에 설인성 교우보다 법위가 낮을 것이다. 우리 원불교 청년회 전체 인구 중 원불교 재가교도로 법강항마위에 오를 확률이 나는 높지 않다고 본다. 우리 청년회 중에서도 10% 정도 밖에 아닐 것이라 생각된다. 이 수치를 나는 2~30%로 올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설인성 간사를 나이로 보고 불러서는 안될 것이다. 꼭 “인성 교우” 또는 “인성간사님”이라 하자. 우리 이 자리는 육신의 나이보다는 정신의 나이를 보는 자리이며, 더 나아가 나이가 없는 자리에 바탕한 집단이기 때문이다.
□ 새로오신 부처님들
유지영, 유영진(유종훈 교우님 인연),
김혜정 교우님. 김혜향 교우 동생, 이번에 수능을 보셨다고 합니다. 환영합니다.
최승호 교우님, 환영합니다~!
강정덕 교우님, 이기홍 교우 인연
첫댓글 누나^^ 감사합니다. 이렇게 세세히^^
내가 카페에 오는 이유가 있다. 아주 늦게였지만, 원불교 교화 포인트는 관념화 된것을 과감하게 실질에 대입하려는 강한 원력이 느껴지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확~ 열린 세계를 아주 쉽게 친절히 가르쳐 주신다. 너무 친절하여 몸들 바를 모를정도다. 이곳에 모인 교우들은 모두 공감할것이다. 왜 여기에 다시 오고픈가 ?
벼라별 사람들이 오는 곳이지만... 왼갖 멋쟁이들이 다녀갔지만... 다시 공부방에 도사리고 앉는다. 왜 그런가 ? 다른 곳에는 없는 그 무엇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서원에는 교무님이 설명못하시는(여러가지 제약에서) 부분을 여러 청년들에게 가이드하는 역할을 맡도록 해달라는 기원이 있다. 어제 '흐미~ 이것을 모르
다니... 이렇게 좋은 세상을 ~~' 하시는 소리를 들었을것이다. 우리는 크고 작은 업장에 묶여 시야가 흐리다.(경험담) 나는 그걸 이제야 느끼는 사람이고, 이제는 내가 살아있다는 다행에 몸서리치는 감동속에 산다. 아마 공부방에 나오지 못하게 하면 '죽음을 달라' 하고 1인 시위를 할지도 모른다. 서당개 3년이 풍월
을 읊는다고 하잖은가 ? 나는 죽기전까지 그 풍월을 읊는 서당개가 될지도 모르겠다. 다소 거추장스럽지만... 끼워주기를 바란다. 얼추 젊을때 먹었던 마음의 실현이 될지도 모른다.
신천숙님의 열정!!!!!!!!!!소름끼칩니다!!!!!살아있는 마음에 함께 끝까지 불질러보자구요^^
착한 순명이의 계속 불공에 감사!!! 시작부터 활기찬 법회 좋~습니다 좋아요. 상품권좀 나가겠는걸!^^ 얼마든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인성교우가 강연할때 빠져서 안타까운 적이 있었다. 그래서 서운한 감을 리플로 대신했을것이다. 이제 찬찬히 인성간사님의 답변을 들어보니, 내 눈에 짐작한대로다. 1 달전쯤 전농에서 법회 끝나고 그이의 할머님과 말씀 나눈적이 있는데... 자신있게 걱정마시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 왜냐하면 '교무님의 길'은
꼭 힘들다고만 얘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속세의 번뇌와 무명의 허우적거림은 어찌보면 '지옥상'에 다름이 없다. 살아내기 위하여 버둥거리는 그 힘을 구도에 쏟는다면 아마 큰 힘이 나올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갖지 못할까봐, 누리지 못할까봐 조바심내는 '탐심'으로 우리는 흙탕물에 뛰어들가 때문이다.
기성세대는 누리지 못한 분들이 대부분이다. 이 분들의 사고는 오직 그러지 못할까봐 걱정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한편을 보기 싶고 세상을 두루 보는 눈이 발달하지 못했다. 또 부모는 본능적으로 자식의 고생됨을 앞뒤 안보고 걱정하는 성향이 있으므로 대개는 반대가 따른다고 보는데, 본인의 성향이 그쪽이라면
막을 일 만은 아니다. 인생은 단 한번의 시험장이기 때문에 무엇이든 나쁜 일이 아니면 함 해볼 일이다. 나이만 먹은 체 못한 일에 대한 회한으로 사는 노년은 생각보다 훨씬 비참하다. 인생은 어쩜 모험으로 가득찬 낙원 일 수 있다^^*
이번에 인성 간사님의 동기가 될 사람들 몇 보고 왔더랬죠 ㅎㅎ
인성이 얼굴에 피어난 여드름을 제거할 특효약은 없을까요?
저번에 같이 걱정했었는데 참 걱정이네요. 널리 연구 좀 해봅시다. 내일 아침엔 아버님께 전화드리라고 해보겠어요. 걱정 많이 되시지요 ? 오늘 좌선을 안나와서 궁금했는데...적응기간인;까... 선향씨도 일요일에 걱정하드군요. 매일 아침 잘 계시는지 제가 점검합니다^^*
1단에 이제헌, 한경덕, 김이명, 승도천 교우님도 함께하셨습니다~^^ 후기 넘넘 감사해용~! ^^
하핫^-^ 걱정하지 마시랑께요~~~
사투리 먼저 배우나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