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에게 노동력에 따른 정당한 노력의 대가를 지불하는 호주의 좋은 예가 있어 기사를 퍼왔습니다.
현재 호주에서는 인력을 구할때 자국민을 우선으로 구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이런저런 서류절차가 복잡하다보니 자국민으로 구해도 인력이 부족할때 어쩔수 없는 차선책으로 쓰죠. 매해 이민법이 까다로워지고 자국민 위주로 인력을 뽑다보니 거기거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이 잘안되고 특별한 기술이 없고 한국에서 좋은 대학을 나왔어도 호주에서 몇년간 시민권따려고 아둥바둥하다가 결국 한국으로 역이민 오시는 분들로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호주 유럽같은 경우엔 차동차수리나 건축기술을 지니신 분들이 중산층이고 이런 단순 노동의 위험성이 많은 직업군의 위험수당을 포함해 연봉이 많은 걸로 알고 잇는데요. 우리나라랑 정말 극과 극의 면모가 아닐수가 없네요.
By JOHN W. MILLER
전세계 광업부문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비용 중 하나는 노동자들의 급여이다. 한 예로, 호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주 출신의 고등학교 중퇴자 제임스 디니슨(25)은 금과 다른 광물들을 채굴하기 위해 지하 광산에서 드릴을 돌리는 일을 하여 1년에 200,000달러를 번다.
몸에 많은 문신이 있는 디니슨은 7년 전 100,000달러를 받으며 광산 일을 시작했다. 그는 지금 55,000달러의 2009 년 형 하늘색 시보레 우트(Ute)에 16,000달러의 엔진 업그레이드를 했고, 44,000달러의 맞춤형 오토바이까지 소유하고 있다. 그의 발 근처에서 짖고 있는 ‘덱스터’라는 이름의 치와와의 가격은 1,200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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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hn W. Miller/The Wall Street Journal
- Australian miner James Dinnison, a high-school dropout, is reaping the benefits of a tight labor market. .
웨스트 오스트레일리아 주처럼 최근 광산업회사들이 철광석 광산을 개발, 확장하기 위해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 외지고 광물매장량이 풍부한 지역들에서 이런 비싼 몸값의 디니슨 같은 ‘벼락부자’들이 생겨나고 있다. 위험할 수 있는 근무환경에서 하루 12시간씩 일을 하고 먼지가 자욱한 소규모 마을에서 수 주일을 지낼 의향이 있는 노동자들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McKinsey & Co.)의 전세계 광산업부문 담당 시거드 마릴스는, 호주의 경우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기록적인 수준의 광산업 인력부족” 상태라고 말한다. 캐나다의 경우, 광산업 위원회에서는 2017년까지 6만~9만 명의 인력부족이 있을 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페루는 2010년대 후반까지 4만 명의 새로운 광산업 노동자를 고용해야만 하는 실정이다.
이처럼 광산업 인력의 수요가 급증한 이유는, 중국과 다른 신흥 경제국들의 건축 붐으로 인해 철을 만들기 위한 철광석과 배선공사에 쓰이는 구리 등의 기타 건축용 금속들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런 인력부족으로 인해 비용이 치솟고 있다. 호주의 철광석 업체인 리오 틴토(Rio Tinto PLC)의 CEO 톰 알마니즈는 “인플레 압력으로 인해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주나 칠레, 아프리카 지역 등의 주요 광산 지역들에서의 노동자 급여와 비용이 급증하고 있다” 며, “이런 대다수 지역에서 두 자리 수의 급여증가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의 철광석 매장지역이자 세계2위의 금 생산지인 호주에서 특히 광산업 인력부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호주광물자원협의회(Minerals Council of Australia)은, 호주가 현재 216,000명으로 추정되는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2020년까지 86,000명의 광산업 인력이 추가로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호주 BHP빌리턴(BHP Billiton Ltd.)의 철광석 부문 대표 이안 애쉬비는 “인력시장이 경색되어 있고, 비용 상황도 어렵다”고 말했다. BHP빌리턴과 다른 광산업 회사들은 인력을 끌어 모으기 위해, 황량한 기업도시지역에 오락 시설들과 운동장, 미술관까지 마련하고 있다. BHP빌리턴 측에서는 최근 112억 달러 수익을 발표하면서, 노동자 급여와 자본비용 증가로 인해 2011년 상반기 수익이 12억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호주의 일부 광산업 노동자들은 필리핀이나 뉴질랜드에서 통근을 하기도 한다. 호주의 포트 헤드랜드에서 광산용 모터 그레이더를 운전하는 일을 하는 뉴질랜드 출신 리키 러펠(47)은, 한 달에 한 번씩 비행기를 타고 고향을 방문하며 이것이 자신에게는 “합리적인 일”이라고 말한다. 비행기 값 1,200달러는 그의 연 수입 120,000달러에서 지불한다.
러펠의 고용주인 호주 소재 NRW 홀딩스(NRW Holdings Ltd.)는, 회사에서 비행기 요금을 지원하는 것은 호주 내의 경우로 제한된다고 밝혔다. NRW 홀딩스는 노동자 개개인의 경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시장수요에 맞추어 급여를 지불한다고 말했다.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호주 광산업 부문의 평균 급여는 108,000 호주달러(약110,000 달러)였다. 이는 일부 파트타임 직 및 저숙련 근로자를 포함한 것이며, 전체 호주인들의 평균 급여인 66,594 호주달러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광산업의 노동경제학을 연구하고 있는 아이오와 주 드레이크 대학의 교수 윌리엄 보알은, 광산업 노동자들의 이런 높은 급여가 고립된 지역들에서의 높은 비용지출을 일부 반영한다고 말한다. 그는 “전에는 이런 돈을 만져보지 못했던 노동자들이 지출을 엄청나게 하게 됨에 따라 인플레이션도 발생하게 된다” 며, 광산업 노동자들이 집과 차, 소비재를 더 많이 구입하게 되면서 지역물가 상승에도 일조하게 된다고 말했다.
디니슨이 광산일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단지 급여 때문이었다. 그는 자신이 고등학교 시절 술집에서 싸움을 하다가 상대방을 심하게 폭행했고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고 두 번 다시 그런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당시 그의 사건을 담당했던 판사는 1년 동안 교도소 생활을 하거나 또는 10,000달러의 벌금과 피해자에 대한 16,000달러 보상금을 지불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디니슨은 “그래서 돈이 필요했고, 광산일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호주의 지하자원 개발업체 바민코(Barminco Ltd.)가 그를 고용했다. 바민코의 CEO인 네일 워버튼은 이에 대한 코멘트를 요청하는 전화에는 응답하지 않았다.
디니슨은 구리, 부석, 니켈, 금 등을 채굴했다. 그가 드릴로 구멍을 뚫으면, 광석채굴을 위해 그 구멍에 폭발물이 설치된다. 그는 목에 5,000달러의 십자상 금 목걸이를 걸고 있었다. 그는 “신앙심이 깊은 것은 아니지만, 내가 하는 일이 위험하다는 건 알고 있다” 며, “그래도 고향에 갈 수 있고 돈도 많이 벌 수 있다”고 말했다.
광산일을 시작한 이후 거의 1백만 달러를 벌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저축이 없었고 그에 대한 후회도 없다. 그는 “광산일은 너무 지루하기 때문에 밖으로 나오면 모든 게 신나게 느껴진다” 며, “내가 쓰는 돈이 다른 산업들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니슨은 자랑스럽게 자신을 “돈 많은 보간(Cashed-up Bogan)”이라고 부른다. ‘보간(bogan)’이란 ‘교육받지 못한 육체노동자들’을 지칭하는 호주의 속어이다. 이런 집단에 대한 책과 문서들이 점점 발표됨에 따라, 교육받지 못한 이들의 과시적 소비가 호주경제를 일부 뒷받침하고 있다는 국가적 불안이 생겨나고 있다.
육체노동직 호주인들의 부에 대해 다룬 사회학적 도서인 “보간의 착각(The Bogan Delusion)”의 저자인 데이비드 니콜스는 “내 지인 중 한 공무원은 다 그만두고 광산일을 하겠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돈 많은 보간(Cashed-Up Bogans)”이라는 제목의 단편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줄스 던칸은 이들에 대한 시샘으로 인해 호기심이 자극되었다고 인정했다. 그는 “하지만 나는 이들을 존중하게 되었고, 내가 자아도취적 영화제작가가 아니었다면 나도 그들이 하는 일을 하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현재 하루 800달러 급여를 받는 디니슨은 하루 1,400달러 급여의 또 다른 지하작업일로 옮기기를 바라고 있다. 그의 약혼자 리나 미첼(28)은 그에게 돈을 관리하는 방법을 가르치려 노력하고 있다며, “광산노동자들은 차나 오토바이, 파티에 돈을 다 써버리곤 한다”고 말했다. 한편 디니슨은 자신이 광산일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직업을 잃을 일이 없을 거라는 걸 충분히 증명했다”며, “광산일을 하지 않았다면 아마 주급 600달러를 버는 자동차 수리공이 되었을 것이다. 광산일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첫댓글 정말 한국과는 정 반대의 경우입니다.
호주는 건축에관한 단종작업에 적정 시공단가가 정책으로 정해저 있다고 들었습니다.
따라서 건축시공시 시공사는 단종시공업자를 고를 수 있으나, 가격을 한국처럼 불합리하게 적용하여 단종업자를 힘들게 하는 경우가 드물다하더군요.
한국은 어떤가요? 대학나온 사람들을 관리자로 채용해서 공정마다 소요되는 "품" 수와 단위 면적당 들어가는 자재를 산출하는 일을 시킵니다.
이를 데이타화 하여, 여기에 최소한의 마진을 붙여서 업자들에게 던집니다.
거기에 맞춰먹어라? 이겁니다.
그러니 공사가 부실이 많습니다.
네 한국은 모든지 최저가 입찰이라 저번에 그래서 철도 까는 업체도 최저가 입찰로 철도 라인을 중국 싸구려 뭔가 섞어서 만들어서 다 다시 깐거 교체하는 비용이 더 든걸로 알고 있어요. 사실 그게 알려지지 않고 그대로 깔렸었다면 그대로 기차가 레일에서 탈선해서 대형사고를 부를 뻔했던 위험한 일인데. 건설조차도 다 최저가로 시공하다보니 아파트 부실공사도 이루 말로 할수가 없고 비싼 아파트 아무리 들어가봐야 다 싸구려 시공이고 숙련된 건축인부가아닌 외국인노동자를 통해서 지은 건물들이라 부실공사된곳도 많고 방음도 잘 안되고 최근 지은 아파트들은 다 하자 있는 아파트가 많은걸로 알고 있어요
특히 관공서에는,국민의 세금으로 집행 되는 것 이기에 그런일은 없겠으나..
소위 "페이퍼컴퍼니"들이 입찰에 응찰하여 낙찰후 하청에 제하청 ..이러니 제돈(세금)들여 부실공사가 되는겁니다.
그리고 사회구조가 노동자들이 돈을 써서 경제를 돌려야 하는 그런생각을 아깝다 생각하는지, 블루컬러의 노동댓가에는 매우 인색합니다.
적어도 하는 일이 3d라 할지라도 경제활동에서는 색갈에 관계없이 어느정도 동등한 구조를 이루어야 사회적으로 신분도 섞입니다.
저이는 화이트, 이이는 블루..계층별 소득도 큰차이를 두고..그 상황에서 한 수 더 떠서 외노자유입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