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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조교쌤!! 제가 후기가 많이 늦었죠! 혹시라도 점수 안나올까봐 이번달 시험도 접수했었는데 오늘 3시에 결과보고 진짜 너무 기뻐했어요!!!! ㅜㅜㅜㅜ 진짜 감사드려요...!! 아직도 너무 놀라고 어버버해서 두서없긴 하지만 이 감격 그대로 담아서 후기 적어볼께요!(제가 후기라니...감히 말도 웃기네요...)
교과서 위주로 공부
수능 만점자들 보면 다들 대본준비해 온 것 처럼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어요'라고 하잖아요. 다들 거짓말이라고 하는데 이번에 점수나온거랑 공부한거랑 보면 그말이 틀린 것 같지 않더라구요(근데 그만큼 수토익 교재가 좋기도 하구요). 사실 토익 공부한건 깨작깨작 한 것까지 꽤 오래인데 저번겨울부터 해서 중급종합, 고급종합 수강으로 점수 다졌어요! 외우란거 외우고 매일 복습하고, 매달 초에 나눠주시는 스케줄 잘 따라가면 누구든 원하는 목표 이룰 수 있을 거에요1
중급은 VU!!!!
중급반 들으면서 진짜 힘든 건 과제량이랑 진도랑...진짜 힘들잖아요 ㅠㅠㅠ매일외우는 보카에 sm, 그리고 교재 예복습..무엇보다도VU.............양도 양이고 단어시험의 대부분이 vu에서 출제되다 보니까 안 할 수가없더라구요. 근데 진짜이번 겨울에 토익 붙잡고 시작할때 가장 집중했던 부분이 vu였어요. 문제보면 진짜 자주나오는 구문들, 부사들, 숙어들 정리한게 vu인데 그것만 외워도 part 5는 중간 이상은 한다고 생각해요. 정말 중급반에서 vu외우면서 가장 많이 성장했다고 느끼기도했고, 시험삼아 조교쌤이 보라고 해서 본 첫 토익시험도 885 맞았으니까...진짜(조교쌤 진짜 감사해요 ㅠㅠㅠ).....중급반은 vu!!!!vu!!! 진짜 짱!!!!!
듣기는 반복, 반복은 듣기.
사실 제 점수는 듣기가 있어서 가능한 점수였어요. 다른 고득점자 분들과 달리 rc와 lc 점수 차가 큰데, 듣기는 진짜 정도가 없는것 같아요. 매일 선생님이랑 1시간 하는 수업도 중요하지만, 1시간 수업은 정말 딱 1시간이잖아요. 선생님이 자주 말씀하시는 것 중에 하나가 이 지문을 다음 수업 때 이후로는 다시 못볼 것 처럼 들으란 말이었어요. 이제와서 더욱더 실감하지만, 저는 집가는 버스에서도 정말 계속 중얼중얼 따라하면서 들었어요. 팟1이나 팟2는 솔직히 문장을 누가 더 많이 아느냐 문제고, 간혹 모르는 단어 더라도 '소거법'으로 제끼니까 어버버해도 rc 에 비해 점수가 꽤 나오더라구요. 그래도 더 비중을 둔 건 집에서 과제 하고 다시 리뷰/딕테이션 할때 auto repeat player 이걸로 거의항상 1.5배속으로 들으면서 똑같은 속도로 읽을 수 있을 만큼 들었어요. 단어를 알아도 사실 시험장가면 떨려서 더 안들리잖아요. 그래서 내가 악조건에서도 더 잘들을수 잇으면 어떻게 해야할까 하면서 편하게 공부하기보단 더 기준을 높여서 공부했던게 큰 도움이 됐어요!
스터디는 선택이 아닌 필수
스터디는....꼭 하세요. 우리는 항상 적응하는 동물이잖아요......ㅎㅎ....사실 저도 스터디 없었으면 영엉 토익 졸업 못했을 거에요....처음엔 과제도 많고 뭐가 뭔지 헷깔리는데 그것도 일주일 정도 하면 금방 익숙해지고, 매일 스터디 하다보니까 과제도 꾸준히 하게돼서 공부하기는 진짜 최적화된 시스템같아요.....하지만 과제를 스터디때문에 하면 어느정도 한계가 있어요. 문제를 풀고 다시 오답을 정리하면 내가 모르는 것들이 생기고, 모르는 건 다시 찾아보고, 그래도 정리가 안되면 질문하고!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스터디는 안하는 사람이 지는겁니다1!!
소거법으로 변별력 높이기
사실 제 제일 큰 복병이 팟7이었어요. 지문을 읽어도 틀리고, 어려우면 안읽히고...... 또 자신있게 답을 고르고 검토를 해도 틀리고.....진짜 이래서 850에서 900올라가는게 힘들구나 느꼈어요. 다른 파트도 마찬가지이긴한데 어느정도 공부를 하고 제가 문제를 푼 부분들을 다시 보니까 항상 어설픈 실수를 하는 제 구멍이더라구요. 주제/목적문제에서 비슷한 키워드만 어설피 보거나, 문제에서 not을 빼고 읽고, 조금만 찾으면 보이는 것들, 답안지를 펴고 보면 너무나 쉬운 것들인데 왜 이런 실수를 할까 많이 고민했어요. 그런데 선생님이 항상 팟 1, 팟 2에서 소거법 강조하시잖아요. 근데 이게 다른 파트에서도 적용되더라구요. part 3, 4에서도 직업, 주제문제나 next 문제, 그리고 part 7에서 주제, not/ture 문제. 확실히 아닌 것 하나만 걷어도 정답률이 11%올라가고, 하나 더 줄이면 17%가 올라가잖아요. 그리고 rc에서도 항상 보기보고 a, b,c,d에서 제끼고 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소거법인데....좀 늦게 알아서 아쉽지만 그래도 점수로 광명찾고 갑니다!
시험은 운, 컨디션, 그리고 빈틈.
친구네 학원 원장선생님은 2월 28일 시험이 여태 본 시험중에 제일 쉬웠다고 해요. 저에겐 다행인 거겟죠? 사실 시험은 운도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당연히 그 바탕에는 실력이 깔려있어야겠죠. 그래도 여태 열심히 투자한 노력과 시간이 하루만에, 그것도 2시간만에 숫자로 정해진다는데 억울하기도 하죠. 하지만 그래도 기왕 시험보는거 잘 봐서 점수 더 잘받으면, 좋은 게 좋은거 아니겟어요?. 아마 수쌤이 가장 중요한 것을 다 이야기 해주실 거에요. 밥, 꼭드시고 가세요. 당떨어지니까 듣기 끝나고 드실 초콜릿 미리 까놓으시고 혹시 배아플지 모르니 우유는 삼가시고, 화장실 가고싶을 수 있으니 커피도 참아주세요. 아 그리고 꼭꼭 필기도구, 신분증 잘 챙겨가세요. 저처럼 바보같이 필통 놓고가서 일요일에 문방구 찾아 뛰어다니다 42000원 날리지 마세요 ㅠㅠㅠㅠ 왠걸 생일날 시험보고 고생만하고 아니나 다를까 원래점수보다 한참 낮게 나왔네요.ㅎㅎ....저는 겨울시험이라 항상 핫팩 손에 챙겨가서 손 녹이기도 했는데 요새는 타 학원에서 홍보차 주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겨울에 시험보신다면 핫팩하나 따뜻하게 챙겨가시고. 아 화장실......시험당일 여자화장실 정말 밀리니까 고사장 가서 미리 한번 다녀오세요. 마킹하고 안내방송사이에 감독관님 있어도 말하고 다녀오겟고 하면 급한데 어떻게 말리겠어요. 이따가 화장실 갈 시간 있다고 해도 그땐 이미 밀려요...ㅜㅜㅜ옷은 교실환경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까 얇은 옷 여러 개 입고갔어요. 혹시모르니 일찍 가서 의자 높이도 확인해보세요!
본 시험과 관련해서는 역시 수느님과 조교쌤이 더 자세히 설명해주실거에요. 그래도 첫 응시 전 날 시험장 팁을 검색하던 제 모습을 그리며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 까 몇 자 적어봅니다...
시험지에 당연히 표시나 낙서 할 수 있는데 간혹 저처럼 첫 응시자분들....방송에 시험지에 낙서하는 행위가 제재된다했는데.....그래서 첫 시험에서 팟 1,2 풀때 소거법도 못하고 눈치보면서 풀다가 팟3에서야 드디어 표시하면서 속으로 스스로를 원망했네요.....ㅜㅜ
시험은 시험지 받아서 펴는 순간 부터! 파본도 파본이지만 다풀고 그냥 대놓고 팟5 눈으로 풀어도 제재 안받아요. 우리의 목표는 시험고득점이니 더욱더 집중하시고, 팟1안내 나오는 순간부터 팟5풀고, now part 1 begin 하는 순간 돌아와서 미친듯이풀면 돼요. 저는 part 1, 2 비교적 여유로워서 시험지에 소거법으로 표시한 뒤에 문제마다 바로 마킹했어요.
part 3, 4는 연장선상이라 생각했고, 중간에 못들어서 맘흔들리면 ㅠㅠ그때의 심쿵함이란....그래서 저는 정확성에 중점을 둬서 팟 3,4 풀고나서 컨디션 따라 part 5, 6 이후, 혹은 집중력이 떨어지면 part 4 종료후에(보통은 이렇게 했어요) 마킹했어요.
part 5 와 6는 모두 수쌤이 빙의한듯 풀되 마지막은 조교쌤이 강림하셔야해요!!! 마지막은 해석 ㅠㅠㅠ이거 고치기 전까지 정말 점수 안올랐아요. 그리고 part 6는 안되겟다 싶으면 그냥 다 읽는게 맘 편한 것 같아요. 특히 첫문장은 읽어두면 지문 내용파악이 쉬워서 문제푸는데 더 도움이 되더라구요.
대망의 part 7. 초반은 자신감 충전용이지만 뒤로 갈수록 떨어지는 집중력때문에 정말 힘들었어요. 저는 이때 한번 마킹을 더 했어요. 집중력이 오래가면 그래도 싱글은 어느정도 다 풀긴 했는데 이때 part 5, 6 를 마킹해서 머리를 좀 식혔어요. 그렇게 문제 다 풀면 항상 20분정도 남앗을때 더블 중반쯤 풀고 있더라구요. 항상 이때부터 맘이 급해져서 뒤에 더블이 복병이긴 했는데 RC는 15분-20분-20분 20분(혹은 20-20-20-15) 이렇게 시간 중간에 잘확인하는게 관건인 것 같아요.
얼마나 벅찼는 지, 생각보다 후기가 길어졌네요! 진짜 매일이 월요일같은 몇달이었고 중간에 오르긴 커녕 지지부진한 성적 때문에 스트레스도 받고 솔직히 이번 오늘 점수발표가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3월 마지막 시험으로 강제종료 하려고 했는데 다행히 해피엔딩으로 멋지게 마무리 하고갑니다!
항상 학생들 생각하시느라 점심도 진슐리에서 드시고 크리스마스도 감기덕분에야 쉴 수 있었던 수쌤 ㅠㅠ 마지막 수업날도 선생님 잠긴 목소리로 수업하던게 마음에 걸리네요.... 매일 20제 다 맞아고 뙇 박수받는게 꿈이었는데 그 꿈과 점수, 시험에서 복리로 받고 졸업합니다! 처음에 초급반 뜨거운 감자가 되어보자고 했던 수강생 하나가 이렇게 수느님 밑에서 공부한 덕에 어디가서 누가 문제 질문하면 hardly ever , ever after, more than ever 아직도 이렇게 술술술 답을 말하는 경지까지 도달했어요....이제는 더이상 수업시간에 대윤이랑 터닝메카드 얘기 못듣지만 언제까지고 수느님의 무한한 사랑을 차지하고 있을 수 없어 부끄럽지 않은 점수받고 졸업합니다! 감사하고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이제 감기랑 그만 헤어지시고, 또 곧 금의환향해서 그간 맛있게 먹은 간식만큼 맛있는 간식 들고 갈께요~
언제나 파이팅 넘치는 조교쌤! 개강 때 교재 판매하시랴, 매 수업준비자료 준비하시랴, 스터디 챙기랴 진짜진짜진짜 고생 많으셨죠. 사실 그 많은 스터디 바로잡고 코멘트까지....역시 수파워의 2인자입니다 ㅠㅠㅠ 떠밀리듯이, 정말 기대없이 본 시험에서 885 받아서 정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비록 중간에 정체기때문에 많이 고생했지만 그래도 그렇게 다그쳐주시는 조교쌤 없으셨으면 저 정말 800점대에서 멈췄을거에요.... 8과 9는 다른거라는 조교쌤 말씀.....실현하고 갑니다! 항상 혼자 끙끙 앓던 문제들 시원하게 해설해주시고.....사실 이번 시험 다시 준비하겠다고 혼자 준비하면서 모르는 문제 나오면 풀리지도 않고 조교쌤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모르실거에요ㅠㅠㅠ 이제 졸업하면 물어볼게 없어진다니 섭섭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시원한게 더 작다면 거짓말이죠~너무나 감사드리고 그간 받은 무한한 감동 베풀러 좋은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같이 공부하느라 고생한 조원언니오빠동생들!!!! 아휴 너무 오래다녀서 다 말하면 얼마나 다닌 지 들통날까봐 이름 말 안하는 거니까 서운해 하면 안돼요~ 같이 마라톤 하시느라 너무 고생 많으셨고 또 부족한 제가 조장을 맡아서 어리숙한 부분이 있었을텐데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ㅠㅠ늦었지만 후기로라도 마음, 안부 전해요!
첫댓글 꺄아악~~~~ 유정이 유정이닷!!!
와아아아아 900넘었다~~~~ 그것도 간신히가 아니라 중반이 되부렀다~~~ 경사났네~~~ 경사났어!!!
그간 정말 수고했어. 공부가 길어지니 순간순간 시험에 빠지기도 하고 힘도 들었을텐데
역시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 우리는 이루게 되어있어, 그치??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는 거다"라는 말이 맞는거지.
네가 무엇을 준비하든지 토익 공부하면서 얻은 교훈들을 바탕으로
적당한 타협이나, 자기 합리화에 빠지지 말고 네가 진짜 원하는 것을 멋지게 이루어내는 인생을 살기를
쌤이 두 손 모아 기도할게!!!
다음의 좋은 소식 기다리고 있을거야. 꼭!! 꼭!! 소식 전해줘야해~~~!!
유정학생 ㅠㅠㅠㅠㅠ 8과 9의 차이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 공부하느라 고생 정말 많으셨어요!!! 우리 유정학생이 열공했으니, 이런 결과가 나온거여요~~~ 쫌만 더 하면 되니까, 다그치고, 더 모라고 한거여요~~ 그래도 이런 좋은 결과가 나와서 ㅠㅠㅠㅠㅠㅠ 눈물나요 ㅠㅠㅠㅠㅠ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다는 건 제가 증인인게~~ ㅋㅋㅋㅋㅋ 긍데 갑자기 수능 때가 떠올랐어요~~~ㅋㅋㅋㅋ 유정학생의 월요일같은 수개월을 이젠 빠이빠이 하니까 ~ 여유롭게 학교 다니고요~~~~~ 좋은 소식도 꼭 있을 꺼예요!! 기다리고 있을께요!!~~ 우리 다시 얼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