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하나님이 알아주는 사람(고전16:15-18, 8:3)잠25:13, 마24:45-47,
지난주 21일 밤10시경, 목사님들과 함께 홍천장례식장으로 조문을 가던중 음주차량으로 인하여 충돌 사고가 있었습니다. 차량은 나온지 한 달 밖에 안된 좋은 차인데 대파되었습니다(차 수리비가 천백만원 나왔다니까).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운전석 옆에 타고 있던 제가 제일 많이 충격을 받았습니다.아주 1초의 순간에 죽을 뻔했습니다. 물리치료를 받고는 있지만 지금까지 온몸이 매 맞은 것처럼 아프고 쑤시고 팔다리가 얼마나 뻐근한지 모릅니다.
오면서 생각했습니다.하나님이 나를 왜 살려주셨을까?.사람의 생명은(인명재천)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재삼 깨닫게 되었습니다.“비록 깨지고 이빨이 빠졌어도 써먹을 데가 있는 그릇도 버리지 않듯이 내가 비록 사람들이 알아주던 말던 깨지고 다치고 못난 나를 그래도 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지 않고 쓰시려고 구해주신 것입니다. 이 축복을 오늘 다시 한번 감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 권사님도 마찬가집니다.
(고후6:8-10)..우리는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9,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10,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여러분, 우리는 무명한 자 같으나 하나님 앞에서 유명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1)본문에 몇 사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내가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가 온 것을 기뻐하노니..(17절)..그들이 너희의 부족한 것을 채웠음이라 그들이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으니..(17,18절)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사람들을 알아주라.”(18절 하)
세상 사람들은 유명한 자, 부와 명예, 권세 가진 자들을 기억하고 알아줍니다.
그러다가 끈 떨어지고 돈 떨어지면 금방 등을 돌리고 잃어버리지요. 그러나 우리 신앙인들은 절대로 눈에 보이는 것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말아야 합니다. 낮은 자나 높은 자나 누구든지 차별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도 18절에 보니까,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사람들을 알아주라고 했습니다. 누구를 말하는 것입니까?. 17절에 나오는“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를 말합니다.그들이 너희의 부족한 것을 채웠음이라. 그들이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으니....라고 했습니다.
스데바나는 바울이 세례를 베푼 사람으로 아가야 지방의 첫 열매라고 하였고
브드나도는‘행운’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성실한 일꾼입니다.
아가이고는 노예 신분인데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고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15절에,스데바나의 집은 곧 아가야의 첫 열매라고 했는데 말하자면 아가야 지방에 처음으로 교회를 세운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옛날에는 교회가 다 개인 집에서 시작했습니다.빌립보 교회를 세운 루디아(행16:14,빌2:6-11),두란노라는 사람은 자기의 빌딩을 바울사도에게 무상으로 빌려주었습니다.그래서 바울은 두란노 빌딩에서 3년간 성경을 가르치고 에베소교회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전북 삼례성결교회가 있습니다. 초가집인데 문형일이라는 집사님이 자기집은 기와집이고 교회는 초가집이라 덕이 안된다 하여 자기 집 기와를 모두 벗겨다가 교회 지붕으로 덮었는데 다 덮지 못하고 5/4는 기와, 5/1은 초가가 되었습니다. 건축비는 없고 교인들은 다 가난합니다. 그래서 자기 눈이라도 팔아서 건축을 하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당연히 가족들은 펄쩍 뛰었지만 여러 날 계속 설득을 하여 결국 승낙받고 전주예수병원에 입원하였습니다. 그 말을 듣고 간호사도 울고 의사도 충격을 받고 울었습니다.
병원장은 긴급회의를 소집하여 의사 간호사 모두 모인 자리에서“우리 병원은 전도하는 병원인데 교회 건축을 위해 저 가난한 집사의 눈을 빼게 해서야 되겠느냐? 우리가 십시일반 모아서 저분의 눈을 지켜주자”하여 헌금을 모으고 미국 재단에도 알렸더니 미국에서도 헌금해서 건축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문집사 자녀들은 병원의 도움으로 미국 유학을 했고 문집사는 예수병원 경비...
한국교회 역사에는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여러분,우리는 교회를 세우는 사람, 교회에 부족한 것을 채우는, 이런 사람들이 되십시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들을 알아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냥 두시지 않고 그 자손들까지 존귀받게 하시고 높여주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18을 보면,그들이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하게 하었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사람들을 알아주라고 했습니다.
(잠25:13)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 같아서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고린도교회는 성경에 나오는 모든 교회들 중에 가장 복잡한 교회였습니다.이단도 많았고,성령받는 문제,우상숭배,결혼이나 이혼문제,성찬식하는 문제...교인들이 다투고 분열하고 하여간 보통 복잡한 교회가 아닙니다. 이렇게 복잡한 교회에 목회자로 수고한 분이 아볼로와 바울 사도입니다.
바울은 산소망까지 끊어질 정도로 힘들었다고 고백했습니다(고후1:8-10).
그렇게 힘든 목회 생활에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와 같은 신자들이 나타나서 부족한 것을 채워주웠으니 얼마나 마음이 시원했겠습니까?. 그래서 바울 사도는 이런 신자들을 너희가 알아주어야 한다는 말을 한 것입니다.
소망이 없고 문제가 많았던 고린도 교회에 이 한 사람의 헌신과 수고는 여러 사람을 시원하게 했습니다.영어 성경에는 they refreshed my spirit(그들이 나의 영혼을 다시 새롭게 하였다)라고 번역을 했습니다.
저도 목회를 오래 하다보니까, 교회가 보통 복잡하고 힘든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래서 목회자들이 목회자 사모님들이 속병 걸리고 쓰러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아서 탈모증이 생기고 온갖 병이 다 걸렸습니다.그런데 그렇게 속 썩이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말없이 위로해주고 눈물로 기도해주고 몰래 용돈도 주면서 도와주는 얼음냉수 같은 성도들이 있었습니다.
(살전5:12,13)그래서 바울 사도는 목회자를 귀하게 여기고 알아주라고 했습니다.
(딤전5:17)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을 배나 더 존경할 자로 알아라.
여러분, 말씀을 잘 가르치고 수고하는 목회자나 그런 목회자를 도와주는 이런 성도들을 우리가 귀하게 여기고 알아주어야 합니다.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헌신하는 이런 분들 때문에 교회가 세워지고 하나님 나라가 세워져 가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알아주실 것입니다.
(♬세상 사람 날 부러워 아니하여도 나도 역시 세상사람 부럽지 않아)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자는 하늘의 별과 같이 빛날 것(단12:3).
(마7:19-20)내가 도무지 너희를 모르겠다”문전박대받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마10:32)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시인할 것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