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0-9-20 (번역) 크메르의 세계
시엠립 신공항 건설사업 청신호 켜지다
Siem Reap airport given green light
"캄보디아 개발위원회"(Council for the Development of Cambodia: CDC)는 공사규모가 10억 달러(1조 1,500억원)에 달하는 시엠립(Siem Reap)의 신공항 건설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CDC의 두이 토우(Duy Thov) 사무부총장에 따르면, 비록 이 사업이 훈센(Hun Sen) 총리의 최종 결재 절차를 남겨두고 있긴 하지만, 정부 내 관련 부처들과 기관들이 신공항 사업계획의 진행에 대해 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종 결재까지 오래 걸리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우리 모두가 동의하고 있는만큼 잘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훈센 총리의 최종 서명절차가 언제가 될지에 대해 구체적 언급은 사양했다.(역주1)
시엠립 도의 분 타릿(Bun Tharith) 副지사는 말하기를, 이 사업을 추진하는 "NSRIA"(역주2) 사가 1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NSRIA" 사는 2곳의 한국 회사인 "CAC"(Camco Airport Company)와 "LAA"(Lee's A&A Company)의 합작기업이라고 밝혔다.
(역주1) "크메르의 세계"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CDC는 이 사업에 대해 "QIP"(Qualified Investment Project: 국가적으로 도움을 주며 자격요건을 갖춘 사업계획)으로 평가했다고 전해진다.
(역주2) <프놈펜포스트>는 이 회사명을 "NSIA"로 표시했는데, 이는 "NSRIA"(New Siem Reap Internatinal Airport)의 오기로 추측되어 정정했다. |
분 타릿 부지사는, 캄보디아 정부가 도청소재지인 시엠립 시에서 동남방으로 약 30 km 떨어진 찌끄라엥(Chie Kreng) 군과 소웃니꼼(Sonikum) 군 지역에 500헥타르(151만 2,500평) 면적의 토지양허권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건설부지와 관련해서 어떠한 문제도 없는 상태이다. 착공만 기다릴 뿐"이라 말했다.
분 타릿 부지사는 이번 투자가 "건설-운용-이전"(Build-Operate-Transfer: BOT) 협정에 따른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다시 말해 새로운 공항이 [건설사가 일정 기간 운용한 후] 최종적으로는 캄보디아 정부의 소유로 반환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분 타릿 부지사는 새로운 공항은 대형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에, 더 많은 직항로들이 개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30개국 정도가 시엠립 직항로 개설을 제안해온 상태이다. 하지만 아직 새로운 공항이 없어서 [보류해두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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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재 사용되고 있는 "시엠립-앙코르 국제공항"의 활주로 모습.
[출처] 시엠립-앙코르 국제공항 홈페이지. |
"캄보디아 민간항공청"(State Secretariat of Civil Aviation: SSCA)의 엥 소우 스더이(Eng Sour Sdey) 부청장 역시 이 공항이 보다 많은 장거리 항공편에 취항기회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기존의 '시엠립-앙코르 국제공항'은 단거리 항공편들만 이용할 수 있었고, [유적지 보호를 위해] 동쪽으로만 이착륙이 가능했다. 따라서 유적지를 훼손하지 않는 한, 공항의 확장이 불가능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새로운 공항이 장거리 여객기들을 수용할 수 있게 됨으로서, 외국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앙코르-시엠립지역 보호관리국"(APSARA)의 분 나릿(Bun Narith) 사무총장은 특히 자국에 이러한 사원들이 없는 국가들로부터 관광객들이 도래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만일 새로운 공항이 완공되면, 여타 국가들로부터 직항편이 증가할 것이고, 그러면 관광객 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분 나릿 국장은 관광객이 증가하면 지역의 일자리도 늘어날 것이라 말했다.
이하의 내용은 <경향신문>이 2009년 7월 13일 보도한 내용으로, 참고를 위해 첨부하였다. 다만 이 보도문이 시간적으로 1년 이상 이전에 작성된 내용이므로, 현재의 상황과 상당한 차이가 존재할 가능성도 있음을 감안하여 참조만 해주길 바란다. |
캄보디아 ‘작은 인천공항’ 생긴다
ㆍ공항공사 퇴직 임직원들 씨엠립에 신공항 추진 ㆍ앙코르와트서 30㎞지점 이르면 내년 착공 ㆍ공항공사 운영노하우 수출이어 잇단 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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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씨엠립 공항 전경. |
박준철기자 terryus@kyunghyang.com
인천공항에서 일하던 ‘어제의 용사’들이 해외에서 다시 뭉쳤다. 인천국제공항공사를 퇴직한 임직원들이 캄보디아의 씨엠립 신공항 건설을 주도하면서 ‘선진공항 건설’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공항공사는 이라크 아르빌 신공항에 인천공항의 건설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3000만 달러를 받고 수출하고 있어 공항공사의 현역과 예비역들이 모두 해외에서 인천공항의 위상을 한층 높이게 됐다.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2001년 인천공항 개항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던 이상호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개발사업단장이 ‘랜드마크 월드와이드(주)’를 설립하고 캄보디아 프롬펜에서 132만㎡(40만 평)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하고 있다.
이 단장은 신도시 건설 이외에 ‘Lee's Aviation and Airport(이하·LAA)’를 설립해 캄보디아 씨엠립에 신공항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 씨엠립 공항은 세계 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 인근에 있어 유네스코가 유적지의 훼손이 우려된다며 30㎞ 이상 떨어진 곳에 공항을 건설할 것을 권유했고, 캄보디아 정부가 이를 받아들여 신공항 건설이 결정된 것이다.
LAA는 씨엠립 교외에 6.6㎦(200만 평)의 부지에 모두 3000∼4000억 원을 들여 여객터미널과 활주로 1본 등 공항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인천공항을 설계한 유신코퍼레이션은 LAA로부터 의뢰를 받아 이미 기본 설계를 마쳤으며, 씨엠립 신공항 공사는 빠르면 2010년 착공해 2014년 완공한 뒤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LAA는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씨엠립 신공항을 건설한 이후 50년 동안 운영권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인천공항의 각종 운영 용역까지 수출할 수 있어 씨엠립 신공항은 캄보디아에 건설한 ‘작은 인천국제공항’이 될 가능성이 높다. 씨엠립 신공항 건설을 이끌고 있는 주인공들은 이 단장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각 분야 전문가 출신이다.
이 전 단장이 LAA의 공동대표를 맡고 공항 건설을 이끌고 있으며, 토목 전문가인 이승용 인천국제공항공사 건설시험소장, 도시개발 전문가인 최석춘 전 사업개발팀장, 건축전문가인 강영철,배종규씨 등이 신공항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3∼4명의 인천공항공사 출신 직원들이 이 사업에 관여하고 있다.
LAA 이승용 비상임감사는 “최첨단 시설과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펼치는 인천공항의 건설과 운영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캄보디아 씨엠립 신공항 건설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며 “인천공항의 위상에 걸맞게 세계 최고의 공항을 건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월 이라크 아르빌에 건설한 아르빌 신공항의 운영 용역을 3150만 달러에 따낸 뒤 직원 22명을 파견해 5년 동안 인천공항의 건설 노하우를 수출하고 있다. 또한 공항공사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공항 등 외국 공항에서도 잇따라 공항 건설과 운영 지원에 대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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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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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엠립 신공항과 관련해서는 누구보다 스킴 님이 잘알고 계실 텐데. 가볍게 댓글을 다셔네요.^^*
^^;; 내년 쯤 부터는 시엠립이나 프놈펜에서 몇년 살아볼까... 고민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