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전주 한옥마을 여행의 숨은 아름다움 오목대

[비손강]

청풍명월용불갈...소동파시인의 적벽부 한귀절 쯤으로알고 있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곳은

전주 한옥마을내에 있는 오목대와 이목대가 있는곳입니다.

밝고 맑은 달빛은 아무리 퍼써도 줄어들지 않음을 노래했던 내용인거 같은데..

어제 오후에 전주 한옥마을 나들이를 다녀 왔더랍니다.

전주한옥마을 투어를 하실때 꼭 추천하고 싶은곳중 한곳입니다.

전주향교와 한옥마을 중간쯤에 있는 야트막한 산자락에 있는 오목대와 이목대

정말 운치 있고 전주 한옥마을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수 있는 곳이지요.

오목대 현판이구요.

오목대는 1380년(고려 우왕 6년) 운봉 황산에서 왜구를 크게 물리친

이성계가 개선길에 귀경하는 도중 조상인 목조가 살았던 곳에 들러

승전을 자축하는 연회를 열었던 곳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대한제국

1900년(광무4년, 고종 37년)에 고종이 친필로 쓴

‘태조고황제주필유지(太祖高皇帝駐畢遺址)’가 새겨진 비가 세워졌다.

 이는 태조가 잠시 머물렀다는 뜻이라지요.

한옥마을내 전주향교(성균관스캔들 촬영지이죠) 근처에서 오목대 올라가는 산책로가 이렇게 이구요.

나무 계단으로 잘 정비되어 있고 나무숲이 있어서 시원해서 참 좋습니다.

오목대 올라가는 오솔길에서 내려다본 전주 한옥마을 전경이구요.

오늘처럼 이렇게 따땃한 날씨에 저 오목대의 나무마루에서

낮잠한숨 자면 정말 온몸의 피로가 말끔하게 사라질듯 싶습니다.

저희집 꼬맹이들 나무마루판의  듬성듬성 구멍사이로 보이는 바닥이 신기한듯.. 이러고 있습니다.

태조께 큰절이라도 올리는듯이 말입니다. ㅎㅎ

ㅋㅋ녀석들 커다란 기둥만 보면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를 외칩니다.

오목대 안에서 이렇게 놀아볼 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행운인가요 ㅎㅎ

실제로 이씨 조선시대 였다면 이넘들은 아마 저 옆에서 낙엽이나 쓸었겠지요.

꼭꼭! 숨어라~~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치는 준우군!

이번엔 아빠가 술래하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중 ~~

금새 주변 친구들과 함께 마루판을 뛰어다니며 신났습니다.

역시 숲속의 기운과 원목나무마루의 기운이 아이들을 신나게 해 줍니다.

역시 숲속의 맑은 기운과 정자의 운치와 기운이 너무 좋은 곳입니다.

오래된 원목 나무마루의 갈라진 틈도 참 정겹습니다.

오목대 정 중앙에 누워서 준우녀석 비행기를 태워주는데 등에 느껴지는 나무원목 마루의 느낌이 정말 좋구요.

천정에 보이는 대들보와 연자들의 느낌이 또한 좋습니다.

아이들도 이 기운이 좋은가 봅니다.

뻘뻘 땀흘리면서도 계속계속 뛰어 다닙니다.

사람들이 오르고 내리고 하면서 쉼터로 아주 사랑받는 곳이지요.

이곳에서의 더운 여름날 한숨 낮잠은 정말 보약이 따로 없을듯 합니다.

전통 한옥의 아름다운 선이 정말 이쁘지요.

우리가족뿐만 아니라 꼬마아이들이 금새 친구가 되어 함께 어울립니다.

아이들은 이렇게 금새 친구가 되는데 어른들은 왜 그렇게 친구?기가 어려운지..

오목대에서 내려와 한옥마을 골목골목을 구경하는 재미가 참 솔솔합니다.

메인 도로변에는 이렇게 냇가를 만들어 놔서 아이들이 물에 들어가 온몸으로 따듯한 오후를 즐길줄 압니다.

반짝 벼룩 시장도 있구요.

아이들 물에 들어가 옷이 다 젖었는데 여기서 헌옷가지 몇개 사서 입혀서 집에 왔다지요.ㅎㅎ

ㅎㅎ고녀석들~~

벼룩시장에 몇차례 나와서 구경도하고 물건도 사보더니

이젠 제법 지들이 필요한거 골라서 사기도 합니다.

장난감도 몇개 골라서 사더라구요. ㅎㅎ

태조로 사거리에는 전주국제영화제 홍보 부쓰도 있구요.

그곳에서 아이스 크림도 하나씩 먹구요.

준우는 고새 득템한 장난감 꺼내놓고 놀고 있습니다. ㅎㅎㅎ

오늘도 아빠가 묶은 머린데 이쁘져~~ ㅎㅎ

지난해부터 아마 10여차례 여기와서 놀던 이넘들...

이젠 마치 즈이 마당인마냥 아주 편하게 놀아줍니다.

이넘들 노는거 보고 다른집 꼬맹이들도 물로 첨벙첨벙 뛰어 듭니다. ㅎㅎ

ㅎㅎ그렇게 물속에서 놀다가 밖에 나오면 발바닥 도장 찍는 놀이 하면서 또 이렇게

신발도 신지 않고 돌아다니구요.

발바닥이 따끈따끈하니 좋은가 봅니다. ㅎㅎ

체험관에서는 아주 다양한 체험거리들이 진행되고 있구요.

녀석들도 해보고 싶었는데 옷과양말이 젖어서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한옥마을의 중심부랄까요!

가장 북적이는곳 태조로네거리 이구요.

아마 서울 인사동거리와 많이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맞을거 같습니다.

ㅋㅋㅋ준우군!

거리 한복판에서 젖은옷 벗고 벼룩시장에서 산 옷으로 갈아입고 있습니다.

이렇게 전주 한옥마을 투어를 또한번 했습니다.

할때마다 새로운 재미들이 솔솔한 전주 한옥마을 투어입니다.

전주한옥마을 여행을 계획하시는분께 드리는 팁 한가지 아니 몇가지... ㅎㅎㅎ

이번 여행에서 느낀점은 오목대는 꼭 올라가서 구경하시라는거...

또한 전주향교도 이쁘구요.

전주향교는 얼마전 마친 드라마 성균관스캔들의 촬영지 이기도 하지요.

너무나 기본적인 코스이지만 경기전을 관람하시는것과

경기전앞 전동성당도 한번 둘러 보시구요.

큰 대로변 휘리릭 둘러 보시구 뭐 별거 없구만~~ 하시지 마시구요.

이곳은 골목골목에 오래된 모습들과 아기자기한 이쁜것들이 꽤 많아요.

그래서 뒷골목들 두루두루 돌아 다니시는 즐거움도 크다는거..

여름에 가실때에는 아이들이 있는집은 필히 아이들 갈아입을 옷가지등을 가지고 가서

아이들이 물에 들어가 놀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다는거...

뭐 식사는 가까운곳에 전주비빔밥집도 많구요.

칼국수가 유명한 베테랑이라는 분식집도 있구요.

전주하면 또하나 대표음식이 바로 콩나물국밥인데

가까운곳에 유명한 왱이집콩나물국밥집이 있구요.

또 걸어서 이동 가능한곳에 남부시장이 있는데 그곳에

또 유명한 순대국밥집과 콩나물국밥집도 있답니다.

아차 숙박을 하실경우 한옥체험 민박집도 한옥마을내에 있구요.

가장 저렴한 방법은 전주한옥스파가 한옥마을내에 있습니다.

그곳을 찾아 가시면 찜질방에서 피로도 풀고 저렴하게 하루밤을

보내시고 여행을 계속하실수도 있습니다.

이상 표고아빠네 전주한옥마을 여행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