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세상·우리들등' 코스닥 1호 병원
"누가누가 상장 1호" 움직임 발빨라
박지민 리포터 (pjm843@hanmail.net)
코스닥 등록 및 거래소 상장 1호 병원은 어딜까? 물론 주식회사형 영리병원 허용 이후에 가능한 일이다. 이를 전망해보자.
우선 고운세상피부과. 이 피부과는 대표적인 피부과 네트워크다. 최근 기업공개를 통해 400억의 외부 투자 자금을 유치해 병원을 추가 개설한 것은 물론 피부관리 유관 산업에 대해 전국적으로 손을 뻗칠 궁리를 하고 있다.
경영관리 부문 보강을 위해 네트워크 경영관리회사인 ‘메디링크’ 등록도 유력하게 점쳐진다. 즉, 피부분야의 노하우와 경영력을 접목시켜 TOTAL SKINCARE 회사로 제1호 상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로 예치과. 예치과는 국내 50여개가 넘는 프랜차이즈를 거느린 대표적 치과 네트워크. 여기는 역시 네트워크 경영관리 기업인 ‘메디파트너’가 프랜차이즈 병원을 사들여 지주회사로 전환한 후, 메디파트너 이름으로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게다가 얼마전에는 삼성증권과 주간사 계약도 맺었다. 이렇게 발빠른 것을 보면 코스닥 상장 1호 병원은 예 네트워크가 되지 않을까? 하지만 각 병원들이 직영운영되지 않는다는 것이 좀 걸림돌이 될 수도 있겠다.
세 번째는 척추전문병원인 우리들병원. 이는 병원뿐만 아니라 제약사 등을 함께 거느린 ‘헬스케어 분야 기업그룹’이 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수도약품을 인수한 것은 물론 이미 바이오기업 등에 손대고 있기 때문이다. 거대 헬스케어 분야 종합 기업의 그림이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