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통합과 사회복지 참여로 福祉佛敎 구현
불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그 가르침을 따르며 스스로 어리석은 무명을 밝혀 깨달음을 얻어 궁극적으로는 부처가 되기 위해 끊임없는 수행과 자비를 실천하는 종교이다. 불교가 다른 종교와 구별되는 것은 절대자에 의존하는 타력적 신앙이 아니라 스스로 깨침을 얻어가는 자력적인 종교이고, 나와 남이 둘이 아니라는 동체대비의 마음을 발하므로 지극히 현실적이고 실천적이며 역동적 삶을 지향하는 종교이다. 불교의 자기완성과 불국정토(佛國淨土)는 모든 인류의 이상이고 희망으로 너와 내가 함께 깨달아 절대적 자유와 평등 속에서 안락세계를 이룩할 때 불교의 목적은 달성되는 것이다. 우리나라 불교는 고구려 소수림왕 2년에 전래되었으며 통일신라시대에 이르러 불교문화 전체를 통합하여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웠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팔만대장경’ 을 비롯한 수많은 진귀한 불교문화 유산을 남겼으며,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호국안민(護國安民)의 종교로써 국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우리민족의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해왔다. 판교신도시 개발 발표 등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성남시에 모든 불교 종단이 참여하여 봉축연합법회를 여는 등 부처님 말씀을 전하고 지역사회봉사와 지역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성남시 불교사암총연합회를 찾았다. 100여 곳 사찰연합으로 불교위상 제고
성남시 불교사암총연합회 (회장 봉국사 효관 주지스님)는 성남시에 위치한 100여 곳의 사찰이 연합하여 부처님 말씀을 널리 전파하고 불교의 위상을 높이며, 지역사회 통합과 사회복지에 최선을 다하는 복지불교(福祉佛敎)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불교단체이다. 총연합회장 효관주지스님(이하 효관스님)은 “불교의 가르침과 자비를 전파하여 불교의 가치체계 구축에 힘쓰겠다.”며 “연합회 회장으로서 어려움이 있지만, 여러 종단과 사찰들이 협력하여 불교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효관스님은 부처님의 말씀과 자비를 실천하기 위한 계획에 대해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는 물론, 순국선열 등을 추모하기 위한 영산제와 연말에 불자의 밤 행사를 개최하여 그 뜻을 기리고 그동안 헌신하신 분들에게 시상하여 화합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생활협동조합을 건립하여 생활복지 향상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며 “ 노인복지센터를 위탁받아 노인복지와 문화복지사업에 힘쓰도록 하겠다. 봉국사 자체계획이지만 연합회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된다면 연합회 차원에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 불교사암총연합회에서는 지난 5월 5일 불기 2550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성남지역의 모든 사암이 모여 봉국사 주관으로 제1회 성남불교 만해축제, 봉축연합법회, 산사음악회를 봉국사에서 거행했다. ‘만해축제’는 부처님께서 생전에 스리랑카를 방문하셨을 때 주석하셨던 ‘네가디파 라즈마하 비하리 사원’에 모셔져 있던 부처님 진신사리 15과를 스리랑카 교육부총리(스님)가 직접 이운해 와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법회를 열었으며, 목우스님이 쓴 만해 선사의 선시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만해스님 시·서예전’을 열었고, 특정 종단을 떠나 성남의 부처님을 모시는 모든 불자들과 사암이 동참한 ‘봉축연합법회’에는 스리랑카 승가대학 총장과 종정 등 큰 스님들과 성남시장, 국회의원 등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성대하게 치러졌다. 저녁에는 국민가수 남진 씨와 홍콩아가씨를 부른 금사향 씨 그리고 스리랑카 국립무용단, 봉국사 찬불단 공연 등이 이어져 부처님 오신 날의 참 뜻을 기리는 축제한마당 ‘산사음악회’가 펼쳐졌다. 특히, 스리랑카 국립무용단은 스리랑카 정부의 지원 하에 스리랑카 쓰나미 피해복구 지원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국제 불교교류협회 초청으로 공연을 해오고 있다. 효관스님은 “지역의 모든 시민들에게 건전한 문화마당을 펼쳐 부처님 오신 날의 참 뜻을 기리기 위해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며 “불교를 친근하게 대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였다. 내년부터는 음력 4월 1일에 행사를 열겠다.”고 밝혔다.
[출처] 성남시 사암불교총연합회|작성자 news3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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