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가리왕산 등산사진

[대박(태동)]

2012.08.12 (일요일)

   전국적으로 비 예보가 있었지만

 오랜만에 비 한번 맞을 생각으로

 강원도 가리왕산으로 떠났다.

가리왕산(加里王山 해발1,560.6m)

남한에서 오대산에 이어 9번째로 높은 산이다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과 정선군 정선읍 북면 사이에 위치한 산이다(고도：1,560.6m). 태백산맥의 중앙부를 이루며, 청옥산이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같은 산으로 보기도 한다. 옛날 맥국(貊國)의 갈왕(葛王 또는 加里王)이 이곳에 피난하여 성을 쌓고 머물렀다고 하여 갈왕산이라고 부르다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가리왕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이 당시 한자지명으로 '가리왕산(加里旺山)'이 사용되었으나, 2003년 '가리왕산(加里王山)'으로 변경되었다. 북쪽 골짜기에는 갈왕이 지었다는 대궐터가 남아 있다. 『조선지지자료』에는 가리왕산(佳里旺山)으로 되어 있고 진부면 막동리(幕洞里)에 위치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망운대 동심(東深) 서심(西深)  시녀암 · 백발암 등을 가리왕산 8경으로 꼽는다. 벽파령 성마령 마전령,등 수많은 고개가 있으나 경사는 완만하다.

  장구목이 --> 이끼계곡 --> 주목군락지 --> 장구목이 삼거리

-->가리왕산 정상 -->중봉 --> 주목군락지 --> 임도 --> 숙암분교

( 약 12km , 5시간30분 소요)

10:35

산행 들머리 장구목이에 도착하니

요상한 장승들이 반겨준다.

해발 약 450m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10:40

오른쪽길로 정상 올라서

 왼편 중봉에서 내려오는 코스로...

고도차 1100m를 2시간30분정도에 올라야한다.

그 유명한 가리왕산 이끼계곡의 풍경들
( 동행인의 협찬사진 일부포함)

이런 이끼낀 계곡이 약 3km 계속된다.

장구목이 임도

12;00

이곳부터는 계곡이 없고

 정상까지 본격적인 오르막만 계속된다.

이런 자연석 너덜 오름길이 계속..

임도 조금 지나서부터 저녁에 온다는

 비가 드디어 내리기 시작하여 우중 등반을했다.

이곳 가리왕산은 오래된 

 주목나무 군락지로도 유명하다.

수백년된 주목이 자주 보이고

모두 보호수란다.

 

이 괴목 주목의 뒷 부분은....

 이렇게 반이상 떨어져 나갔는데...

 떨어진 이나무도 끝이 아직 생생이 살아있다.

그래서 주목은 서서 천년, 누워서 천년, 죽어 천년이라 했던가...??

 드디어 가리왕산 정상에 도착했다

13;10

 약1100m 고도를 정말 힘들게

계획한 2시간30분만에 올랐다.

 인증 샷 1장

(1561m)

정상의 돌탑

정상부도 계속되는 비로 시야  매우 나쁘다.

날씨가 좋으면 오대, 두타, 태백,소백산이

조망된다는데 오늘은 비로 꽝이다.

정상부 풍경들

생각보다 여기 정상부는 야생화 천국이다.

우천으로 조망사진 대신 눈앞의 꽃들을 찍어보았다.

정상부근에서 비 맞으며 점심을 끝내고 중봉으로 출발

13:40분

이하 중봉가는 길의 풍경

원시림 답게

괴목, 고목들이 즐비하다

상수리나무 괴목

수백년 풍파에 등골이 휜 모습이.....

여기는 모두 다 내주고 알몸이다..

 자작나무 군락

젖은채로 불에 넣으면 자작자작하고 탄다고한다.

주로 추운 북한지방에 많은데 남한에서는 보기 힘든데

이 산에는 자작나무 군락이 자주 보인다.

야생화들..

 개당귀

참당귀?

등산길옆의 곰치나물?(비슷한데,,)

중봉

14;20

여기서 숙암 분교로 하산이 시작된다

중봉의 돌탑

중봉의 상수리나무 군락지

여기까지 평창 동계 올림픽용

스키장을 건설한다고하니 이나무들도...

하산중 만난 고목 연리목

몇백년을 한몸으로 살았을까...?

이후,

 하산동안 계속되는 많은 비로

사진 촬영이 불가능했다.

날머리 숙암마을에 다와서야

 빗줄기가 약해져

 앞산의 운무를 찍어보았다.

16:00

날머리 도착.

약속시간 보다 30분 일찍 도착함.

숙암 마을앞 오대천

오대산에서 발원되어 흘러가 동강을 이룬단다.

후미그룹 도착이 늦어

여기서 혼자 수영하고

젖은 옷을 갈아입음.

17:15분 대전으로 출발

(4시간 15분 소요) 

오랜만에 땀과 비로 흠뻑 젖어 본

시원한 산행이였다

[松巖 김덕제]

산사나이 다 되어가네~~, 비맞고 다닐정도가 되니, ~~~
가리왕산은 자연이 잘 보존되어있다고 들었는데, 과연 사진만 보아도,
실감이 난다.
1100미터를 두시간에 간다니, 체력이 대단하다.

[김현수]

이렇게 산을 자주 타다 보면 전국명산은 다 정복하게 되겠네..
심산유곡도 즐기도 건강도 좋아지니 이 보다 좋은순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