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19 이천성당 - 대림 제4주일 교중미사
어르신 솜씨, 희귀병 환우 돕기 모금(사회복지분과),
이천본당 성소장학회, 연령회, 초등부 눈썰매장 접수
이천본당 난치병 환우 돕기 모금
추운 겨울 녹인 사랑의 결정체
|
이천본당(주임 안준성 신부) 신자들이 같은 본당의 난치병 환우를 돕기 위해 총 1천 60만원을 모금하는 따뜻한 결실을 맺어 화제다.
이천본당 사회복지분과(분과장
이강순 젤마나) 위원들은 희귀 난치병을 알고 있는 본당의 김영환(그레고리오·17) 군이 골수 증여자를 찾았음에도 수술비가 없어 수술을 하지 못하는 딱한 사정을 알고, 지난 해 12월 18일과 19일, 1월 7일에 걸쳐 본당 신자들의 십시일반 사랑의 손길을 요청했다. 김영환 군의 가족은 어렵사리 골수 증여자가 나타났는데도 월세 이십 만원의 집에서 살아가는 어려운 형편에 수술비를 마련할 길이 막막했다. 이번에 수술을 받지 못하면, 길어야 2년을 넘기기 힘들다고 들었다. 게다가 김영환 군의 막내 동생도 같은 병을 갖고 있어 생후 일주일부터 수혈을 받고 있는 어려움을 겪고 있고, 둘째 아들마저 지적장애 3급을 갖고 있다. 이 같은 육체적·정신적·경제적 고통을 겪는 이 가족을 돕기 위해 이천본당 신자들이 한마음으로 모은 사랑의 결실은 총 1천 60만원에 이르게 됐다. 몇몇 교우들은 김 그레고리오 군이 골수이식수술을 하는 1월 25일 전까지 일정한 금액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에 앞서 안양대리구 매곡본당(주임 강희재 신부) 교우들도 서울성모병원을 통해 김영환 군의 사연을 알고 ‘행복돼지키우기운동’으로 모은 1천만을 보태, 이제 김영환 군의 수술비용으로 2천 5백만 원에 가까운 성금이 모이게 됐다. 이천본당 사회복지분과 위원인 김경애(체칠리아·53) 씨는 “올해로 설립 70주년을 맞이한이천본당 공동체가 이번 ‘희귀 난치병 환우 돕기’를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의 일치’를 이뤄 ‘사랑의 결정체’를 만들어냈음을 새삼 느끼게 됐다”며 흐뭇해했다.[※문의 031-635-0552 이천본당 사무실]
성기화 명예기자.
|
| |
|
이천·매곡본당, 난치병 환우 돕기 성금
‘사랑의 결집’이 추운 겨울을 녹였다···‘그리스도 안에서의 일치’
|
성탄을 닷새 앞둔 지난 해 12월 19일 대림 제4주일 교중미사 후 용인대리구 이천본당(주임 안준성 신부)의 1·2층 로비와 성당 마당에서는, 사회복지분과(분과장 이강순 젤마나) 8명의 위원들이 본당 내 ‘희귀 난치병 환우 돕기’ 성금 모금함을 들고 신자들에게 하얀 입김을 불어내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관고구역의 세 자녀를 두고 있는 50대·40대 초반의 부부에게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는 맏이 김영환(그레고리오·17) 군이, 수혈로 근근이 생명을 이어가던 중 다행히 골수 이식 수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골수 증여자’ 찾기도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막상 그 기회가 왔는데도 보증금 팔백만원·월세 이십 만원의 집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이 가족에게 수술비용을 마련할 길이 막막했다. 서울성모병원의 주치의는 이번 기회에 수술을 받지 못하면 길어야 2년을 넘기기 힘들다고 했다.
둘째 아들은 지적장애 3급으로 중학교에 재학 중이며, 여섯 살 배기인 막내딸은 큰오빠와 같은 병을 갖고 있어 생후 일주일부터 수혈을 받으며 살고 있다.
이 같은 육체적·정신적·경제적 고통의 사정을 알게 된 본당 사회복지분과에서 12월 18일과 19일 이틀간 모금함을 통한 성금과, 새해 1월 7일 현재까지 본당 신자들 십시일반의 사랑이 결집돼 1천 60만원이 모아졌다. 몇몇 교우들은 김 그레고리오 군이 골수이식수술을 하는 1월 25일 전까지 일정한 금액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게다가 서울성모병원을 통해 그레고리오 군의 사연을 알게 된 안양대리구 매곡본당(주임 강희재 신부) 교우들이, 대림기간 동안 돼지저금통 등을 통해 모금한 1천만을 보태 수술비용 2천 5백만 원에 가까운 성금이 모였다.
이천본당 사회복지분과 위원인 김경애(체칠리아·53) 씨는 “그레고리오 군은 수술 후에도 ‘친환경 도배’ 등 사후 건강관리를 위해 크고 작은 일에 평생 보살핌을 받아야 한다”며 “설립 제70주년(1941~2011)을 맞고 있는 이천본당 공동체가 이번 ‘희귀 난치병 환우 돕기’를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의 일치’를 이뤄 ‘사랑의 결집체’임을 새삼 확인시켜 준 계기가 됐다”며 흐뭇해했다.[※문의 031-635-0552 이천본당 사무실]
성기화 명예기자
|
| |
수원교구 이천본당 신자들, ‘난치병 앓는 17세 김영환군 수술비 마련’ 모금 활동
작은 사랑 모여 소중한 생명 살려 형편 어려워 맞는 골수 있어도 수술 못하는 김군 위해 이웃본당 신자들 대림 돼지저금통 기부 등 나눔 계속
발행일 : 2011-01-16 [제2730호, 1면]
성탄을 닷새 앞둔 지난해 12월 19일, 교중미사 후 수원교구 용인대리구 이천본당(주임 안준성 신부) 1·2층 로비와 성당 마당에서는 사회복지분과 8명의 위원들이 본당 내 ‘희귀 난치병 환우 돕기’ 성금 모금함을 들고 하얀 입김을 불어내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 캠페인은 본당 신자인 김영환(그레고리오·17) 군이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는 김군은 그동안 골수 증여자를 찾지 못해 수혈로 하루하루 생명을 이어오고 있었다. 그러던 중 골수 증여자를 찾았다는 기적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보증금 800만원, 월세 20만원짜리 집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김군의 가족은 수술비용을 마련할 길이 없어 막막하게 한숨만 내쉴 뿐이었다. 게다가 김군의 동생은 지적장애 3급으로 중학교에 재학 중이고, 여섯 살 배기인 막내 여동생도 김군과 같은 병을 앓고 있어 생후 일주일 이후부터 지금껏 수혈을 받으며 생명을 이어가는 상황이었다. 서울성모병원 주치의는 이번 기회에 수술을 받지 못하면 김군이 2년 이상 살아가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김군의 사정을 알게 된 본당 사회복지분과는 지난해 12월 18일과 19일, 이틀간 모금함을 통한 성금과 본당 신자들의 십시일반 사랑을 모았다. 현재 모금된 금액은 1월 7일 기준 1060만원이다. 몇몇 신자들은 김군이 골수이식수술을 하는 1월 25일까지 일정한 금액을 계속해서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웃본당에서도 희귀병 환우들을 돕기 위한 나눔의 손길을 전해 소식을 들은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안양대리구 매곡본당(주임 강희재 신부) 신자들은 최근 본당공동체가 모은 기금 1000만원을 김군의 수술비에 보탰다.
매곡본당 신자들은 난치병 환우들을 돕기 위해 지난 대림기간 동안 돼지저금통 등을 통해 기금을 모았다. 때마침 서울성모병원을 통해 김군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본당 신자들은 김군을 위해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이천본당 신자들과 뜻을 같이 해 수술비를 보탰다.
이천본당 사회복지분과 위원인 김경애(체칠리아·53)씨는 “그레고리오군의 수술 후에도 ‘친환경 도배’ 등 사후 건강관리를 위해 크고 작은 일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설립 70주년을 맞고 있는 이천본당 공동체가 ‘희귀 난치병 환우 돕기’를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를 이루고 ‘사랑의 결집체’가 됐음을 확인시켜 준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문의 031-635-0552 이천성당
|
어르신 솜씨
희귀병 환우 돕기 모금(사회복지분과)
이천본당 성소장학회
초등부 눈썰매장 접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