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현충일에 ‘충북 음성군 감곡면 원당리 9번지’에 위치한 감곡저수지를 찾아보았다.
장호원에서 충주방향으로 약 5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거리로 교통도 편한 곳이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주변을 둘러보니 제방권을 빼고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경치가 수려하고 맞은편 절벽 또한 멋진 모습을 자아내고 있었다.
현재 수위는 만수에서 40cm 정도 내려간 상태이기에 낚시하기에 전혀 지장이 없다고 한다. 관리실 앞 연안의 수심은 3.5m 정도. 조금 더 나가면 5m 정도. 제방권도 6m 정도이기에 준계곡형이라기 보다 평지형이라고 하는 것이 더 낫다는 관리인의 설명이 있었다.
관리실 앞에 전층낚시하기에 편리하도록 잔교가 설치되어 있었고, 맞은편이나 제방 옆 잔교는 배편으로 이동이 가능하다(도선료 5,000원 별도). 관리실 앞 전체 잔교 중 중앙 쪽이 가장 길었는데 그곳이 포인트인지 많은 낚시인들이 자리하고 있었고, 낚싯대가 쉴 사이 없이 휘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그 외의 자리라도 꾸준히 미끼를 투여하면 어렵지 않게 손맛을 볼 수가 있었다.
9척으로 잠시 낚시를 즐겨 본 결과 차음에는 살치가 덤비지만 떡붕어가 들어오면서 목내림도 잘되면서 3목 이상 깔끔하게 빨리는 입질을 볼 수가 있었다. 뒤이어 나오는 30cm 가 넘는 떡붕어는 좌우로 힘찬 저항을 하며 손맛을 단단히 느끼게 해 주었다.
맑은 수심에서 나오는 힘센 떡붕어의 매력에 매료되어 다시 한 번 출조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현재 식당 운영은 하지 않고, 근처 식당에서 백반이나 중화 요리 배달이 가능하다.
문의: 043-878-0789
첫댓글 집에서가까운곳임니다. 힘이천하장사죠,,몇년전 엄청난유출로인해 개체수가 적어지긴했지만
그래도 손맛은 쥑여줌니다,,
네 제방 붕괴로 인해 자원이 유출 되었고 이후 이런 저런 곡절이 많았지만 지금은 대떡들이 선을 모여 다시 사랑을 받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재미있는 곳이죠.
감곡지가 다시 태동을 하나 봅니다..
조황이나 씨알이 지난해 보다 더 좋아 보입니다..
이번주 cnr클럽 정출이 감곡지로 잡혀 있는데..
소식 잘 보고 갑니다.
사진도 몇 장 퍼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