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집사 (1대대 2교구, 2-1여선교회)
저는 '결핵성 늑막염'이라는 병원 진단을 받고 너무나 놀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신앙생활을 철저히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신 것이라고 믿었지요. 하나님과 막힌 죄의 담이 없는 자녀를 원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며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동안 신앙생활을 한다고 했지만 부족한 것을 찾아 열심히 회개기도를 했습니다. 아내, 자녀, 부모, 신앙인으로서 주어진 모든 사명을 귀히 여기며 온 집에 충성하지 못한 것, 바쁘다고 기도를 쉬었던 것, 이런 저런 이유로 혈기나 짜증을 냈던 것 등 철저히 회개하며 돌이켰지요.
저는 십자가에 달려 피 흘리신 주님 사랑과 목자의 권능을 신뢰했기에 믿음으로 치료받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을 찾아가 상황을 말씀드리고 기도를 부탁드렸지요. 당회장님께서는 구약성경에 나오는 다윗 왕의 예를 들어주시며 따뜻한 미소와 함께 가장 아름다운 천국 새 예루살렘 성으로 이끄시기 위한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깨우쳐 주셨습니다.
하나님 사랑을 느끼니 얼마나 기쁘고 행복했던지요. 기도받은 즉시, 그토록 심했던 기침이 거짓말처럼 사라졌습니다. 그동안 너무 기력이 없어서 빨리 걷기도 힘들고 눈이 침침했던 증상들도 사라졌지요. 약간의 옆구리 결림도 점점 사라졌습니다. 가끔 피곤한 증상이 찾아올 때가 있었는데, 이때도 이미 치료해 주셨다고 믿고 성도들을 위해 희생하시는 목자님의 사랑을 떠올리며 오히려 섬기고 봉사했지요.
이렇게 하나님 사랑과 권능을 믿고 행했더니 신기하게도 몸이 가벼워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코 기도 쉬는 죄를 범치 않고 더욱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자 힘쓰며 사명에도 최선을 다했더니 신속하게 치료됐지요. 병원 검진 결과, 완치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감사와 영광을 아버지 하나님과 사랑하는 주님께 돌리며, 사랑과 권능으로 기도해 주신 당회장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할렐루야!
흉부 사진
(좌) 다량의 흉강 삼출물 보임, (우) 흉강 삼출물 보이지 않고 깨끗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