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표고목 준비를 위해 필요한 엔진톱을 꺼내 시동을 거니 역시나 고장.
이번엔 아예 기름을 빨아올리지 못하네.
좀 많이 귀찮지만 직접 수리하기로....
예초기는 몇 차례 분해해 봤지만 엔진톱은 처음이지만 가장 자주 고장나는 부위는 캬브레타 계통이니 분해만 할 수 있으면 크게 어렵지는 않다.
일단, 엔진 스타터를 분해했는데, 해당없음.
(왜 뜯었지? ㅋㅋ....)
다음으로 연료호스 뽑아 막혔나 테스트. 이상없음.
그 다음으로 캬브레타 분해.
ㅋㅋ....
결국 다 뜯었네.
역시나 다이아프램이 굳어서 딱딱하다.
급한대로 엔진청소액을 뿜어 재조립하니 시동이 걸리긴 걸리는데, 오래 가지는 않음.
흠!
결국 다이아프램을 갈아야 될 듯.
급하게 주문하고 엔진톱은 분해한 채 방치.
시골에 살다보면 간단한 기계수리는 할 수 있어야 된다.
고장날 때마다 수리를 맡기면 돈이 줄줄 흐른다는.
땅을 기는 구기자나무 주변에 올해 한 해만 방초망을 깔아 자리를 잡게할 생각으로 방초망을 주문했더니 택배아저씨 차에 이틀이나 싣고 다니면서 갖다주지를 않네.
내일도 마냥 기다릴 수도 없어 열받은 김에 직접 가지러 갔는데, 물건받고 확인하는 사이 도망가고 없음. ㅋㅋ.....
사무실로 전화해서 욕을 퍼부을 수도 있다는 걸 모르나?
힘든 건 알겠는데, 참 이해하기 힘든 사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