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메뉴! 봄날의 브런치

[william]

따스한 햇살, 나른한 기운. 여유로운 봄날의 주말 아침은 가족들과 함께 브런치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맛과 영양은 물론 스타일까지 멋스러운 유명 레스토랑 브런치 레시피를 소개한다. 

웰빙 레스토랑 마켓오

에그베네딕트 & 파리지엔느 | 신선한 식재료를 고집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마켓오의 메뉴들은 저칼로리, 저콜레스테롤을 지향한다. 주말에만 맛볼 수 있는 브런치 메뉴는 맛도 맛이지만 양 또한 푸짐해 요즘 주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때문에 주말이면 일부러 브런치를 즐기러 아이와 함께 오는 가족들이 많다고. 달콤한 메이플시럽에 베이컨과 구운 빵을 곁들여 먹는 파리지엔느와 빵에 베이컨, 구운 토마토, 달걀을 얹어 먹는 에그베네딕트가 대표 메뉴.

에그베네딕트

재료 달걀·잉글리시머핀 1개씩, 토마토 ½개, 홀베이컨 1장, 버터·홀그레인 머스터드소스·망고요구르트드레싱·루콜라·채소 믹스 20g씩, 홀란다이즈소스 적당량

만드는 법 1  잉글리시머핀은 가로 방향으로 2등분하고 약불에서 버터를 녹인 후 머핀의 안쪽 면만 노릇하게 굽는다. 2 구운 빵 안쪽 면에 머스터드소스를 골고루 바른 후 팬에 노릇하게 구운 베이컨을 반으로 접어 올린다. 3 ②에 반으로 잘라 오븐에 살짝 익힌 토마토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루콜라를 차례대로 올린다. 4 국자에 달걀 1개를 노른자가 터지지 않도록 깨 넣고 끓는 물에 1분 이상 익혀 수란을 만든다. ③의 위에 수란을 올리고 그 위에 홀란다이즈소스를 적당량 뿌린다. 5 구워 놓은 나머지 머핀을 얹어 접시에 담고 그 옆에 채소들을 담아 요구르트드레싱을 골고루 뿌린다. 구운 버섯 등을 함께 곁들여도 좋다.

파리지엔느

재료 바게트 3조각, 달걀 2개, 휘핑크림 20g, 우유 ½컵, 메이플시럽·블루베리 1작은술씩, 시나몬파우더 ⅛작은술, 오렌지·자몽·바나나 적당량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바게트는 먹기 좋은 크기로 어슷 썰어 3조각 준비한다. 2 볼에 분량의 달걀, 우유,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달걀물을 만든 뒤 달걀물이 없어질 때까지 바게트를 충분히 담가 적신다. 3 달군 팬에 ②의 바게트를 넣고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4 접시에 바게트를 모두 얹고 구운 베이컨을 곁들인다. 바나나, 자몽, 오렌지 등 과일을 적당히 슬라이스해 함께 놓는다. 5 마지막으로 휘핑크림을 접시 한쪽에 얹고 그 위에 블루베리를 올린다. 

베이커리 카페 기욤

머시룸크레이프 & 크로크마담  | 정통 프랑스 빵을 선보이고 있는 기욤 베이커리는 유기농 재료를 기본으로 이스트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 발효를 거쳐 화덕에 굽는 방식으로 만든다. 보통 밀가루에 비해 입자가 크고 섬유소가 더 풍부한 것이 장점.

이렇게 만들어진 빵에 신선한 채소를 곁들여 만든 기욤의 브런치 메뉴 역시 담백하고 재료의 풍부한 맛을 살려 인기가 있다.

식빵에 치즈와 달걀프라이를 얹어 만든 크로크마담과  버섯을 넣어 만든 머시룸크레이프는 여성들이 특히 좋아하는 브런치 메뉴.

머시룸크레이프

재료 크레이프반죽(우유 200㎖, 중력분 100g, 버터 20g, 소금 4g, 달걀 1개), 베사멜소스(우유 100㎖, 밀가루·버터 10g씩, 소금·후춧가루·육두구 약간씩), 시금치·각종 버섯 적당량씩 

만드는 법 1  냄비에 버터를 넣고 녹인다. 밀가루를 넣고 볶다가 우유를 부어 되직해질 때까지 끓인 뒤 소금, 후춧가루, 육두구로 간을 맞춰 베사멜소스를 만든다. 2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고루 섞어 크레이프반죽을 만든다. 3 약불로 달군 프라이팬에 약간의 버터를 넣고 크레이프반죽을 한 국자 정도 넣은 후 둥글게 펴가며 앞뒤로 굽는다. 4 구운 크레이프의 한쪽 면에 베사멜소스를 발라둔다. 5 프라이팬에 버터를 약간 두른 후 느타리버섯, 송이버섯 등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볶다가 송송 썬 시금치를 넣어 함께 볶는다. 6 크레이프의 베사멜소스를 발라둔 면에 ④를 담고 반으로 접어 완성한다.  

크로크마담

재료 그뤼에르치즈 60g, 달걀 1개, 식빵 2장, 슬라이스 햄 1장, 베사멜소스(우유 100㎖, 밀가루·버터 10g씩, 소금·후춧가루·육두구 약간씩) 

만드는 법 1  냄비에 버터를 녹여 밀가루를 넣고 볶다가 우유를 부어 되직해질 때까지 끓인 후 소금, 후춧가루, 육두구로 간을 맞춰 베샤멜소스를 만든다. 2 식빵에 베사멜소스를 바르고 그 위에 햄을 얹고 다시 베샤멜소스를 바른 다음 그뤼에르치즈를 갈아서 뿌린다. 3 ②에 나머지 식빵을 얹고 간 그뤼에르치즈를 한 번 더 뿌린 후 200℃로 예열한 오븐에서 3~4분 정도 굽는다. 4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취향에 맞게 달걀프라이를 한 후 ③에 올린다.  

레스토랑 겸 카페 디아

과일요구르트와플 & 매콤한 데리야키치킨 | 한강 잠원지구에 위치해 있고 삼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 어디서든 한강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레스토랑 디아는 가수 이효리, 텔런트 이동건, 바리톤 김동규 등이 단골 고객이다. 스테이크를 비롯해 다양한 에피타이저와 파스타, 와플 등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잃었던 봄철 입맛을 살려주기에 좋은 매콤한 데리야키치킨과 커피와 함께 한 끼 식사로 부족함이 없는 달콤한 맛의 과일요구르트와플은 주문이 끊이지 않는 베스트 메뉴.

매콤한 데리야키치킨

재료 닭다리살(또는 닭가슴살) 1㎏, 닭고기 밑간양념(물 1ℓ, 구운 소금 12g, 설탕 10g, 마늘가루·양파파우더 3g씩, 생강가루·후춧가루 약간씩), 데리야키소스(간장·청주·맛술·다시마육수 50㎖씩, 물엿 30g, 흑설탕 25g, 마늘 15g, 대파 10g, 청양고추 1½개, 물전분 적당량)  

만드는 법 1  닭다리살 또는 닭가슴살을 준비한다. 다리살의 경우 지방이 많은 껍질 분을 벗겨 준비한다. 2 볼에 분량의 밑간 양념을 넣고 골고루 섞은 뒤 ①의 닭고기를 넣고 하루 정도 재어두면 닭고기가 부드러워져 식감이 좋아진다.
3 냄비에 분량의 데리야키소스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약불에서 20분 정도 끓인 후 물전분으로 케첩보다 묽게 농도를 맞춘다. 4 ②의 닭고기의 물기를 제거한 후 180℃ 열된 오븐에 40~50분 정도 노릇하게 익힌다. 5 구운 닭고기 위에 데리야키소스를 끼얹어 낸다.

과일요구르트와플

재료 와플반죽(와플믹스 1700g, 핫케이크가루 500g, 우유 1200㎖, 플레인요구르트 100㎖, 오렌지제스트 30g, 달걀 4개, 코냑(그랑마니에르) 약간, 제철 과일·아이스크림·생크림·메이플시럽 적당량씩, 시나몬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체에 내린 와플믹스, 핫케이크가루, 곱게 푼 달걀, 우유, 플레인요구르트, 오렌지제스트, 코냑을 볼에 넣어 반죽한다. 2 2~4시간 정도 냉장 보관하면 와플을 더욱 쫀득쫀득하게 구울 수 있다. 3 와플 기계틀에 ②의 반죽을 넣고 노릇하게 구워 접시에 담는다. 4 와플과 함께 먹기 좋게 썬 과일, 생크림, 아이스크림, 메이플시럽 등을 기호에 맞게 함께 곁들인다.

/ 여성조선
  진행 강부연 기자ㅣ사진 방문수
  촬영 협조 기욤 청담점(02-512-6701), 디아(02-3477-0033),
  마켓오 압구정점(02-5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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