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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에서의 세번째 날이 무지무지 눈부십니다. 어제는 잠을 푸욱 잤던 터라 오늘은 으쌰으쌰 할 것 같아요^^ 오늘도 호두 송송 빵으로 배를 채우고는 (공짜는 더 맛난 법) 오전 여유 있는 산책 시간을 위해 호텔 앞 마이크로 비치로 갑니다. 하얗디 하얀 모래에 저의 오늘 화이트 컨셉이 한없이 주눅드네요^^ 마이크로 비치에는 제트스키 손님을 갈구하는 한 원주민의 초롱한 눈망울이 있다는 거^^ 30분에 $30 정도였던 것 같아요. 정확히 기억을 못해서리*^^* 오늘은 한 20초 썬탠을 하구요*^^* 오후 1시 정글투어를 위해 조금은 이른 점심을 컨츄리하우스에서 하기로 하고 가라판으로 갑니다.
컨츄리하우스는 푸짐한 양으로 유명하지요? 대표적으로는 햄버거 스테이크와 서로인스테이크가 있어서 점심 때 문안히 드실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왼쪽이 햄버거스테이크, 오른쪽이 서로인스테이크... 별도의 접시에 밥이 가득 나오구요^^ 각 메인메뉴당 샐러드 or 스프 선택 가능합니다. 음료는 별도구요.. 보통 $3 정도입니다. 햄버거스테이크 $8 서로인스테이크 $12 참고로 서로인스테이크는 점심용으로 사진에서 보듯 조금 적은 양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 어제 저녁 BBQ 부페를 먹어서인가요^^ 그래두 열씨미 다 먹구 나왔습니다^^
오늘은 정글 투어와 선셋호핑이 있는 날입니다. 1시에 먼저 정글 투어를 위해 최가이드님이 지프를 몰고 멋진 노랑티를 입고 나타나셨습니당^^ 오널 함께할 커플은 어제 다이빙때 만났던 초록지니님 커플^^ 방가방가요^^ 두 분 다 넘 어려보여서 동생 삼을라 했다니까요^^ 허나 만만찮게 나이테를 가지고 계시다는 거^^ ㅎㅎ
정글투어 $35 다른 여행사에서는 보통 일인당 $70를 호가하지요^^ 오늘의 가이드님^^ 한참 코코넛이 여러모로 유용함을 열강중이십니다^^ 너무너무 재미있는 분이셔요. 산타로사에 정글투어하면 울 최가이드님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타포차우 산 정상에서부터 성모마리아의 성수가 있는 곳.. 울퉁불퉁 정글을 헤짚고 들어가 만나는 절경들... 코코넛과 아삐끼끼가 함께하는 배채워주는 코너^^ 정글투어는 많은 설명 많은 사진보다는 꼭 신청하셔서 경험해 보시라는 말씀 드리구 싶어요. 인터넷 세상인지라 이것 마저 공부하고 오시면 햐!!! 하는 감동이 조금은 덜하지 않을까 해서요.. 님들도 즐거운 정글투어로 사이판에서의 한 때를 만끽하시길... (가이드님 뒤에 한 무리는 중국관광객이랍니다.. 우루루 몰려왔다가 금방 우루루 가버리는...)
<< 기억하기 >> 1) 산 정상에서는 바람이 많이 분답니다. 치마를 입으신 님들은 알아서 꼬옥 잡고 있기 2) 모자도 날라간답니다. 찾을 길이 없다지요. 모자두 꼬옥 잡고 있거나 고무줄 하나 매달기^^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정글투어를 마치고 이제 산타로사 선셋호핑하러 부두로 갑니다^^ 그래서 아침에 수영복이랑 이것 저것 다 챙겨왔지요. 저처럼 연이어 투어를 계획중이신 분은 아침에 준비물 모두 챙기기^^ 자 이제부터 마이 베스트 초이스^^ 홍홍홍*^^*
우리나라에서도 어딜 일부러 일출이나 일몰을 보러 가본 적이 없던 터라 바다위 얌전히 떠있는 산타로사 호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선셋호핑 주인공 중의 하나는 저 지고 있는 태양이니깐.. 너무 낚시에 몰두해서 멋진 장관을 나몰라라 하지 마시길^^
4시 30분쯤 시작하는 선셋 호핑은 한 시간 정도 스노클링을 먼저 즐깁니다. 잠시 망설였죠.. 오늘은 한 30초 이상 썬탠을 해볼까? 물속에서도 저 태양은 우리 살들을 하얗게 내버려두지 않거든요. 언제 제가 다시 여기 올까요? 후회말고 바다로 풍덩.. 님들도 풍덩.. 어제 하루 바다랑 친해지길 바래... 찍었다구 오늘은 더욱 여유롭습니다. 바다속의 내 오리발이..^^ 신나는 스노클링을 마치고 젖은 머리를 털면 이제 남태평양 바다속에 낚시찌를 던질 시간입니다.
산타로사 선장님께서 낚시하는 방법을 설명중이십니다^^ 선생님이 열씨미 가르쳐주실 때에는 열씨미 들읍시다*^^* 잠깐 한눈 팔았더니 나중에 제 주변 산타로사호 선원들 무지 귀찮게 제가 굴었지요 아마? 헤헤^^ 이거 어케 하나요 ㅠ.ㅠ
뭔가 제가 한 마리를 잡긴 했습니다. 옆에 있던 원주민 선원^^ 엄.. 엄.. 코리아.. 엄.. 다. 검. 바. 뤼^^ 엥? 다금바리? 제주도에서도 몇 십만원 한다는 그 다금바리? 비록 손바닥보다 쪼그맸지만 전 어쨌든 맛은 본겁니다.. 젤루 비싼 물고기^^ 쿠쿠^^
선셋 호핑을 잊을 수 없는 이유... 말못하게 아름다운 지는 태양... 형형색색 즐비한(?) 물고기... 칼라차트에도 없을 법한 눈부신 바닷빛... 그리고... 그리고... 연이 닿아 이 자리를 함께한 사람들이 있어서... 그래서입니다. 자 지금부터 지금 이 순간 같은 추억을 나누어가진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약간(과연 약간?)의 음주가무에 따른 얼굴의 표정이랄지 몸동작의 엽기스러움은 걍 웃어넘기기^^)
강사님^^ 선장님^^ 대장님^^ 헐... 저 앞의 소주병이 쩜.. 부끄럽다는^^ 초록지니님 커플.. 그리구 안방마님이 함께한 사진은 커밍 순... 아직 초록지니님 후기가 안올라온지라 울 대장님 사모님과 함께 당분간 신비주의 컨셉으로 갑니다^^ 참참!! 세상에서 젤루 쫀득쫀득한 씨멘스의 참치회도 오늘 이 자리를 함께 하셨답니다.
오늘 너무너무 즐거웠구요^^ 조금은 늦은 귀가길.. 아니 귀텔길이었지만.. 기분은 짱짱!! 참!! 강사님 추천해주신 호텔가는 길 중국집 식당에서의 탕탕면^^ 잊지 못할 거에요^^ 해장했어요*^^*
내일... 마지막 날이네요? 아쉽지만 오늘도 굳나잇! 여전히 하늘은 여기저기 빼곡히 별빛으로 들어차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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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삐끼끼..이름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리즈님은 기역력이 짱!!
가까스로 추려본 결과 아삐끼끼가 가장 유력.. 한 이름^^ 또 먹고파요^^ 출출한 이 야심(?)한 밤에 말이지요^^
아삐끼끼.사이판원주민 언어로 Apigigi 영어로 Coconut cake 입니다
ㅎㅎ 언니~ 후기 넘 잘썻어요 역쉬 언니 짱~~~~ 근데 내가 쓸말이 없어지는걸요~ 전 어제 1부 쓰다가 잠들었다는.. 그리고 나아 아삐끼끼가 생각이 안나서 다른 회원님들이 가르쳐줬다는..ㅋㅋ
가르쳐준 거 봤다는...^^ 참 공항스토리는 진짜 뭐여요^^ 혹 잠들어서 부랴부랴.. 암튼 뭐 어떤 드라마랄지 영화비슷한 스토리가 되지 않았을까 궁금궁금^^
후기가 넘넘 잼나요~ 근데 참치회는 따로 주문하신건가요? 아님 서비스??? ^^
저는 급히 가느라 사실 Seamans를 몰랐었답니다^^ 산타로사 둥지가 있는 중심이라 할 수 있지요. 참치회가 쫀득쫀득 유명하답니다. 손 맛 깊은 밑반찬과 참치회 맛에 Seamans 팬이 되었구요^^ 참치회는 메뉴에 별도로 있습니다. 아마두 님 애교 작렬에 말만 잘하면 울 지기님들... 글쎄요.. 서비스로... 님 화이팅!!
아 저 사진은 참치와 마이마이로 된 $35짜리 사시미인데요. 저희가 모듬사시미 $35부터 시멘스레스토랑 사이트 메뉴에서 보시는대로 데코레이션을 해서 나가거든요. 그날은 저희 주방장이 참치 사시미로 가운데 꽃을 만들어서 장식을 해서 내 보내던데 리즈님이 흡사 결혼식 컨셉처럼 저렇게 예쁘게 올리셨네요~~
참치회 정말 꼭 먹어야 겠다고 다시한번 다짐한다는!! 최가이드님 만날려면 아직 일주일 더 있어햐 하지만...처음봐도..전혀 낯설거 같지 않다는 ㅋㅋ 너무 많이 봤어요~
최가이드님^^ 중국어 일본어 모두 현지인 수준입니다^^ 감동.. 외갓집 큰삼촌 같은 푸근한 외모^^
안..리즈님 도대체 어찌하면 다금바리를 잡을수 있는건지요?? 비법좀 알려주세요 ㅋㅋ
아마도.. 젤 많이 걸리는 게 다.금.바.리..^^ 제 경험으론 무조건 산타로사 현지인 선원들 가운데 꼭 자리하셔요^^ 실은^^ 뭔가 걸렸다 싶으면 낚시대 넘겨주시더라구요^^ 넘넘 착하구 재미난 분들^^
저는 랍스타 신청하려고했는데 참치회가 정말 맛있게 보인다눈... 먹고시포요~
이번에 저는 또 랍스터가 아쉽다는..^^ 담에 가면 씨멘스 랍스터 거하게 한 마리 하렵니다*^^*
그러면 랍스타 한마리하고 친구는 참치회 먹으라고 하야겠네요 ㅋ
하루는 랍스타묵꼬~~~~~~ 하루는 참치회먹으믄 되죠~~~ ㅡ0ㅡㅋㅋㅋ 저희신랑은 양식 별로 안좋아라해서 씨맨스에서 밥다묵어야 될듯싶어 저는 고민안해욧.ㅋㅋㅋ
후기 무지 좋네요~~ 현장감이 제대로 살아있다는~~~ㅎㅎ 이거보니 나도 언능가고잡네`~~ㅎ
곰탱이님 얘기보따리도 기대할께요^^
정글투어후에 바로 썬셋호핑가나요? 그럼 정글투어때 수영복싸들고 가면 짐인뎅... 보트스노쿨링할 때 꼭 수영복입어야하나요? 따로 셩복갈아입을 곳은 있는지...ㅋ
음..전 반바지 입고 스노쿨링 했어요. 물론 안에 수영복 입었지만 뭐...안벗었으니인할수가 없죠. ^^ 아그러고보니... 끝나고 젖은옷입고 씨맨스 갔네요. 울 신랑은 시맨스 화장실에서 갈아있었는데...전 옷이 금방 말라서 못느꼈어요. 아...지나고보니 죄송한 생각이 드네..
수영복 가져가도 짐 되지 않아요^^ 정글투어 지프 맨 뒷좌석에 짐 넣어놓고 투어 다니거든요.. 절대안전^^ 정글투어 끝나고 산타로사 둥지로 오면 씨멘스 레스토랑 안에 화장실에서 갈아입으시면 OK! 수영복 아니어도 가벼운 옷차림으로 스노클링 마치면 낚시하는 동안 바람에 금새 마른답니다^^
글쿤요^^;; 수영복4피스로 갈아입고 가디건걸치고 있음 되겠네요?ㅋ
앗! 대장님 깜찍한 표정. 갈수록 젊어지시죠?ㅡㅡㅋ ... 저 참치회..ㅠ_ㅠ 좀더 마니 먹고 오지 않은걸 땅을치고 연일 후회하도록 만든.. 정말 제가 먹어본 참치회중..최고의 신선도와 맛을 선사했던... 회좋아하는 맛집매니아들한테 자랑했더만 부러워서 다들 울고있다는..^^*크큭.. 최가이드님은 하두 사진으로 자주뵈서 제가 알고있는분같은 생각까지들어요^^* 담에 만나면 만갑다고 부둥켜안을지동.
제가 얼린 참치회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씨맨스 참치회는 살결 탱탱 쫀득^^ 제가 쩜 촌시러워서 아직까지도 랍스터를 못 먹어 봤답니다^^ 씨맨스에서 첫 랍스터를... *^^* 꼭 챙겨먹으러 다시 갈께요^^
잉..참치회는 내가 쐈는디..ㅋㅋㅋㅋ당삼 사이판 참치회맛은 세계최고죠...그쵸..리즈님..^^
산타돌고래님^^ 넘넘 맛있게 잘 먹었구요^^ 절대 잊지 않겠슴당*^^* 사이판 다시 갈때 담배 한보루? 로 보답하지요*^^* ㅋㅋ 참치회 쏘신 분 쩌기 울 스승님^^ 이제 클났네요. 제자덜 다 참치 쏘셔야겠어요*^^* 어쨌거나 화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