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골수성 급성 백혈병) 투병 구백일흔(970) 번째 날 편지, 1 (안부, 소식) - 2023년 5월 4일 목요일
2023년 5월 4일 목요일이란다.
오늘 편지 배경음악은 ‘숲속에서 듣는 피아노 찬양(아침 묵상을 위한 CCM 피아노)’을 올렸으니, 클릭해서 찬양을 들으면서 편지를 읽어 보시게…….^^
사랑하는 우리 딸이 귀하고, 소중한 우리 외손자 이든 이의 일상의 활동 사진들과 동영상들을 우리 가족 카톡방으로 수시로 엄청나게 많이 보내주어 아빠가 아주 잘 보고 있어서 고맙구나.
그런데, 사랑하는 우리 딸과 귀하고, 소중한 우리 외손자 이든 이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라는 아주 먼 곳에 있으니, 아빠가 사랑하는 우리 딸과 우리 외손자 곁에서 함께 해줄 수 없으니, 몹시도 안타깝구나….
특별히, 내일(5일/금)이 어린이날인데, 우리 손자 이든 이에게 아빠가 별도로 어린이날 선물을 해줄 수 없으니, 아빠가 이든 이에게 선물을 해주려고 했던 돈(5만원)을 잘 모아두었다가 우리 손자가 한국에 들어오면 맛난 것 등을 사주어야겠구나….^^
그리고, 5월 8일(월) 어버이날에는 아빠와 사랑하는 엄마도 작전동 할아버지 원로 장로님과 할머니 목사님과 목포 할아버지께 적지만, 정성을 다해 각 10만 원씩 어버이날 용돈을 드리려고 한다네.
10만 원씩이라(총 30만원), 돈을 버는 직장인들에게는 적은 금액이지만, 혈액암 투병 중이라 수입이 없는 아빠와 아빠를 병간호하고 있어 수입이 없는 엄마의 지금 현재 형편으로는 나름 큰돈이라네….^
더구나, 엊그제 한 권사님 부친 별세 조의금으로 10만원이 지출됐고, 사랑하는 우리 외손자 이든이 선물비로 5만원을 준비해 두어야하니, 벌써 경조사비로 45만원이 지출되는 셈이라네….^^
작전동 할아버지 집에 아빠가 갈 수가 없어서(마음은 있으나, 아빠의 몸이 그러지 못해서-일단, 어버이날까지 보고, 결정하려고 함) 사랑하는 엄마와 우리 작은아들이 어버이날에 롤케이크라도 사 들고 가서 인사드리고, 두 분에게 축하금을 드리고 오려고 한다네.
그리고, 목포 할아버지 집에는 지금 당장 아빠나 엄마나 우리 작은아들이 갈 수가 없으니, 정말로 죄송하고, 송구스럽지만, 목포 할아버지께 전화를 드려 안부만 드리고, 목포 할아버지 은행 계좌로 적지만 축하금을 보내드리려고 한다네….
요즈음 입맛도 없고, 밥맛도 없어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기에 가능하면 밀가루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하지만, 국수라도 삶아서 먹으면 그나마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사랑하는 엄마에게 “국수를 삶아 달라.”고 했구나.
사랑하는 엄마가 국수를 삶아서 간장과 설탕으로 양념을 해서 주기에 한입 먹었더니, 아빠 입에 너무 달아서 ‘못 먹겠다.’고 했더니, 엄마가 국수를 물에 씻어서 열무김치를 넣고, 고추장 아주 조금을 넣어서 비빔국수로 해주기에 먹었구나.
그런데, 이번에는 너무도 매워서 생수를 가득 부어 국수를 씻어서 먹었는데도 매웠지만, 간장에 설탕으로 간을 해 만든 밋밋한 국수보다는 훨씬 맛나기에 열심히 먹었더니, 오랜만에 배가 부르고, 든든하니, 살만하구나….
오늘은 ‘수입을 위해서’라는 기도문과 ‘어린이날’이라는 글을 기록해 본단다.
♡수입을 위해서♡
글: 주시(主視) 김형중
주님!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오고 있어
어린이날 선물과 어버이날 선물과
용돈을 준비해 드려야 합니다.
주님!
하지만, 아직은
수입이 없어 수중에 돈이 없으니
선물을 준비하고, 용돈을 드릴 수 있는
수입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사오니,
병약한 종이 사람 노릇 제대로 하도록
물질로 풍성하게 축복해 주시옵소서. -아멘-
(2023년 5월 4일 목요일에)
♡어린이날♡
글: 주시(主視) 김형중
내일이 어린이날이다..
우리 집에서는
우리 세 아이가
모두 다 성장한 이후
사랑하는 우리 외손자
이든 이가 첫 어린이다.
이든이에게 어린이날을
축하해 주어야 하는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라는
아주 먼 곳에 있으니,
일단 오늘은 마음만 전한다.
(2023년 5월 4일 목요일에)
오늘은 맑은 날씨에 햇볕이 내리쬐면서 기온이 빠르게 올라 낮 기온이 인천 23도, 서울 26도, 강릉 27도로 한낮엔 초여름 날씨라 덥고,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이라네.
앞바다 물결은 동해 0.5∼1.5m, 서해 0.5∼3.0m, 남해 0.5∼3.0m고, 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는 동해 0.5∼2.0m, 서해·남해 1.0∼4.0m고, 제주도에서 시작한 비가 오전에 전북, 경남 서부로 확대되겠고, 오후에 충남, 경북권 남부, 경남권으로 확대된다네.
오늘(4일)부터 토요일(6일)까지 제주, 남해안 50~150mm, 제주도 산지에는 400㎜ 이상, 경북권 남부, 울릉도·독도 20∼60㎜, 수도권, 영서 120mm 이상으로 강한 비와 벼락과 돌풍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하라네.
5월 5일 어린이날에 비가 내릴 것이라, 야외 나들이 대신 실내놀이터로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센트럴파크타워 2층에 있는 서울시와 용산구가 만든 공공놀이터 도담도담 실내놀이터를 무료 개방한다네.
만 6∼10세 아동에 한해 1인당 1천원을 내면 2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지만, 2일부터 7일까지 네이버 등 온라인으로 예약한 어린이의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네.
무료이용기간(2~7일)에 별풍선 터뜨리기 터널놀이, 대왕농구, 훌라후프 볼링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되며, 풍선아트 및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부스와 포토존도 설치되고,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라네.
어린이날 기념으로 경기도 안양 실내체육시설 무료 이용 이벤트를 열어 ▲종합운동장의 안양수영장, 안양빙상장, ▲호계체육관의 배드민턴장, 탁구장, 볼링장, ▲호계복합청사의 효계수영장, ▲박달복합청사의 박달수영장 등을 만 12세 이하 어린이 입장객은 입장료 및 대여료 없이 전액 무료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네..
아무튼, 오늘 오전 편지 여기서 마치니, 오늘 하루도 안전하고, 건강하고, 늘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며, 주님 안에서 안녕히…….
2023년 5월 4일 목요일 오전에 혈액암 투병 중인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