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고 교훈 자강 자율 자립에 대한 일고
자강이라는 말은 역경의 자강 불식에서 나오는 말로 스스로 힘써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 말이다.
학생시절의 생활에 지침이 될 만한 고사이다.
자율이라는 말은 어떤가? 스스로 방종을 억제하고 자신이 따를 규칙을 본인이 만들어 실천 한다는 말이다
자립은 또 어떤가 ? 스스로 생계를 해결 한다는 말이고 누구에 의지 하지 않는 다는 말이다.
이 세 단어는 전고인의 뇌리 속에 깊이 들어 와 있다.
알기 쉽고 한번 들으면 잊혀 지지도 않는다.
세 단어의 공통점은 모두 자기 스스로 한다는 것이다.
한때는 자신이 자신의 일을 스스로 하는 것이 미덕인 세월이 있었다
나는 이 교훈이 우리에게 얼마나 영향을 주고 전고인들의 현 위치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이야기 해 보고 싶다.
이 교훈이 우리 전고인의 고교 생활에 얼마나 지향적 인생의 안내가 되었는가?
아니면 한자 좋아 하는 어느 인사가 그냥 삼행시 짓듯 좋은 글이라 지어 본 것 인가?
아마 이교훈이 일제 강점기에 지어 졌다면 그시대를 돌아 보는 나라독립의 의미가 들어 있을 수도 있다.
그시대의 화두는 모두 자주 독립이었으니까..
그렇다면 이 교훈은 그시대의 음영을 반영하는 절박함을 우리 전고인들에게 주는 메시지 엿을 것이다.
이교훈을 해방후 수십년이 지난 지금 생각하면 학생들의 무궁 무진한 바다와 같은 앞길의 이정표로서는
구시대 의 울림 일 뿐이고 조금 무언가 부족 하다고 생각치 않느가?
현 세대를 사는 우리에게 스스로라는 단어를 세번 씩이나 강조 하는 시대 시류는 없다.
스스로 자 라는 말은 이제 좀 들은 지 오래 되지 않은가?
현대는 소통과 협력의 시대요 자신을 떠나 남을 바라 보는 시대이다.
발전 하는 교통망을 보아도 여기와 저기를 이어 나와 남이 섞이는시대다
시대의 놀랄만한 산물인 인터넷도 스스로 보다는 서로를 어울리게 하는 개념의 산물이다.
퓨전과 하이브리드는 문화와 문명의 대세요 주류다. 나와 남이 어울리고 서로를 이야기 한다.
서로의 관계를 엮지 못해 오히려 안달이다.컴뮤니티라는 단어는 이제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자강보다는 우호와 연합으로 힘을 기르고 자율 보다는 타율에 더 신경을 서야하는게 현 세계이다.
국방도 자강은 없고 연합이 있을 뿐이고 주위 국가의 규율에 우리의 경제 문화가 영향 받는다.
자립이란 단어는 이제 우리식 대로 살자고 주장하는 북한의 폐쇄적 사회를 떠올리게 한다.
멀리 볼것 없이 우리 49회 전고 동문의 특징만 보아도 이를 잘 알 수 있다
이야기는 전주에서 지낸 그간 동기들의 행동 양식과 언행 사고등을
보고 심리적 행동 반응적인 정신 과학적 측면에서 관찰 한것이니 오해 없기를 바란다.
전고 홈피니가 전고 동창 이야기로 돌아가 살펴 보면
우리 동창끼리 모임이나 회식을 보면 적게는 4명이 모인 골프 모임 부터 많게는 100여명이 모인
동창 모임에도 우선 자강을 나타내는 기 싸움이 시작 된다.
말한마디도 촌철살인을 해 좌중의 이목을 받아야 좀 나서는 동문이 된다.
남의 말을 긍정적으로 끝까지 들어 주는 동문은 별로 없는것 같이 보인다.
서로 동업해서 잘 나간 다는 49회 동창은 별로 없는 것 같다. 꼭 중간에도
잡음이 들린다.우리를 대표하는 크게 자랑스럽게 성공한 인물이 없다.개인적으로 자강한 사람은 많아도
통섭하고 소통한 인물을 보기 어렵다.
우리의 의식 속에 들어 있는 교훈을 빨리 들어내자
새로운 교훈을 만들어 보자
자강 자율 자립 대신
애국 우애 봉사등 자보다 타를 지향 하는 것은 어떤가?
김 수홍
첫댓글 생각해 볼만한 사항이로다.
좋은 생각이긴 하네만 아직 나 자신 조차 튼튼히 키우지 못한 나로서는 타인에게 눈길을 돌릴 여유가 없음이네.
한 학교의 교훈은 그것대로 의미가 있는 것이고 교훈을 만들때 시대상을 반영한 것 일 수도 있고.......좌우지간 복잡하네만 그렇다고 오랫동안 내려온 한 학교의 교훈을 하루 아침에 바꾸기는 힘들지 않을까
자네의 그런 사유에 동의하네. 날카로운 관찰이구먼.
자신의 힘으로 실천, 성공하여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전형적인 자수성가로 교훈적 이념 외침과 철학적 개념을 바탕으로 새로움에 대한 스스로의 도전 명분이라 생각되네. 이를 통하여 애국 우애 봉사의 정신으로 우리삶을 풍요롭고 정의로우며 바람직한 사회를 구현하는 데 일조한다면 더아니 좋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