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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하고 싹싹한 탤런트 변소정이 10월 24일 결혼했다. 아침드라마, '색소폰과 찹쌀떡'에 출연중인 변소정은 신혼집치고는 꽤 넓은 편인 67평 아파트를 멋지게 꾸몄다. 경력 8년의 베테랑 코디네이터 김경희 씨가 변소정의 신혼집 꾸밈을 코치했다.
그녀의 신혼집은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아파트로 원래는 결혼 전부터 남편과 시부모님이 살던 곳. 시부모님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시면서 이 집을 아들내외에게 물려주셨다.
"싱크대나 바닥, 벽지는 모두 어머님이 쓰시던 걸 그대로 쓸 거에요. 아직 깨끗하고, 살림살이를 어머님에게서 대물림한다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고요."
이렇게 아름다운 마음으로 꾸며놓은 신혼집을 여성조선에만 살짝 보여주었는데 그녀의 인테리어 센스가 놀랄 만하다. 집의 구조에 맞게 옷방, 서재, 침실 등으로 나누어 엔티크 가구를 멋스럽게 배치했는데, 너무 화려하지 않으면서 고급스럽고, 품위가 느껴지는 소품을 적절히 사용하였다. 그래서 신혼집 분위기보다는 유럽의 어느 집에 와 있는 듯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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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침대가 클래식한 침실 신혼 침실에는 침대와 양쪽의 사이드 테이블만 놓아 깔끔하게 꾸몄다. 그 대신 침대는 크고 웅장한 멋이 있는 것을 선택, 레이스 커튼과도 잘 어울린다. 양쪽 사이드 테이블 위에는 꽃을 꽃아 정다운 느낌을 강조했다.
2. 수납이 돋보이는 앤티크 가구 거실, 대형 TV의 바로 옆에 놓아둔 앤티크 가구, 같은 디자인의 가구를 옆쪽 벽면에 세트로 놓아 웅장해 보인다. 수납 위주의 서랍이 많은 가구로 시어머니와 함께 고른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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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피아노도 잘 치는 변소정 초등학교 때 배운 피아노 솜씨가 수준급이다. 그동안 자주 치지 않아서 잊어버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음악을 듣는 것만큼 피아노 치는 것도 좋아한다. 다이나톤 제품.
4. 카키색 소파가 놓인 전망 좋은 거실 시어머님이 쓰시던 바닥재와 벽지를 그대로 물려받은 거실. 최근 장만한 소파는 고급스런 카키 컬러의 ㄱ자 소파이다. 그 앞에는 스툴을 두어 마치 ㄷ자처럼 꾸몄다. 소파의 색상이 어두워서 아이보리색 쿠션을 중간중간에 얹어 포인트를 주었다. 여기에 앉아 있으면 한강이 내려다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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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월넛 컬러 옷장 옷방에 짜맞춘 월넛 붙박이장. 여기에는 요즘 입는 겨울 옷들을 넣어두었다. 붙박이장의 문짝에는 세로로 줄무늬를 넣어 포인트. 문짝은 접이식 슬라이딩 도어로 앞으로 잡아당기듯이 하면 문이 열린다. 문을 모두 한쪽으로 밀쳐놓을 수 있어서 공간 활용을 최대화할 수 있다. 노브 제품.
6. 패션소품을 정리하는 소품장 직업이 직업이니 만큼 패션 액세서리와 소품이 꽤 많은 편.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수납 칸칸 마다 정리해 놓았다. 옷방에 붙박이장을 두고, 그 맞은편에 이 소품장을 짜맞추었다. 노브 제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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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갤러리 디자인의 남편 붙박이장 남편의 옷을 넣어두는 붙박이장, 변소정의 옷이 워낙 많아 옷장을 따로따로, 짜맞추었다. 문짝은 하얀색 갤러리 디자인으로 하여 세련되어 보인다. 내부에는 옷을 계절별로 수납할 수 있도록 칸을 잘 짜놓았다. 이것 역시 접이식 슬라이딩 도어로 디자인한 것이다. 노브 제품.
8. 붙박이장 자랑에 신이 난 변소정 이 붙박이장이 들어오던 날 너무 좋아서 새벽 4시까지 옷장 정리를 했다. 그동안은 박스에 넣어서 옷을 꺼내 입곤 했는데 이렇게 좋은 옷장을 보고는 가만 있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