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동아리 아이들을 데리고 출전한 경기마다 우승을 한 것 같아서 너무 기쁜 마음에 적어봅니다. 우리 동아리는 생긴지 4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학교 스포츠클럽 3년 연속 원주시대회 우승, 2년 연속 강원도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기록했고 크고 작은 3:3 농구대회 우승, 준우승을 많이 했습니다. 올해는 불운하게도 첫경기에서 2점차로 패배해서 도대회 출전의 꿈이 무산되었지만 이번 서대문구 농구연합회 3:3 농구대회 중등부에 출전해서 심기일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아침 6시 기차를 타고 지하철, 마을버스, 도보로 도착한 홍연초등학교 체육관은 너무 덥고 화장실을 쓸 수 없는 점만 빼면 너무 좋았습니다. 개회식이 끝나고 도착한 서대문구 체육관?도 더웠지만 나름 견딜만 했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5개 팀정도가 빠지면서 경기 일정이 조금 단축되었습니다.
가장 서운했던 점은 우리 아이들 팀이 두팀인데.... 부전승인 B팀 아이들이 첫경기로 우리 A팀을 만났다는 것입니다. ㅠㅜ
B팀도 A팀을 맞아 선전했지만 4점차로 분패했고 결국 A팀 아이들이 연전연승 큰 점수차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심판 선생님들의 명확한 판정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우승팀 부상과 트로피 등이 안내문에는 적혀있었다고했는데 정작.... 피자스쿨 피자였다니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 어쨌든 맛있게 먹고 뒷정리 까지 깔끔하게 마치고 저희는 다시 원주로 돌아왔습니다. 신경써주신 사무장님과 관계자분들, 그리고 심판 선생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건의사항으로 상장도 좋은데 문화상품권이 조금이라도 걸렸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첫댓글 주최측 담당자로서 선생님과 짧은 대화를 하면서 선생님의 열정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느꼈습니다.
선생님이 보내주신 응원의 메세지를 바탕으로 좀 더 주최측이 노력하여 더욱더 좋은 대회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피자를 부상으로 수여한 것은 대회가 끝난 후 아이들끼리 조촐한 회식을 하라는 의미로 부상으로 수여한 주최측의 건전한 생각이었으니 출전 선수 모두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