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란 가을 하늘 아래 태백산 천제단 >
⛰️ 일시 :
10월 1일(토) AM 04:14 출발
10월 2일(일) PM 16:21 산행 종료
102KM , 36시간 7분
⛰️ 코스 :
죽령 ~ 연화봉 ~ 비로봉(소백산) ~ 국망봉 ~ 상월봉 ~ 고치령 ~ 마구령 ~ 갈곶산 ~ 늦은목이 ~ 선달산 ~ 옥돌봉 ~ 도래기재 ~ 구룡산 ~ 신선봉 ~ 깃대배기봉 ~ 천제단(태백산) ~ 장군봉 ~ 사길령 ~ 화방재 ~ 수리봉 ~ 만항재 ~ 창옥봉 ~ 함백산 ~ 중함백 ~ 은대봉 ~ 두문동재 ~ 금대봉 ~ 비단봉 ~ 매봉산(천의봉) ~ 삼수령(피재)
⛰️ 함께하는 소중한 분 :
박살나는남자님
⛰️ 후기 :
안녕하세요 토미 입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자고 일어나면 춥고 밤되면 춥고 그런 계절이 왔네요~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19년도 부터 백두대간 길 관심 많았는데 .. 그래도 어설프게라도 한번씩은 걸어봐야지 . 그렇게 조금씩 걷다가 중산리에서 죽령까지 오고 삼백종주라는걸 알게되서 올해 9월부터 계획을 짜보며 이겨내 보자고 다짐 해봅니다 도전
박살형님한테 10월 연휴에 갈거라니 같기 가기로 일정 잡고 고우
무지원 산행 , 식수 정보가 많지 않아 걱정도 되지만 함께하니 어떻게 이겨내 보자고 그렇게 가봅니다
퇴근하고 산행준비 하고 씻고 머하고 새벽 4시에 죽령도착
차가운 바람 맞으며 제2연화봉 도착
좋은길따라 연화봉 도착
개구쟁이 처럼 나왔네요ㅠ 읔
동쪽 방향으로 멋진 여명이 일어나고
서쪽 방향은 멋진 운해가 기다리고 있다
바람이 강해서 오래 머물지 못하고
고지대라고 단풍이 예쁘게 조금씩 피어 있네요
요즘 설악이 핫해서 설악만 단풍이 피었다고 착각을 ㅎ
제1연화봉 가는길 일출을 보며 길을 이어갑니다
비로봉 가는길 깨끗한 날씨에 산신님께 감사의 인사도 드리고
오랜만에 보는 비로봉 , 여전히 똥바람이 쌔네요 ㄷㄷ
산객님보고 한장 부탁 드려봅니다
왼쪽 토미 , 오른쪽 박살나는남자님
이제 누가 누군지 설명 안드려도 괜찮죠!? ㅎㅎ
운해를 벗 삼아.. 국망봉으로
ㅋㅋㅋ 둘다 사진찍히기 부끄럽
가야할 상월봉
겨울에 눈꽃 예쁘게 피는 자리
국망봉 ~ 상월봉 구간
밤에 지나면 무서울 것 같은데.. 상월봉 내리 꽃는 길
멍 한번때리니 고치령에 도착하고... 여기까지는 순조롭게 ㅋㅋ
고치령 비석 마주보고 우측150m 아래로 가면 샘터가 있어서 실컷 먹고 보충 합니다
물배 한번 채우고 마구령으로 고우
햇빛 들어오고 바람 안불고 너무 덥다 싶어 온도를 봤더니 28도네요 ㅋㅋ 아니 이러기야?
배낭에 아껴둔 음료와 비상식량 먹으며 천천히 가봅니다
마구령 도착 , 고치령 처럼 주변에 샘터가 혹시 있나? 근처 계신 어르신께 여쭈어보니 없고 한참을 내려가야 있다고 하신다. 식수는 남아 있지만 혹시 있으면 정보도 되고 실컷 먹을수 있으니.. 할수 없죠 길을 이어 갑니다
선달산 가는 오르막이 길게 느껴지네요 2키로 내내 오르는데 헥헥
큰누나 아기독수리님 시그날을 보고 ㅋㅋ 오랜만에 보니 반가워서 카톡으로 안부 묻고 갑니다
산으로 돌아 오실거죠!?
둘다 멍 맹~ 정상석은 예쁘게 잘 만든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중학교 동창 선달아 잘 지내니 ....
길을 이어가던중 선달산 옹달샘이 있다고 안내판이 있길래 내려가 봅니다
결론 없음 ㅋㅋㅋ
힘만 이빠이 뺐네요 길도 내리 꽃는데
멧돼지들 여기저기 파기만 한 흔적만 있습니다
샘터가 있엇으면 좋은 정보가 됬을건데 ㅠ 아쉽게 이동
인터넷에 찾아본 정보에 의하면 이쪽에도 샘터가 있다길래 옹달샘 표지판이 있어 내려가 보았지만 아까와 동일하게 식수를 찾을수는 없었고 멧돼지 파해친 흔적만 남아있다. 어둠이 와서 어찌보면 다행이고 식수가 둘다 여유가 없을것 같다.
박살형님이 송림지부장님께 정보를 여쭈어보는데 너무 친절하게 잘 설명을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도래기재 도착하면 우측 150m정도 내려가서 팔각정 부근 물을 떠먹을 수 있을거라는데 정보도 득해서 일단 가서 어떻게든 찾아보기로 합니다
옥석산 도착해서 도래기재까지 내리막길 조심해서 내려갑니다. 물이 부족한데 큰일이네요 이대로 태백산까지는 못갈것 같은데 한참 가야되는데
도래기재 도착해서 우측 도로 타고 좀 내려가서 팔각정을 찾습니다
근데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물을 볼수가 없습니다
이거 정말 큰일인데 .. 건너편에는 호수 식으로 되어있는 곳이 있는데 물도 안나옵니다
한참 둘러보는데 근처 야영하시는분들이 무슨일 이냐고 하시는데 산행 중인데 이근처에 식수가 있다고 해서 찾고 있다고 하니 단호하게 이근처에서 물찾을수 없을거라고 한다
대화 나눠보니 근처에서 일하시는 국공직원이란다 ㅋㅋㅋㅋㅋ 봉화 국립공원 수목원 직원 이라고 산행 끝나고 놀러오라고 하시더니 차에서 물 2L 2개를 건너 주십니다
큰소리로 감사합니다!! 하고 시간 닿으면 놀러간다고 하고 합니다
이번 산행에서 구세주를 만나다니 ㅠ 물2개에 눈물 날뻔 했다
배낭에 핫앤쿡있는데 배고프긴한데 여기에 물을 쓰면 태백까지 갈수 있을까? 지금 당장 마시고 보충해서 가야하는데
배낭에 간식은 많으니 그걸로 좀 때우고 물을 아껴서 유일사 까지 가기로 합니다
구룡산 오르는데 힘 한번빼고
잠까지 오려고한다
무덤 근처에는 고슴도치들이 많네요 귀엽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움직이고 조금 소리내면 몸을 둥글게 말고 ㅋㅋ 에고
졸면서 진행하다보니 금방 태백산 근처 도착합니다
업 다운이 있지만 그래도 걸을만 하다!! 배는고프지만
부쇠봉 도착해서 두번째 멋진 일출을 선물 받고
철푸덕 박살형님 ㅋㅋ 좋은 날씨 주신 태백 산신님께 감사함을....
멋진 주목과 저 멀리 함백산이 보인다.. 이길의 끝도 보이는거 같다
처음보는 태백단풍 생각보다 아름다워서 놀랐다
산행의 피로를 잠시나마 잊어본다
송림지부장님이 말씀해주신 유일사에서 물 실컷 먹는다
사소한것에 감사함을 느끼며 물이 너무 고팠다
ㅋㅋ 잠도오고 물이 너무 고파서 옆에 절을 지키는 개가 짖는대도 눈하나 깜짝 안한거 같다
멋진 비석 사길령 ,
박살형님이 와 이 돌삐 멋지네 하니깐
옆에 지나는 다른 산객분이 하하하하 웃으시면서 돌삐라뇨 어디 출신이냐고 물어보셔서 대구라고 하니 본인도 대구라고 하하하 웃더니 가시더라구요
박살형님이 돌삐가 표준말이 아니냐고 하신다 ㅋㅋㅋ 아 어찌나 웃기던지 사투리죠~~ 바위 , 돌 이게 표준어지 파하핫 산행하면서 이런 에피소드도 생기니 참 재미있네요 즐겁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화방재에 도착하고
너무 허기지고 ... 어평재휴게소에서 한끼 먹고 가기로 합니다
우측에가면 물을 뜰수 있도록 약수가 되어 있어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어평재휴게소는 연중무휴 오전 6시30분 부터 오후9시까지 한다고 하네요 참고 하시길요
75KM 걷고 먹는 이 밥이 어쩌니 맛있던지 눈물날뻔
수리봉 오르는길이 까칠하지만 먹고 오르니 몸이 가벼운 기분
근데 왜 비가 내리지 분명 예보는 밤부터 내린다고 했는데 ㅠ 할수 없이 우비 입고 진행합니다
만항재 도착하니 함백산 오르려는 산객들이 많이 보이고..
비오면 더 힘들어지는데 ㅋㅋ 표정관리 안되고... 그래도 좋은 마음으로 길을 이어갑니다
함백산 오름길에서 본 당단풍
지나온 대간길 안녕 소백~ 삼백 정상은 눈꽃보러만 왔었는데 옷갈아입기 전 모습도 아름다워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옷 갈아입는 중함백
조금 벗어나니 등로는 우리뿐이고.. 힘들어도 즐기면서
은대봉 지나 두문동재로
저 멀리 왼쪽으로 동대봉과 이어지는 대간길.. 끝이 보이네요
완만한길따라 이동 이쪽 삼거리에서 비단봉까지 땀 한번쫙빼고....
지나온 길들을 보면 참 다시 한번 이길을 걷고 싶다
그런 생각도 들곤 합니다
뷰가 좋은 곳이라 그런가 인파가 좀 있는곳... 차로 올라올수 있으니
시그널들이 잘되어 있어 길 찾는데 어렵지 않게 이동합니다
마지막 보이는 천의봉
이번 여정 마지막 봉이라 그런지 조금 아쉽기도 하고
FINISH
무사히 산행 마치게 해준 산신님께 감사함을
배운게 많은 이번산행
산행 이후에는 가장 먼저 멀 하고 싶냐구요?
씻고 싶습니다!!!
당장 태백 시내로 가서 찜질방 24시간 하는 곳 가서
씻고 몇시간 잠에 취해... ㅋㅋ
자고 일어나서 영주역 근처로 이동해서 문연곳 찾아서 소소하게? 뒤풀이하고 일정을 마칩니다
이래 저래 에피소드도 은근 많았고 ㅋㅋ 식수땜에 고생좀 했지만 오래오래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산행 시 식수 정보나 이런 저런 TIP 주신
송림지부장님 , 콩썰기얌선배님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남은 가을 늘 즐겁고 행복하고 안전한 산행 이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J3 클럽 화이팅 입니다 💕💕
첫댓글 거리는 100, 코스는 300.
근디 토미님의 믓찜에는 오째 한계점이 읍나?
제삼리 마을의 아침햇살,
두 분 수고 진짜 많으셨어요. 힘!!
저는 아직 한참 부족합니다
훌륭한 동반자 덕분에 즐겁고 행복한 산행 이어 간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함으로 걸음 이어 가고 있습니다
좋은 계절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생명수의 소중함을 느낀 산행인듯 하네요~ 산행기를 보니 꼭 한번쯤 가보고 싶어지는 코스입니다.
좋은정보 감사하구요 멋진두분 완주 축하드립니다. 👍
정상구간 이외에는 숲길이 한참 많지만 ㅎㅎ 그래도 배움으로 잘 다녀 온 것 같습니다
나중에 다시 이길을 걷고 싶네요
남은 한주 즐겁게 보내세요 대장님 감사합니다
얼굴보면 분명 산에 오실분은 아닌 듯
너무나 멋진 두분
어떻게 하면 물만 마시며 산행하시는 지 참 대단하십니다
배낭에 탄수화물 잔뜩 넣고 갔다 왔습니다 ㅎㅎ 쓰러지지 않도록
감사 드리고 남은 한주 행복 하게 이어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
이렇게 재밌는 고행 길 혼자 보낼 수는 없잖아🤭
물 없다고 투덜투덜대는 못난 놈 때문에 고생 많았어.ㅋㅋ
장난 아니고 진짜 옹달샘 3곳 물이 없네
죽을 뻔 했다아이가🤣
물 없어서 행동식 먹지도 못하고...
어평재휴게소 정신차리라고 밥까지 사주고..ㅎㅎ
산행 종료 후 같이 먹고 자고 요것도 재미가 쏠쏠하네
다음산행 힐링으로~😁
중탈하라는 소리 절대로 안하는 송림지부장님
아침저녁으로 확인 전화 감사합니당🙇♂️
함께해서 행복한 일정 가진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장거리 8할 이상을 형님하고 걸어서 그런가 같이하면 어디든 힘내서 잘 걸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늘 감사 드리고 앞으로도 즐겁게 산길 함께 이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주 황금 연휴에 개인사정이 있어 함께 하지 못하네요 ㅠ 무탈하게 좋은 가을 하늘 아래 좋은 일정 가지시길 바라겠습니다!!
연락 드릴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 !!
선수들끼리만 다니지 마시고 공지 올려서 미천한 등력자 동지들도 좀 챙겨 주시고 하시죠 🤣😅
고생하셨습니다 😁 🥰
감사합니다
선수라뇨 ㅠ 부족함 가득한 사람일 뿐 입니다
그저 걸어보고 싶은길 도전 할 뿐이죠...
좋은 가을 행복하고 즐거운 산행 이어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에 산정에서 뵈어요
와
내가 걷고있는 착각을
하네요
긴걸음 수고많았 습니다
너무멋진 후기 이네요
좋은 말씀 감사 드립니다
역사 공부좀 하면서 걸어야 되는데 ㅎㅎ 의미만 알면서 산행을 하는 것 같고
궁금한 장소는 갔다와서 하게 되네요
일교차 심한데 건강 유의 하시고 행복한 산행 이어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대의 다리는 ?
혹 ? 태권 V ???
아니묜 메칸더 V ???
👍👍👍👍👍👍👍👍👍👍👍👍👍👍👍👍👍👍👍👍👍👍👍👍👍👍👍👍👍👍👍👍👍👍👍👍👍👍👍👍👍👍👍👍👍👍👍👍
잘 지내시죠?
태권 V , 메칸더 V 였으면 좋겠네요
좋은 가을 재미있고 즐겁게 잘 보내시길 바랄게요 !
담에 산에서 봐요
삼백종주길이 빛나네요~ㅎ
고생많으셨어요~~👏👏👏
호야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이번 연휴는 어디 가실지~ 제가 다 궁금하네요
가시는 길 무탈하고 즐겁고 좋은 추억 많이 많이 만드시길 응원할게요!
다음주 야등에서 뵐수 있음 좋겠습니다
화이팅이요!
수고하셨습니다.
요즘 어디로 산행하고 계신지 궁금 했어요. 그리고 박살나는남자님 부럽습니다. 함께하는 소중한분!
누군가 나에게도 그런 표현 해줄분이 계시려나요ㅡㅡ
밀당님 감사합니다!
가고 싶은 길은 많은데 이런 저런 사정도 생기고 , 욕심 없이 하나하나 걸어 보도록 노력 하고 있습니다
늘 즐겁고 행복한 산행 이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불금 잘 보내세요
두분 삼백종주 축하드립니다
항상 즐산 안산되세요~~
지부장님 감사합니다
중간 중간에 여러가지 귀한 정보 공유 해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단풍의 계절~ 행복하고 즐겁게 산행 이어 가시고 다음에 산정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남은 금요일 화이팅 입니다
아고.황금연휴에. 큰거 하나. 하고왔네요 ..날씨가. 너무좋코..경치도좋코 ..예쁜 가을길. 박살님과. 신나게 걸었겠네요 .많이 부럼 ....삼백종주 ..왕축하해요 ..
목련님!!! 감사합니다
올해는 목련님과 같이 한 추억이 있어서 생각 많이 납니다~ 특히 지리태극때 주신 찰밥은 잊을수가 없습니다
산행 할때마다 항상 감사했는데 , 시간 맞춰서 같이 또 산행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맛난거 싸갈게요! ㅋㅋ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
힘들게 걸은 그길을 두분은 편안하게 걸은거 같아요.
월공때 개고생해서 다시는 가기 싫은곳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해피맨님 잘 지내시죠? 감사합니다
저희도 힘들게 걸었습니다 ㅠ 절대 편안하지 않았습니다 정말요
중간 중간 샘터라고 써있는 곳 물만 좀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
산행 할때마다 배움이 항상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저녁 즐겁게 보내시고 행복한 연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야영하시는분들 아니였서면 중탈할뻔했네요 정말하늘이
도우셨고 구세주를 만나셨네요 고생많으셨고
수고하셨습니다
다시 한번 천천히 읽어 보았습니다.
활용 잘 하겠습니다.!!
언제나 안전산행 하시고 소중한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