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 준법감시전문가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공부를 몇개월째 하고 있다. 자금세탁방지 전문가시험과 경제제재(Sanction) 전문가 자격증이다. 상대출신이다 보니 영어로 설명된 법률지식과 생소한 단어 등으로 인해 영어자료를 100% 정독을 하는 것이 쉽지가 않구나라는 현실을 느끼곤 한다. 나이가 먹어 접하는 길고 새로운 단어들은 며칠이 지나면 무슨 뜻이었더라 라며 다시 찾고 하는 일을 반복하게 된다,
그런데 다음 등에서 영어 단어, 발음(기호)도 지원하기 때문에 우리세대가 20세 때의 상황과는 너무 다르다. 영어로 된 방송이라는 AFKN이라는 한국에 배속된 미군용 군사뉴스가 전부였다. 그런데 요즘은 심지어 BBC방송 등 도 볼 수 있고, BBC라디오는 24시간 무료로 볼 수 있다.
박사논문 작업을 할때 외국학생인 나의 작문실력이 호주인들에 의해 작성된 영어논문과는 수준이 떨어 진다고 핀찬을 많이 들었고, 이로 인해 나의 연구지원 비용중 상당부분이 호주언어학 박사 소유자에게 교정을 받는 등 많은 스트레스였고, 고난의 과정이었다. 박사를 하면서 독학으로 배운 코딩은 4년이 지나면서 거의 통계전문가 수준에 이르렀지만, 영작은 결국 박사논문을 쓰기에는 부족했었다. 이때 만일 한글로 논문을 작성을 하고 이것을 영어로 번역을 해주는 사람이나, 내가 쓴 영어 논문을 한국사람이 다시 읽으면서 나의 작문을 한단계 더 논문 스럽게 수정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그나마 6개월 정도는 일찍 졸업을 하지 않았을까 한다.
그런데 나의 작은 소망이 요즘은 구글번역 등 무료번역기를 사용하면 간단히 해결이 된다. 그리고 처음 접한 3년전(?)에 비해 지금은 AI의 번역기술이 수십배나 개선 된 것 같다.
https://translate.google.co.kr/
https://papago.naver.com/
https://translate.kakao.com/
한국논문도 그렇듯이 논문의 질은 저자의 학문적 이해력, 표현력, 한자어의 사용량 등에 좌우되는데, AI 또한 저자의 능력을 영어로 잘 표현해 주고 있다. 그 능력이 매일 매일 향상되고 있다. 구글번역은 단순 번역뿐만 아니라, 회화내용도 번역을 해주는 등 해외 출장자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본인도 카자흐스탄에 출장시 그들이 사용하는 러시아어를 영어로 번역을 한다거나 반대로 영어로 러시아어를 통역을 해서 간단한 대화가 가능했음은 물론, 러시아어 한마디도 못하면서 과감하게 국립도서관에 가서 입구에서부터 경비에게 QR카드가 없으니 입장불가 하다는 느낌의 제지를 받으면서 영어를 러시아어로 통역을 해서 그들을 설득 시키고, 결국 사진도 찍고 ID카드 까지 발급을 받아 입장에 성공하는 등 한달여의 체류 기간 중 KFC나 백화점, 서점 등에서도 무리없이 주문하고, 질문하고, 위치를 묻는 등 언어의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가 있다.
여러분도 꾸준히 번역을 시도하면서 나의 작문실력이 올라감은 물론 AI 또한 실력이 향상되고 있다는 것을 절감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