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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기 대문장가인
해월 황여일 선생의 시문이 들어있는 문집 목판본(7권14책)이 현재
고려대학교와 서초동 국립도서관에 있으며
필사본은 영남대학 도서관과 국립중앙도서관에도 또한 있음.
" 忽焉一朝 合衆美 而爲我之樂土 此則 川乎 我德乎 我者也
홀언일조 합중미 이위아지락토 차즉 천호 아덕호 아자야
谷之隱顯 誠有數於朴之用舍 得名以朴 不亦宜乎
곡지은현 성유수어박지용사 득명이박 불역의호
아무도 돌보지 않아 버려진 땅이 하루 아침에 모두가 다 아름답게 되고,
우리를 위하여 즐거운 낙토(樂土)로 되게 한 것은,
이는 천(川) 즉 인천(仁川)에 있는 나의 임금의 덕(德)이요,
나의 후손(後孫)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아무도 돌보지 않아 버려져 있었지만,
앞으로 세상에 드러나 명성(名聲)을 얻게 되는 것도,
이미 정(定)해진 운명(運命) 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말은 지금까지 숨겨져 왔던 박곡(朴谷)이,
크게 이름이 날 것(得名)이라는 말로,
이 곳으로 수도(首都)가 옮겨 진다는 말이 틀림이 없다고 생각되는데,
좀더 자세하게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라고하자
명산 선생은 다시금 예의 차분한 음성으로 설명하였다.
"모든 예언서(預言書)마다 말세(末世)에 생명(生命)을 보존하려면 궁(弓)
즉 궁궁(弓弓)이롭거나, 혈하궁신(穴下弓身)
즉 혈(穴)아래 궁신(弓身), 곧 궁(弓)을 알면 살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 왜
혈하궁신(穴下弓身)이라 했는가 하니. 혈(穴)이란 지기(地氣)
또는 지령(地靈)인 생기(生氣)가 한 지점에 뭉쳐 있는 곳으로,
음양(陰陽)이 배합(配合)하여 산수(山水)의 정기(精氣)가 모여 있는
결혈처(結穴處)를 이르는 말이다.
보통 우리들이 부르기를 명당(明堂)이라고 하는 것이다.
명당(明堂)이란 말은 주(周)나라 때부터 사용되었다.
처음에는 황제(皇帝)가 천신(天神)에게 제사지내는 곳을 말하였는데,
후에는 황제(皇帝)가 거처하는 궁궐(宮闕)을 명당(明堂)이라 했다.
다시 말하면
문무백관(文武百官)을 거느리고,
정사(政事)를 보는 궁궐(宮闕)을 말한다.
풍수지리학(風水地理學)에서는 양택(陽宅)이나,
음택(陰宅)의 길지(吉地)를 통칭하여 명당(明堂)이라 한다.
또한 생기(生氣)가 집결한 진혈(眞穴) 자리를 태극(太極)이라 부르고,
결혈처(結穴處)의 요철을 양의(兩儀)라 하고,
와겸유돌(窩鉗乳突)을 사상(四像)이라 하며 구분(區分)하는 것이다.
혈처(穴處)의 주위에는 왼쪽에 청룡(靑龍),
오른쪽에 백호(白虎), 앞쪽에 주작(朱雀),
뒤쪽에 현무(玄武)가 있어서,
태풍(颱風) 지진(地震),
해일(海溢) 같은 주위 환경의 각종 재해로부터 보호를 받게 되는 것이다.
이 명당(明堂)도 내외(內外), 대중소(大中小)로 나누어 구분하는 것이다.
사람이 사는 곳을 양택(陽宅)이라하는데,
양택(陽宅)으로서 명당(明堂) 중의 대명당(大明堂)은 천자(天子)가 거처하는
궁궐(宮闕)이 있는 곳으로 나라의 수도(首都)가 되는 곳이다.
대개 나라의 수도(首都)가 되는 제도(帝都)는,
천자(天子)가 계시며, 또한 만방(萬方)의 집결지(集結地)이며,
만법(萬法)이 이곳에서 나와 국민을 다스리고,
정사(政事)를 보는 곳이기 때문에,
반듯이 위로는 하늘의 천성원국(天星垣局)에 합치(合致)하고
아래로는 정룡(正龍)인 산의 왕기(王氣)를 모은 연후라야 제도(帝都)가
건립(建立)되는 것이다.
대개 하늘에는 제좌성궁(帝座星宮)이 되고,
땅은 제좌도회(帝座都會)가 되는 것이니,
이와 같이 하늘의 상(天象)과 땅의 형(地形)이 일치(一致)하여야 하는 것이다
또한 원(垣)에는 자미(紫微), 태미(太微), 천시(天市), 소미(少微)가있다.
원(垣)중에는 제좌(帝座)가 있는데,
소미원(少微垣)만은 사대부(士大夫)의 자리로서 제좌(帝座)가 없는 것이다.
자미원(紫微垣)이 사원(四垣) 가운데 중추(中樞)가 되는 곳이다.
그리하여 건도처(建都處)는 산천(山川)의 형세가 모름지기 이와 같이 천성원국(天星垣局)과 합(合)하여야 하는 것이다.
천문지(天文志)에 중천북극(中天北極)에 보이는 자미성원(紫微垣垣)은,
천황(天皇)의 진극(辰極)이니,
태을(太乙)이 상거(常居)하는 곳으로,
극성(極星)은 이동하지 아니하는 것이다.
공자(孔子)가 이르기를 북진(北辰)이 그 곳에 거하고,
뭇 별들이 이에 공(拱:둘러싼다) 한다고 한 것이다.
삼역대경(三易大經) 천지운기장(天地運氣章) P 283 을 보면,
夫七星者난 北極水星也니 天一生水故로 一曰主星也오
부칠성자 북극수성야 천일생수고 일왈주성야
二曰樞星也오 三曰紫微星也오 四曰七元仙君也오
이왈추성야 삼왈자미성야 사왈칠원선군야
五曰北斗九辰也오 六曰弓弓乙乙星也오 七曰穀星이시니
오왈북두구진야 육왈궁궁을을성야 칠왈곡성
七宮之中에 各有七精靈神하사 領率列位諸星하시고
칠궁지중 각유칠정령신 영솔열위제성
從其十二分野하야 列位衆星으로 各行其道할새
종기십이분야 열위중성 각행기도
以二十八宿로 定其度將하고 以十二建星으로 定其內務數將하고
이이십팔수 정기도장 이십이건성 정기내무수장
列坐十二宮中하야 行其八卦法度하야 成其四時之節符하니라
열좌십이궁중 행기팔괘법도 성기사시지절부
북두칠성(北斗七星)이란 북극(北極)의 수성(水星)인데,
천일(天一)이 생수(生水)하는 고로
1.주성(主星)
2.추성(樞星)
3.자미성(紫微星)
4.칠원선군(七元仙君)
5.북두구진(北斗九辰)
6.궁궁을을성(弓弓乙乙星)
7.곡성(穀星)이니,
이 별 속에는 각기 일곱의 정령신(精靈神)이 있는데,
모든 뭇 별들을 영솔(領率)하고 열두(十二) 분야(分野)로 나누어,
수많은 별들을 각기(各其) 그 도(道)를 행하게 하고,
28수(二十八宿)의 우두머리(將帥)를 정하고,
또한 열두 별을 내무(內務)를 맡는 장수(將帥)로 정하고,
열두 궁(宮)으로 벌려 않혀서,
팔괘(八卦) 법도(法度)를 행하게 하여,
사시(四時)의 절부(節符)를 이루게 하는 별이라.
이 말은 직접 하나님께서 밝힌 글인 것이다.
그래서 조금도 틀림이 없는 말인 것이다.
북두칠성(北斗七星)은 음양오행(陰陽五行),
천지(天地)의 모든 것을 주관하는 별이라는 것이다.
삼역대경(三易大經) 천지운기장(天地運氣章) P 284 을 보면,
聖道난 如天하고 賢德은 如地하나니 聖賢兩德之合이 眞君子也라
성도 여천 현덕 여지 성현양덕지합 진군자야
君子난 天君之子也오 天罡北斗 七元仙君也오
군자 천군지자야 천강북두 칠원선군야
성인의도(聖道)는 하늘(天)과 같고,
어진 덕(賢德)은 땅(地)과 같으니,
성현(聖賢) 의 양덕(兩德)이 하나로 된 것이,
진군자(眞君子)이다.
이 군자(君子)를, 천군의 아들(天君之子)이라 하는데,
이를 또한,
천강북두(天罡北斗) 칠원선군(七元仙君)이라 하였다. ***
중화도교대사전(中華道敎大辭典)에서 《성군(星君)》란을 보면,
「 星神中居 最高位爲 中央紫微北極大帝 卽 北斗星 又稱北辰 」
성신중거 최고위위 중앙자미북극대제 즉 북두성 우칭북진
성신(星神) 중에 최고위(最高位) 자를,
하늘 한가운데 있는 자미북극대제(紫微北極大帝)라고 하는데,
이는 곧 북두칠성(北斗七星)이라 하기도 하고,
또한 북진(北辰)이라 하였다.
〈북두구진성군(北斗九辰星君)〉란을 보면,
북두(北斗)란 천지(天地)의 대덕(大德) 대화(大化)이며,
진기(眞氣) 또는 정도(正道)를 뜻하며, 현상(玄象)을 나타내며,
중천(中天)에서 운행(運行)하며, 사시(四時)를 세우고,
오행(五行)을 다스리며,
만물(萬物)을 죽이고 살리는 생살권(生殺權)을 가지고있다. *******
또한 천지(天地)를 통치(統治)하고,
사람들의 선악(善惡)을 관찰하여 기록하며,
또한 그가 이른바 다스리지 않는 것이 없는 별이다 라고 했다. ***
〈하도경(河圖經) 과 방통도(旁通圖)〉를 보면,
북두(北斗)는 구천(九天)의 정혼(精魂)이요, 구지(九地)의 영백(霙魄)이며,
구성(九星)의 묘상(妙象)이며, 구주(九州)의 위신(威神)이라고 하였다.
또한〈북두칠원선군(北斗七元仙君)〉란을 보면,
「 北斗 在天居天之中 在人居人之心 心卽北斗 北斗卽心
북두 재천거천지중 재인거인지심 심즉북두 북두즉심
如卽心是佛 佛是心是也」***
여즉심시불 불시심시야
북두(北斗)란 하늘의 한가운데(天之中) 있으며,
사람에게는 사람의 마음속(人之心)에 거하니,
마음(心)이 곧 북두(北斗)요.
북두(北斗)가 곧 마음(心)이니라. ***
이것은
마치 마음이 부처요(心是佛),
즉 부처(佛)가 마음(心)이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북두(北斗)란을 보면,
북두(北斗)란 남두(南斗)의 대칭이 되는 말로 북쪽에 있으면서,
손잡이가 달린 술잔 모양이라서 북두(北斗)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으며,
또한 칠정성(七政星:天地人과 四時)이라고 한다.
〈진서(晋書) 천문지(天文志)〉를 보면,
북두칠성(北斗七星)이 태미(太微)의 북쪽에 있으며,
칠정(七政)의 추기(樞機)이며,
음양의 원본(原本)이라 했다.
그러므로
천중(天中)에서 운행하며, 나아가 사방(四方)을 다스리며,
또한 사시(四時)를 세우며,
오행(五行)을 다스린다.
괴(魁) 사성(四星)을 선기(旋璣)라 하고,
표(杓:柄) 삼성(三星)을 옥형(玉衡)이라고 하며,
또한 북두 즉 인군(人君)의
상(象)이라 하고 호령(號領)하는 주(主)라 하고,
또는 제거(帝車:天帝의 수레)라고도 한다.
첫째 별을 천추(天樞)
둘째 별을 선(璇)
셋째 별을 기(機)
넷째 별을 권(權)
다섯째 별을 옥형(玉衡)
여섯째 별을 개양(開陽)
일곱째 별을 요광(搖光)이라 한다.
또한
탐랑성(貪狼星), 거문성(巨文星), 녹존성(祿存性), 문곡성(文曲星), 염정성(廉貞星), 무곡성(武曲星), 파군성(破軍星) 이라고도 부르는 데,
회남자(淮南子) 제8권 본경훈(本經訓)에,
「 瑤光者 資糧萬物者也」
요광자 자량만물자야
요광(瑤光)은 북두칠성(北斗七星)의 일곱번째 별로 파군성(破軍星)이라고도 하는데,
만물(萬物)의 양식(糧食)을 대주는 별이라고 하였다.
이상은 우리가 잘 아는 자미성(紫微星)인 북두칠성(北斗七星)을 설명하는 글들인 것이다.
천하(天下)의 산맥이 곤륜산((崑崙山)에서 일어났는데,
그 중 대간룡(大幹龍)이 장백산백의 백두산(白頭山)을 거쳐 금강산(金剛山),
태백(太白), 소백(小白)산맥으로 뻗어나온 것이다.
대간룡(大幹龍)이 종기(種氣: 기를 모음)된 곳은 반드시 천하(天下)의 중추(中樞)가
집결(集結)하는 곳이며, 대원국(大垣局)을 이루는 곳으로서 천자(天子)의 제도(帝都)가
건립(建立)되어지게 되는 곳이다.
많은 사람들은 명당(明堂)이라고 하면, 명산(名山)이나 깊은 산속을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 명산(名山)의 정기(精氣)가 융결(融結)하는 곳은 산이 다한 곳(窮)인 것이다.
산(龍)이 다한 곳에는 물이 모이고(山窮水會), 혈(穴)을 안아싸고 흘러나가는데,
또한 그 물은 나가기가 아쉬운 듯이 조용히 천천히 지(之)자
또는 현(玄)자 형태로 흘러가는 것이다.
이 곳을 합수처(合水處) 또는 파구처(破口處)라 이르는데,
이와 같이 산이 다한 곳에 진룡(眞龍)이 열매를 맺는 것이다.
비유한다면, 나무에 열매가 맺는 곳은 굵은 줄기가 아니라 나뭇가지의 맨 끝에 가장
크고 탐스러운 열매를 맺는 것과 같은 이치인 것이다.
우리 나라의 가장 크고 탐스러운 열매를 맺는 곳은 굵은 줄기가 아니라 나뭇가지의
맨 끝에 가장 크고 탐스러운 열매를 맺는 것과 같은 이치인 것이다.
우리 나라의 지세지형(地勢地形)을 보도록 하자.
우리 나라를 중심으로 했을 때 왼쪽이 청룡(靑龍)으로서 일본 열도가 태평양의
거센 파도와 태풍을 막아 주고 있으며,
오른쪽에는 백호(白虎)로서 중국대륙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이나 일본은 지리(地理)로 볼 때, 우리를 모시고 있는 시녀(侍女)의 모습인 것이다.
지리(地理)에서 의미하는 데로 그렇게 조만간 된다는 것이다.
북쪽은 현무(玄武)로서 장백산맥이 버티고 있어서, 겨울철의 차가운 북서계절풍을
막아주고, 남쪽은 주작(朱雀)으로서 대만, 필리핀군도,
오끼나와 등이 조공(朝貢)을 바치러 와서,
나직이 엎드리고 문안(問安)드리는 모습인 것이다.
또한 동해(東海) 바다와 서해(西海) 바다의 물이 제주도 앞에서
서로 만나 정(情)을 나누는 모습이 다정한 것이다.
이와 같이 산이 다하면 물이 만나는 것이다.
기후 또한 사계절(四季節)이 뚜렷하고,
겨울철에는 삼한사온(三寒四溫)이 있어서 추위가 심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니 지세지형(地勢地形)으로 보아도 우리 나라는 명당국가(明堂國家)인 것이다.
명당(明堂)은 바로 천자(天子)가 거처하는 혈(穴)이므로,
우리 나라가 바로 미래(未來)의 천자(天子)이신 정도령이 거처하는 곳으로서,
예언서(預言書)마다 만방(萬邦)의 부모국(父母國)이요,
도하지(道下止)와 길지(吉地)요, 십승지(十勝地) 등으로 표현하였던 것이다.
선현참서(先賢讖書) 중 도중한식(道中寒食)을 보면,
『浮金冷金從金 奄宅曲阜 道下止 從金 鷄龍山圖局 穴裏豚』
부금냉금종금 엄택곡부 도하지 종금 계룡산도국 혈리돈
계룡산(鷄龍山)에 혈(穴)이 있는데,
혈(穴) 속에 돼지(豚)가 있다고 하였다.
즉
돼지(豚)가 바로 하나님의 대를 잇는 계룡산(鷄龍山)의 정도령이라고 밝혔으며,
정도령이 거(居)하는 집을 혈(穴)이라고 밝힌 말이다. *****
또한 최치원(崔致遠) 선생의 최고운결(崔孤雲訣)에서,
「탐도지좌 참기수(貪道之座 斬其首)」 라고 하여,
아무 것도 모르고 도(道)의 자리를 탐하는 자는 죽을 것이라 하였다. ***
또한 대순전경(大巡典經)에서 증산(甑山) 상제도,
‘아무 것도 모르고 함부로 천자(天子)를 도모(圖謨)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고
최치원(崔致遠) 선생과 같은 말을 하였던 것이다. ***
팔괘(八卦)에서도 우리 나라가 생문방(生門方)과 생기방(生氣方)의 정위처(定位處)가
되는 것은 우연이 아닌 것이다.
이러한 자연 환경에서 사는 우리 나라 사람들은, 순박하고, 정이 많으며,
평화를 사랑하고, 흰 옷 입기를 즐겨하여,
백의민족(白衣民族)이라 하는 것이다.
또한 우리 나라 사람들이 즐겨 입는 전래의 전통의상(傳統衣裳)에서 볼 수 있듯이,
이 품위가 있어 보이고, 우아한 것이 신선선녀(神仙仙女)들 옷의 모습인 것이다.
그러니 행동거지가 점잖은 것이다.
성경(聖經)에서는 흰 옷 입은 무리라고 하여,
옳은 행실하는 사람이라고 칭하였고,
중국고서(中國古書)에서도 우리나라를 칭하기를,
대인국(大人國), 선인국(仙人國), 인향(仁鄕), 인의지국(仁義之國)이라 칭했다.
예의(禮儀)가 바르고 남녀(男女)의 구별(區別)이 있는 동방(東方)의
예의지국(禮儀之國)이라 일컬은 것이다.
외부에서 손님이 찾아오면,
극진히 대접을 하는데 맥주 한 캔에 치즈 몇 조각 대접하는 외국에 비해,
우리의 손님 접대(接待)는 너무 과분해서 외국인(外國人)이 보면 이해가 안 갈
정도라 한다.
이러한 것들은 보이지 않는 우리의 전통교육(傳統敎育) 속에서
배워온 군자(君子)의 도(道)인 것이다.
즉 제왕(帝王)의 학(學)을 배워 온 것이다.
그러니 옛날에 초등학생들에게 장래 어떤 사람이 되겠느냐고 물으면
거의가 대통령, 장군, 또는 세계에서 제일 가는 사람이 되겠다고 했는데,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나이 먹은 사람들 역시 자기의 속은 드러내어 놓고 말은 않지만,
어린 학생들의 생각과 별로 다른 것이 없다.
한 마디로 시켜만 주면 자신있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6.25 때에 외국의 종군기자들이 폐허(廢墟) 속에서
몰골이 말이 아닌 사람들을 보고, 장래 무엇이 되겠느냐고 하니,
끼니도 연명하기 어려운 입장에서 세계 제일 운운하는 것을 보고 기가 막히더라고 했다.
그러나 그 후 우리 나라의 발전상황을 보면서, 빈말이 아니라며 앞으로 무서운 나라가
될 것이라고 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이러한 것은 단순히 학교 교육에서 온 것만이 아닌 것이다.
우리 나라의 자연환경이 우리 민족을 대인(大人)답게,
군자(君子)답게 키워 온 것이다.
여기에 시운(時運) 또한 따른 것이다.
우리의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그 어려운 역경(逆境) 속에서도 자손(子孫)들의
교육(敎育)에 쏟은 정성을 보면 가히 알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선인(先人)들이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과 6.25를 거쳐 오면서 크게 깨달은
것이 있는 것이다.
남의 나라들이 넘볼 수 없는 부강(富强)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다.
즉 국력(國力)이 약해져서는안 되겠다는 것이다.
그러니 자원(資源)이 너무나 빈약(貧弱)한 나라에서 사람만 많으니, 교육(敎育)밖에
아무 것도 없는 것이다.
국가(國家)가 부강(富强)해지려면, 먼저 강인(强靭)한 정신(精神)이 국민에게 있어야
한다.
이러한 것들은 단순하게 말로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이러한 강인한 정신 자세를 갖게 된 데에는 일제 36년과 6.25의 고난도
큰 요인이 되는 것이다.
하늘은 위대한 대한민국(大韓民國)을 탄생(誕生)시키기 위해 우리에게 이러한
커다란 시련(試鍊)을 주어 강한 자주자립(自主自立) 정신을 키워 준 것이다.
뿌리가 깊은 나무는 바람에 넘어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 것이다.
직접 당해 봐야 깨닫는 것이다.
이러한 강인한 정신은 학교교육(學校敎育)만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닌 것이다.
맹자(孟子)의 고자장하(告子章下)에,
『天將降大任於是人 必先其勞其心志 苦其筋骨 餓其体窮乏其身
천장강대임어시인 필선기로기심지 고기근골 아기체궁핍기신
行拂亂其所爲 所以重心忍性 增益其所不能』
행불란기소위 소이중심인성 증익기소불능
하늘이 중요한 임무를 어떤 사람에게 주려고 할 때에는,
반드시 먼저 그 사람의 정신(心志)을 괴롭히고, 근골을 피로하게
하고, 그 육체를 굶주리게 하여 괴롭히고,
그 행동을 실패만 하게 하여,
가 하려는 의도와 어긋나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하늘이 그 사람의 마음을 발분시키고,
성격을 참을성 있게 하여서 지금까지 못허던
그 어떤 것도 해낼 수 있도록 시련을 가하는 것이다.
이 글은 하늘이 사람을 만드는 규범(規範)이라 한 것이다.
국가(國家)나 개인(個人)이나 마찬가지다. 세상에는 거저 되는 것이 없다.
고생 끝에 낙(樂)이 오는 것이다.
시련(試鍊)과 고난(苦難)이라는 반석(磐石) 위에서
대한민국(大韓民國)이라는 나라를 세워야 영원무궁(永遠無窮)한 것이다.
지금 현실(現實)적으로 우리 나라가 어려움에 빠져 있으나,
이것은 영원무궁(永遠無窮)한 대한민국(大韓民國),
즉 천자(天子)가 다스리는 나라로 가기 전의 마지막 시련(試鍊)인 것이다.
우리 나라를 주역(周易) 팔괘(八卦)로 보면 간방(艮方)이 되는데,
변화, 개조, 전환, 장악, 상속, 장엄, 고상, 지시, 종착역, 지름길을 의미하며,
시작과 마지막(止)이 되는 곳이며,
열매가 되고 인(仁)이 왕성하며,
정의(正義)가 실현되며,
생문(生門) 생기(生氣)의 정위처(定位處)가 되며,
절기로는 입춘(立春),
승으로는 개(戌)가 되며,
사람으로는 소남(小男)이며,
오행(五行)상으로는 토(土), 맛으로는 단맛(甘), 색(色)으로는 황색(黃色),
수(數)로는 십오(十五)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괘상(卦象)으로 보아도 우리 나라의 모든 것을 알 수가 있다.
우리 나라가 인류문명(人類文明)의 시발지(始發地)이며,
끝맺음도 또한 우리 나라인 것이다(原始返本).
그러니 열방제국(列邦諸國)의 부모국(父母國)인 것이다.
마지막 끝맺음의 열매를 맺는 곳도 우리 나라가 최고가 되고,
불원간(不遠間)에 사회정의(社會正義)가 제대로 서는 최초의 나라가 될 것이며,
또한 전세계(全世界)의 생문생기방(生門生氣方)이니,
피난처(避難處)이기도 하다.
요즘 속말에 개판 5분 전이란 말이 있는데, 이 말도 빈말이 아닌 것이다.
주자(朱子)가 이르기를,
하도(河圖)는 곤륜(崑崙)이 땅(地)의 중심(中心)이라 한 것이다.
천하(天下)의 조산(祖山)인 곤륜산이
백두산(白頭山)을 거쳐 금강산(金剛山), 태백(太白), 소백(小白)산맥으로 뻗어와서는,
가장 큰 열매를 남한(南韓)에 맺었는데,
바로 팔괘(八卦)의 열매에 해당하는 간방(艮方)인 우리 나라이다.
산수(山水)의 정기(精氣) 곧 생기(生氣)가 융결한 곳을 혈(穴) 또는 태극(太極)이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산 좋고, 물 좋은 금수강산(錦繡江山)에서,
천하(天下)의 대인(大人)이 나타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이러한 빼어난 산수(山水) 조건을 갖추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이렇다 할 만한 대성인(大聖人)이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각종 예언서(預言書)에 나오는
『運有其運 時有其時 人有其人也』 라는 말에서 보듯이
운유기운 시유기시 인유기인야
모든 것이 시운(時運)과 정(定)해진 사람이 있는 것이다.
명당(明堂)이 발음(發蔭)하는 것도 때가 있는 것이다.
그러니 국운(國運)이 따르지 않으면 별 수가 없다.
국운(國運)이 좋아진다는 것은 그냥 운(運)만 좋아져 하는 일이 잘 된다는 말이 아니다.
인걸(人傑)은 지령(地靈)이란 말이 있다. 우리 나라가 명당(明堂) 중의 대명당(大明堂)이 있는 국가(國家)인데,
그 국운
(國運)이 우리 나라에 왔다면 어떠한 인물이 나올 것이라는 것은 불을 보듯 환한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생초지락(生初之樂) Ⓟ42에,
『美哉 山下大運回 長安大道 正道令』
미재 산하대운회 장안대도 정도령
그래서 아름답게도 산하대운(山下大運)이 돌아왔는데 장안(長安) 곧 우리 나라 서울에 대도(大道)인 정도령(鄭道令)에게
있다고 한 것이다. *****
격암유록(格菴遺錄) 송가전(松家田) Ⓟ99에,
「 辰巳聖君 正道令이 金剛山 精運氣받아 北海島에 孕胎하야
진사성군 정도령 금강산 정운기 북해도 잉태
東海島에 暫沈터니 日出東方 鷄鳴聲에 南海島로 건너와서
동해도 잠침 일출동방 계룡성 남해도
天授大命 指揮故로 紫霞島에 定座하사』
천수대명 지휘고 자하도 정좌
격암유록(格菴遺錄) 세론시(世論視) Ⓟ26에,
『辰巳之生 統一天下』
진사지생 통일천하
진사성군(辰巳聖君) 정도령(正道令)이, 금강산(金剛山)의 정기(精氣)를 받아 북(北)쪽에서 잉태(孕胎)하고, 동(東)쪽으로
잠시 갔다가, 남(南)쪽으로 내려와서, 하늘이 주신 천명(天命)을 받아서 지휘하는데 자하도(紫霞島)에 정좌(定座)하고 계신다 한 것이다.
그분은 진사(辰巳)년에 나타나서 통일천하(統一天下) 한다는 것이다.
한편 금강산(金剛山)의 일만이천(一萬二千) 봉우리의 정기(精氣)를 받아 일만여 명의 군자(君子)도 같이 태어난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나라의 금강산(金剛山) 발음(發蔭)하는데는 커다란 진통이 따랐던 것이다.
해방(解放) 전에는 나라가 없어지고, 해방(解放) 후에는 잠시 삼팔선(三八線) 상에 일직선으로 남북(南北)이 나누어지더니, 6.25를 통하여 태극(太極: )모양의 휴전선(休戰線)이 생긴 것이다.
즉 나라가 없어지는 무극(無極)에서, 다시 태극(太極)으로 바뀌면서(해방 후에서 6.25전 까지) 태극(太極) 운동이 시작되어 낙동강까지 밀려났다가, 다시 북상(北上)하여 압록강까지 갔다가, 중공군의 개입으로 현재와 같은 태극(太極: )모양의 휴전선(休戰線)이 생긴 것이다.
그러면 이와 같은 상태로 머물고 마는 것인가?
그렇지는 않은 것이다.
구변(九變) 구복(九復) 천지운동(太極運動)인 것이다.
삼역대경(三易大經) 삼극궁을가(三極弓乙歌) Ⓟ254에,
『太極之前은 無極也오 太極之後난 皇極也』
태극지전 무극야 태극지후 황극야
태극(太極)의 전은 무극(無極)이고, 태극(太極)의 후는 황극(皇極)인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황극(皇極)뿐인 것이다.
우리 조국 산천(山川)이 위대(偉大)한 황극(皇極)을 탄생(誕生)시키기 위한 해산(解産)의 고통(苦痛)이었던 것이다.
그 진혈처(眞穴處)를 바로 길지(吉地), 십승지(十勝地), 계룡산(鷄龍山), 성산성지(聖山聖地), 남조선(南朝鮮)의 배,
용화도장(龍華道場), 천지대학교(天地大學校), 궁궁을을지간(弓弓乙乙之間), 양백지간(兩白之間), 궁궁지간(弓弓之間)
이라고 하는 것인데, 이 대명당(大明堂)의 진혈(眞穴) 아래에 계신 분을 궁인(弓人), 궁신(弓身), 궁궁인(弓弓人), 신인
(神人), 궁을인(弓乙人), 대인(大人), 진인(眞人), 시목(柿木: 감(람)나무), 정도령(鄭道令), 인곡(人穀), 아미타불(阿彌陀佛), 미륵불(彌勒佛)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혈하궁신(穴下弓身)이 파자(破字)인데, 합하여 궁(窮)자인 것이다.
즉 혈(穴) 아래에 궁(弓)이신 분이 계신다는 말인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은비가(隱秘歌) Ⓟ58에,
『單弓武弓 天上靈物 甘露如雨 心火發白 永生之物 卽三豊之穀也
단궁무궁 천상령물 감로여우 심화발백 영생지물 즉삼풍지곡야
白石卽武弓 夜鬼發動 鬼不知 項鎖足鎖 下獄之物 一名曰海印』
백석즉무궁 야귀발동 귀불지 항쇄족쇄 하옥지물 일명왈해인
하락요람(河洛要覽) 정류결(鄭柳訣)에,
『神弓 人弓』
신궁 인궁
이 궁신【弓身(人)】을 대궁(大弓) 또는 무궁(武弓)이라고 한다.
또한
궁(弓)이란 인간의 시조(始祖)인 정도령이라고, 마상록(馬上錄)에서 이미 밝힌 바가 있는 것이다.
정도령을 또한 대궁(大弓)이라고도 하는데, 대궁(大弓)이신 정도령이 마귀(魔鬼)를 박멸(撲滅)하는 권세(權勢)를 가졌기 때문에, 또한 무궁(武弓), 신궁(神弓), 인궁(人弓: 鄭柳訣中)이라고도 하며, 흰 돌(白石, 성경, 격암유록), 해인(海印)이라고도 한다는 것이다. ***
이와 같이
인간으로 오신 대인(大人)이 바로 진인(眞人)이신 궁을(弓乙) 정도령이신 것이다. ***
또한
궁궁을을(弓弓乙乙)을 약(弱)자로 표현하며, 「약능승강 허중유실弱能勝强 虛中有實」이라 하며, 약(弱 즉 弓乙, 정도령)이 능히 강(强)한 것을 이긴다고 하고, 허(虛)한 것 같지만 허(虛)한 가운데(中) 실(實)하다고 표현(表現)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그러한 뜻을 글자 속에 숨겨서 전하는 것이다.
또한 산해경(山海經)의 18권을 보면,
『東海之內 北海隅 有國名 曰 朝鮮 天毒其人』
동해지내 북해우 유국명 왈 조선 천독기인
즉 중국(中國)에서 동해(東海) 북(北)쪽 바다의 모퉁이(隅)에 나라가 있는데, 이름을 조선(朝鮮)이라 하며, 하늘이 그 백성을 기른다(毒)고 한 것이다.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일심총론(一心摠論) Ⓟ407을 보면,
『有大人 智者隱居之所 謂吉地 乙乙』
위대인 지자은거지소 위길지 을을
격암유록(格菴遺錄)의 은비가(隱秘歌) Ⓟ58~59를 보면,
『單乙謂不死處 牛吟滿地 善人多生之地 見不牛 而牛聲出處
단을위불사처 우음만지 선인다생지지 견불우 이우성출처
卽非山非野 兩白之間 卽弓乙三豊之間』
즉비산비야 양백지간 즉궁을삼풍지간
『兩白三豊之間 得生之人 所謂 黎首之民矣......
양백삼풍지간 득생지인 소위 려수지민의
眞人 居住之地也 故曰十勝也』 Ⓟ59
진인 거주지지야 고왈십승야
또한 우리 나라를 은토국(隱土國)이라 하며, 하늘이 감추어 놓은 나라라고도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궁궁을을(弓弓乙乙)이란 궁(弓)은 대궁(大弓)이고, 무궁(武弓) 또는 신궁(神弓)이신 정도령을 상징하고, 을을(乙乙)은 대인(大人)이신 인간으로 오신 정도령이 계신 곳, 즉 궁인(弓人)을 만나 볼 수 있는 길지(吉地)라고, 마상록(馬上錄)과 격암유록(格菴遺錄)에서 분명히 밝힌 것이다. ***
그러면 어디에 나타나시는가?
명당(明堂) 중의 최고의 명당(明堂)이 바로 하늘의 자미원국(紫微垣局)에 합(合)하고, 땅에서는 정룡(正龍)의 왕기(王氣)가 모여 있는 곳이 바로 대명당(大明堂)이고, 진혈처(眞穴處)가 되고 대질지(大吉地)가 되는 것이다.
이 곳에
대인(大人)이신 천자(天子)가 계시어서 천하(天下)를 밝게 다스리시며, 또한 만방(萬方)의 집결지(集結地)이며, 모든 만법(萬法)이 이 곳에서 나오며, 만민(萬民)은 태평성대(太平聖代)를 구가(謳歌)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하늘 북쪽에 보이는 자미성(紫微星)인 북두칠성(北斗七星)은, 중천(中天)에 거(居)하시며 뭇 별을 영솔하는 별인 것이다.
이 별은 명칭이 많은데, 사답칠두(寺畓七斗), 문무성(文武星), 곡성(穀星), 궁을성(弓乙星), 삼풍성(三豊星)이라고 한다.
바로 이 자미성(紫微星)이 비추고 있는 곳을, 자하도(紫霞島), 자운산(紫雲山) 또는 자하성(紫霞城)이라고 전해 왔으나,
그 곳이 어디인지는 아무도 몰랐던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생초지락(生初之樂) Ⓟ42에,
『人穀出種 聖山地 三災八難 不入處
인곡출종 성산지 삼재팔난 불입처
二十八宿 共同回 紫霞仙中 南朝鮮』
이십팔수 공동회 자하선중 남조선
인곡(人穀)이 성산지(聖山地)에서 나오는데, 그 곳은 삼재팔난(三災八難)이 들어가지 않고, 하늘의 이십팔수(二十八宿)가
모두 돌아오는 곳으로(共同回), 남한의 자하도(紫霞島) 가운데인데, 신선(神仙)이 계신다고 하였다.
그 신선(神仙)인 진인(眞人)이 계신 곳을 진혈처(眞穴處)라고 하는데 이 곳을, 태극(太極), 길지(吉地), 명당(明堂)이라고 하며, 이 곳에 계시는 진인(眞人)을, 일(日), 월(月), 천자(天子), 말세성군(末世聖君)이라 한다.
명당(明堂)이란 글자 그대로 일월(日月: 太極, 陰陽)되시는 천자(天子)가 거(居)하는 집, 궁전(宮殿)을 말한다. ***
격암유록(格菴遺錄) 생초지락(生初之樂) Ⓟ42에,
『聖山聖地 日 月 明』
성산성지 일 월 명
또한
천자(天子)의 몸에서 광명(光明)을 발(發)하며 그 광명(光明)이 천하(天下)에 깃든다는 것이다.
그래서
명당(明堂)이란 말 그대로 밝은 빛을 발하는 천자(天子), 곧 정도령이 계신 성산성지(聖山聖地)를 이르는 말이다.
혈하궁신(穴下弓身)의 궁(窮)자가, 바로 진혈(眞穴) 아래에 계신 궁신(弓身, 弓人)이신 진인(眞人) 정도령을 찾으라는 말인 것이다. ***
반계공(磻溪公)의 초창결(蕉窓訣)에,
『我國雖小 山氣靈淑 又屬艮野 天下之時始於 艮而終於 艮矣
아국수소 산기령숙 우속간야 천하지시시어 간이종어 간의
皇極唯一之運 必先艮野 坤上乾下地天泰卦 天回復之理
황극유일지운 필선간야 곤상건하지천태괘 천회복지리
若運回則救也 眞主出於 艮野 濟人於旣濱 求物於旣濟
약운회즉구야 진주출어 간야 제인어기빈 구물어기제
以冠 天下也美哉此運也』
이관 천하야미재차운야
우리 나라가 비록 작지만, 산(山)의 기운(氣)이 신령하고 맑고(靈淑), 또한 팔괘(八卦)에서 간(艮)방에 속하니, 천하(天下)의 시작(始)도 간(艮)방이요, 끝맺음(終)도 간(艮)방이라.
또한 황극운(皇極運)이 이루어지는 것이, 오직 간방인 우리 나라인데(必先艮),
땅이 위고 하늘이 아래인 지천태괘(地天泰卦: 지상낙원)가 이루어진다는 말은, 하늘(天)이 회복(回復)되는 이치(理致)인데, 만약 이 황극(皇極)의 운(運)이 돌아온 즉 구(救)해진다는 것이다.
진주(眞主)가 간(艮)방인 우리 나라에 나타나서, 그 물가에서 사람을 구제(濟)하고 또한 만물(物)도 구제(救濟)하고는 관(冠)을 쓰니, 아 ~ 아름다룬 이 천하(天下)의 황극운(皇極運)이여! ***
이와 같이 말세에 성군(聖君)이 나타나셔서, 다시 한 번 요순시절(堯舜時節)과 같은 태평성대(太平聖代)를 구가하는 때를 바로 황극(皇極)이라 한다. ***
즉 이상향(理想鄕)인 신선세계(神仙世界)로 화(化)하는 때인 것이다.
이제 그 황극(皇極)의 깃발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리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이 땅에 임하는 무궁화(無窮花) 대한민국(大韓民國)이 서게 되는 것이다." ***
라고 명산 선생이 설명을 하자.
아까 질문하였던 그 사람이 다시 질문을 하였다.
“우리 나라에 천운(天運)이 다시 돌아와서는 새로운 나리로 탈바꿈을 하는데, 수도(首都)도 새로운 곳으로 옮기는 것이 지극히 당연(當然)한 것이 아닙니까?” 라고 하자 재차 물었다.
그러자 한동안을 망설이던 명산 선생은 다시금 입을 떼기 시작하였다.
“토정(土亭) 선생의 가장결(家藏訣) p594와 경주(慶州) 이선생(李先生) 가장결(家藏訣) P586을 보면,
『天運回泰 當此之時 漢都 遷于華山深谷」
천운회태 당차지시 한도 천우화산심곡
이란 똑 같은 구절이 있다.
천운(天運) 즉 황극운(皇極運)이 돌아와서 지상천국(地上天國) 또는 지상낙원(地上樂園)인 지천태괘(地天泰卦)가 될 때, 이 때에는 한도(漢都) 즉 수도 서울이 화산(華山)의 깊은 골짜기(深谷)로 옮겨질 것이라고 하였다.
화산(華山)이란 이미 앞에서 해월(海月) 선생의 글에서 밝힌 바와 같이, 지금의 안동(安東)인 것이다.
동차결(東車訣) P562에서,
『天開錦浦 進鄭域 地闢華山 退李亡 美哉蟠巢 黃冠』
천개금포 진정역 지벽화산 퇴이망 미재반소 황관
하늘이 열리니(天開) 아름다운 바닷가(錦浦)에서 정도령이 나오고, 땅이 화산(華山)에서 열리니, 이씨왕조(李氏王朝)가물러나 망(亡)하는구나.
상서러움이 서려 있는 집(蟠巢)에서 황(黃)이 관(冠)을 쓰니 얼마나 아름다운가?
여기서 황관(黃冠)이란 또한 도사(道士)라는 의미도 있다.
또한 정감록집성(鄭鑑錄集成)의 토정선생가장결(土亭先生家藏訣) P461에도, 같은 내용이 있는 것이다.
『天開錦浦 鄭邑 地闢華山 退李亡 美哉蟠巢黃冠』
천개금포 정읍 지벽화산 퇴이망 미재반소황관
정감록집성(鄭鑑錄集成)의 동차결(東車訣) P549에서도
『士子 王孫 移住 秋城安東 華山深谷』
사자 왕손 이주 추성안동 화산심곡
선비(士子)이고 왕손(王孫:정도령)이 이주(移住)하는 지역(地域)이 안동(安東) 화산(華山)의 깊은 골짜기 (深谷)라 했다
정감록집성(鄭鑑錄集成) 감인록(鑑寅錄)의 비지론(秘知論) P610에서
한 곳의 복(福)있는 고을인 안동(安東)이 안정된 땅이라 했다.
『一偏福州 安東 安定地』
일편복주 안동 안정지
정감록집성(鄭鑑錄集成)의 오백론사(五百論史) P413와 동옹론(東翁論)을 보면
『眞人南出 國都花山 民免稅役 路蔽旌旗』
진인남출 국도화산 민면세역 로폐정기
진인(眞人)이 남쪽으로 내려가, 나라의 도읍(國都)을 화산(花山), 즉 안동(安東)에 정(定)하는데, 백성들에게 세금(稅)과
부역(役)을 면(免)하게 해 주고, 또한 길에는 깃발(旌旗)이 가득하다고 하였다.
또한 정감록집성(鄭鑑錄集成) 감인록(鑑寅錄)의 남격암십승지론(南格菴十勝地論)P618에,
『眞人南出 國都花山』
진인남출 국도화산
진인(眞人)이 남(南)쪽에 내려가서, 나라의 도읍(國都)을 화산(花山)에 정한다고 하였다.
정감록집성(鄭鑑錄集成) 운기구책(運奇龜策) P499에
『鄭氏之裔 邑國 於靑水山下 樂』
정씨지예 읍국 어청수산하 락
정씨(鄭氏)의 후예(裔) 즉 정도령이 산과 물이 맑은 곳에, 기쁘게도 도읍을 정한다고 하였다,
정감록집성(鄭鑑錄集成)의 윤고산여류겸암문답(尹高山與柳謙菴問答) P63~64를 보면,
曰先生 曾見智異山靑鶴洞乎 曰何意問之 曰余欲取擇 不無矣
왈선생 증견지리산청학동호 왈하의문지 왈여욕취택 불무의
先生嘲而語 曰以待 後世之基 庸人 雖見 安敢生意乎
선생조이어 왈이대 후세지기 용인 수견 안감생의호
此非東國首基乎 人才將相 不知基數 道學君子之輩出之地
차비동국수기호 인재장상 불지기수 도학군자지배출지지
若非仙 則豈可言論乎 然而運回之時 遠遠矣』
약비선 즉기가언론호 연이운회지시 원원의
선생(柳謙菴)이여 지리산 청학동을 알고 계십니까? 라고 하자,
무슨 의도로 그런 질문을 하는가? 라고하자,
있다면 내가 골라 차지하려고 합니다. 라고 고산(孤山) 선생이 말하자, 선생이 비웃으며 말하기를 후세의 터(後世之基)이기에 기댜려야 하는데, 용인(庸人) 즉 보통 사람이 비록 안다고 하여도 어찌 감히 사사로운 마음(生意)을 먹겠는가?
원컨데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라고하자, 이르기를 자미복성(紫微福星)이 비추는 곳으로 산(山)의 정기(精氣)가 모두 녹아서 하나로 모이는 곳(融會)인데, 어찌 이 곳이 우리 나라의 최고의 터(東國首基)가 아니겠는가?
인재(人才)와 장상(將相)이 그 숫자를 헤아릴 수가 없고, 도학(道學) 군자(君子)가 무리로 나오는 곳으로, 또한 신선(神仙)
아니라면 어찌 가히 입에 담을 수가 있겠는가?
그러나 운(運)이 돌아오는(運回) 때는, 아직 멀도다(遠遠矣)! 라고 한것이다.
약 400여 년 전에, 고산(孤山) 윤선도(尹善道, 1587~1671) 선생과 겸암(謙菴) 류운룡(柳雲龍,1539~1601, 류성룡 선생의 형님) 선생과의 문답(問答)인데, 그러면 여기에는 자미복덕성(紫微福德星)이 비추는 곳이며, 산(山)의 정기(精氣)가 모여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의 최고(最高)의 터라고 하였는데, 그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 그 자미성(紫微星)이 비추는 곳은 어디이겠는가?
경고(鏡古)의 최치원(崔致遠) 선생의 최고운결(崔孤雲訣) P3에,
『倂鼎 安東定都 龍都 極樂 符午 元勳 軆辰』
병정 안동정도 용도 극락 부오 원훈 체진
아울러 나라를 세우니, 안동(安東)에 도읍지(都)를 정(定)한다고 하였으며, 용화세계(龍華世界)인 극락세계(極樂世界)를 이루는데,가장 큰 공(元勳)을 세우는 사람이, 바로 말(午:馬)인데, 모습은 용(辰:龍)이더라.
즉 나라를 세우고 안동(安東)에 도읍지를 정하는데,부처님의 나라 즉 용화세계(龍華世界)인 극락세계(極樂世界)를 이루는 분이, 용마(龍馬)인 정도령(鄭道令)이라고 한 것이다.
또한 경고(鏡古)의 최치원(崔致遠) 선생의 최고운결(崔孤雲訣) P4에
『數定都 坤央 候聚洛 環衛紫微……以火都 洛至』
수정도 곤앙 후취락 환위자미 이화도 락지
또한 도읍지(都)로 정(定)해진 곳을 자세히 보니(數), 이 곳이 땅(坤)의 중앙(中央)인데, 그 도읍지로 정해진 곳을 살펴보니(候聚洛),자미성(紫微星)이 둘러싸서 지키는 곳(環衛)이라고 하였다. 여기가 바로 화도(火都)로서, 즉 태양(太陽)의 도읍지가 될 곳이라고 하였다. 즉 화도(火都)가 안동이라는 말이다.
바로 이곳이 최종적(最終的)으로 옮겨져서 도읍(都邑)을 정(定)할 곳인데,이 곳을 땅의 중앙(坤央)이라고 하였다.
즉 황정(黃庭)이라고 하였다.
하늘 한가운데를 중천(中天) 또는 천중(天中)의 북두칠성(北斗七星)이라고 하고, 땅의 한가운데를(地中)를, 황정(黃庭),
황가(黃家), 황금실(黃金室), 원궁(元宮), 진토(眞土), 귀근지처(歸根之處)라고 하는데, 황정(黃庭)에는 황(黃)이 있으며,
황(黃)을 또한 황금(黃金)이라고도 하는 것이며, 이 황금(黃金)을 또한 태양(日)의 정(精)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니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 선생은 이 땅의 한가운데(地中), 즉 황정(黃庭) 즉곤앙(坤央)이 바로 화도(火都)인 안동(安東)이라고 하였다.
해월(海月) 선생은 이 안동(安東) 중에서도 박곡(朴谷)이라고 한층 더 자세히 그 장소를 밝혔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 곳을 400여 년 전에 해월(海月) 선생에게 주셨다고 전(傳)하는 것이다.” 라고 명산 선생의 이야기가 끝나자,
모두들 어찌하여 하나님께서 해월(海月) 선생에게 박곡(朴谷)을 주셨는지 알만 하다며,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었다.
그때 한 사람의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해월(海月) 선생이 하루 아침에 박곡(朴谷)이 왜 낙토(樂土)가 된다고 했는지 그 이유를 이제는 확실히 알겠습니다.
안동(安東)에 있는 이 박곡(朴谷)이 바로 땅의 중앙(坤央)이며, 하늘이 숨겨 두고, 자미성(紫微星)이 두러싸서
지키는 곳(環衛)으로, 정도령(鄭道令)의 도읍지(都邑地)로서 이상세계(理想世界)가 실현(實現)되는 수도(首都)가 된다는
바로 그 곳이라는 말이군요,” 라고하자, 곁에 있던 한 사람이 말하였다.
“이서구(李書九) 선생의 채지가(採芝歌)의 강남철교(江南鐵橋)P644~645를 보면,
『우리 上帝 玉皇上帝……慶尙道의 놋다릴세…… 우리서울 새서울』
경상도(慶尙道) 안동(安東) 놋다리며, 우리 서울 새 서울이란 말이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이제는 그 의미를 알만 합니다.”
라고 말하자 또 한 사람이 말을 이었다.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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