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박근혜에게 두 개의 길을 제시한다.

<A name="[문서의 처음]"></A>      마지막으로 박근혜에게 두 개의 길을 제시한다.   뉴스를 보기가 겁나고, 뉴스를 보면서 검경과 유병언일파 양측 중 어느 편이 나쁘고 어느 편이 옳은 것인지 얼른 판단이 안서고, 누가 쫒고 누가 쫒기는 것인지 헷갈린다.   세월호사고만 안 났으면 지금 이 시간에도 유병언 부자는 나라 경제를 일으키고 앞장서서 이끌어 가는 최 우량기업으로 선(善)중의 선(善)이고, 구원파는 나라를 구원하는 선(善)의 집단으로 행세하고 있을 것이다.   도대체 헷갈려서 정신 똑바로 차리고 뉴스를 보지 않으면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을 지경이다.   마치 두 조직폭력배 집단이 뒤엉켜 세력싸움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검경 내에 구원파 일부가 섞여 있는 것도 같고 구원파내에도 검경의 일부가 섞여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뉴스는 그 두 조직폭력배 간의 세력싸움을 중계방송 하는 듯하다.   말이 좋아 나라이지, 나라꼴이 말씀이 아니다.   조선 명종시절 문정왕후의 치마폭에 나라가 놀아나던 시절 임꺽정을 필두로 한 조선 8도에 맹위를 떨치던 도적떼가 그러 하였다.   법적 정통은 분명히 왕실과 공권력(왕, 의정부, 6조, 포도청, 각 고을 수령)에게 있으되, 도덕적으로는 도적들이 더 우월했고, 일반 백성들은 심정적으로 도적의 무리에 동조를 했고, 궁궐 내에도/내각(의정부와 6조)에도/포도청 내에도 도적의 끄나풀이 박혀 공권력의 심층부와 선을 대고 있었으니 조정이나 도적떼가 뒤엉킨 한 덩어리였다.   힘없는 백성들은 감투 쓴 도적에게 볼기 맞고 몽땅 뺏기고 잘못하다가는 목숨까지 뺏기는 것보다, 도적에게 상부상조하며 조금 뺏기는 게 나았다.    즉 그들은 구원파가 김기춘을 조롱하듯 서로 남남이 아닌 한통속이었다.    내 지난 번 글에서 박근혜에게 2개의 길(1.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 2. 국민 앞에 항복)을 마지막으로 제시한다고 했었는데, 나라 돌아가는 꼴을 보니 이대로 있을 수가 없어 다시 한 번 수정 보완된 두 개의 길을 제시한다.   나라꼴이 이 지경인데 한가하게도 박근헤는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여당이 이기면 어떤 총리를 앉히고, 여당이 지면 어떤 총리를 앉힐 것인지를 저울질 하고 있단다.   벌린 입을 다물 수가 없다.   세월호 초상의 와중에도 ‘적폐’와 ‘뭔 피아’의 몸통인 안대희를 버젓이 지명하고, 안대희가 제발이 저려 스스로 물러났음에도 박근혜는 상황파악을 못 하고 지방선거 결과를 저울질 하며 내각을 짤 바둑판의 포석을 이리 저리 바둑돌을 쓸어 담으며 되풀이 하고 있단다.   지방선거 결과와 내각을 꾸리는 게 무슨 관계가 있나?   단도직입적으로 두 개 길을 가는데 필요한 면면을 다시 한 번 추천한다. 1.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    O 총리 ; 김기춘    O 국정원장  ; 정형근    O 경찰총장 ; 이근안 또는 용산참사의 주역 김석기                 김석기보다는 이근안이 나을 것이다.   나머지 구색 맞추기 위한 거추장스러운 것들의 인선은 세 사람에게 맞기면 된다.   유신내각이 아니라 히틀러 나치내각이 꾸려질 것이다.   그러고서 국민과 한판 붙어 갈 데까지 가보는 것이다.   끝은 장담을 할 수는 없지만 루마니아의 독재자 차우세스코 일가의 말로가 좋은 예가 될 것이다. 2. 국민 앞에 항복   O 우선 검찰총장에는 박근혜가 찍어낸 채동욱을 원직복귀 시켜라!   O 다음으로 검찰청 차장에는 채동욱총장의 뒤를 따르다 역시 찍혀나간 윤석렬 전 여주지청장을 승진시켜 임명하라!   O 경찰청장 ; 바른 소리를 하다 찍혀나간 채수곤 전 강북경찰서장을 앉혀라!   O 권은희 전 송파경찰서수사과장을 서울경찰청장으로 승진 임명하라!   그 다음에 총리를 지명하고, 새로운 총리에게 과도정부를 꾸리게 해 과도정부에게 정권을 이양하고 물러나 앉아라!   과도정부의 수반인 총리후보로 두 분을 추천한다.   황금을 보기를 돌 같이 하며 평생 약자의 편에 서서 헌신적으로 변호를 하신 한승헌 변호사와, 대법관을 하면서도 도시락을 싸 들고 다녀서 ‘딸깍발이’로 소문난 이 시대의 청백리 조무제 전 대법관 중에 한 분을 총리로 모셔라!   하지만 두 분은 박근혜의 제의를 일언지하에 거절하실 것이다.   삼고초려가 아니라 두 분 중에 한 분을 찾아뵙고 그 분 앞에 무릎 꿇고 앉아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저의 정부에서 총리를 하시라는 것이 아니라, 풍전등화와 같은 나라를 위해 어르신을 총리로 모시고 나서 저는 바로 물러나겠으니 어르신께서 과도정부를 꾸리고 그 수반이 되어 이 나라를 구해 주십시오!” 하고 여쭈어라!   두 분이 승낙을 안 하시면 승낙하실 때까지 눈물 흘리면서 애걸하라!   또 필자가 모르는 두 분과 같이 온 국민의 존경과 추앙을 받을 만한 분이 계실 것이다.   그런 분을 찾아라!   이 난국을 타개하는 길은 그 길 뿐이 없다.   거론되는 어쭙잖은 정치인 나부랭이나, 안대희 같이 속으로 호박씨 까고 겉포장만 번드르르 한 겉 깨끗이 갖고는 어림도 없다.   쉽게 잊고, 인정 많은 국민이다.   두뇌의 좋음에 역비례 하는 기억력을 유전적으로 갖고 태어나는 이해 할 수 없는 국민이다.   박근헤가 흘리는 눈물 몇 방울 보고 세월호의 슬픔을 잊는 국민이다.   전두환과 노태우도 천수를 누리도록 용서하는 국민이다.   무엇을 더 주저하고 망설이나?     이명박은 걱정할 것 없다.   지금 박근혜 코가 석잔데 이명박까지 걱정할 것 없다.   이명박은 지가 알아서 제 몸으로 죗값을 치를 것이다.   두 길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