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2월 05일 (일)
여호와를 버린 이스라엘
오늘의 말씀 : 사사기 2:13-23 찬송가: 322장(구 357장)
13 곧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겼으므로
14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노략하는 자의 손에 넘겨 주사 그들이 노략을 당하게 하시며 또 주위에 있는 모든 대적의 손에 팔아 넘기시매 그들이 다시는 대적을 당하지 못하였으며
15 그들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의 손이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시니 곧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고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것과 같아서 그들의 괴로움이 심하였더라
16 여호와께서 사사들을 세우사 노략자의 손에서 그들을 구원하게 하셨으나
17 그들이 그 사사들에게도 순종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다른 신들을 따라가 음행하며 그들에게 절하고 여호와의 명령을 순종하던 그들의 조상들이 행하던 길에서 속히 치우쳐 떠나서 그와 같이 행하지 아니하였더라
18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사사들을 세우실 때에는 그 사사와 함께 하셨고 그 사사가 사는 날 동안에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 이는 그들이 대적에게 압박과 괴롭게 함을 받아 슬피 부르짖으므로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셨음이거늘
19 그 사사가 죽은 후에는 그들이 돌이켜 그들의 조상들보다 더욱 타락하여 다른 신들을 따라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고 그들의 행위와 패역한 길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므로
20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여 이르시되 이 백성이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명령한 언약을 어기고 나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였은즉
21 나도 여호수아가 죽을 때에 남겨 둔 이방 민족들을 다시는 그들 앞에서 하나도 쫓아내지 아니하리니
22 이는 이스라엘이 그들의 조상들이 지킨 것 같이 나 여호와의 도를 지켜 행하나 아니하나 그들을 시험하려 함이라 하시니라
23 여호와께서 그 이방 민족들을 머물러 두사 그들을 속히 쫓아내지 아니하셨으며 여호수아의 손에 넘겨 주지 아니하셨더라
중심 단어
여호와, 이스라엘, 사사, 패역, 진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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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악의 악순환
13절: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을 섬겼다
14-15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대적의 손에 붙여 징계하셨다
16-18절: 이스라엘 자손이 회개하자 하나님께서 사사를 보내 구원하셨다
19-23절: 이스라엘 자손이 또다시 범죄하자 하나님께서 진노하셨다
도움말
1. 사사(16절): ‘판결을 선고하다, 다스리다’라는 뜻이다. 이스라엘의 가나안 점령에서부터 왕정시대 개막 전까지 하나님에 의해 세워진 이스라엘의 군사, 정치, 사법의 지도자를 말한다.
2. 뜻을 돌이키셨음(18절): ‘불쌍히 여기다, 뉘우치다, 후회하다’라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자기 죄를 뉘우치는 백성을 측은히 여기시고 그들의 간구를 들어주셨음을 뜻한다.
3. 패역한 길(19절): ‘고집스럽고 완악한 삶(의 방식)’이라는 뜻이다.
말씀묵상
죄악의 악순환
가나안 족속은 바알, 아스다롯, 아세라와 같은 기후와 풍요와 다산의 신을 숭배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자손도 이 신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하나님을 저버리고 이방 신을 자신들의 신으로 섬기기 시작했습니다(13절). 이스라엘 자손의 마음이 돌아서 우상을 섬기자, 하나님은 이들을 사방의 대적들에게 붙여 침략과 수탈을 당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러자 극한 곤고함이 왔고 이를 참지 못한 이스라엘 자손은 회개하고 하나님의 긍휼을 간구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그 징계를 풀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환난에서 벗어나자마자 지난날의 고통을 잊어버린 채 동일한 죄악을 저질렀습니다(13-19절). 이들은 하나님께서 징계를 통해 주시려 했던 교훈을 깨닫지 못한 채 죄를 반복해서 지었습니다.
하나님의 구속 계획
사사 시대는 하나님을 떠나 범죄한 이스라엘의 불순종으로 점철된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징계를 당한 이스라엘이 돌이켜 부르짖을 때마다 하나님은 이들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매번 사사를 보내 구원해 주셨습니다(16, 18절). 이런 측면에서 볼 때, 가나안 족속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징계하시고 연단시키시기 위한 도구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20-23절). 하나님은 영원 전부터 주의 백성으로 택한 자들을 결코 버리지 않으시고 모두 구원해 주십니다. 그렇기에 성도가 죄악의 길로 향할 때 방치하지 않고 채찍으로 징계하시며, 불 같은 시험 도구로 연단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같은 하나님의 구속사적인 섭리를 잊지 말고 늘 하나님께 감사하며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죄악의 악순환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이 부르짖을 때마다 누구를 보내 구원해 주셨습니까(18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이 반복해서 짓는 죄는 무엇입니까?
2. 여러분이 매 순간 하나님께 순종하기 위해 필요한 결단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오늘은 탄자니아 이기범 선교사님을 모시고 함께 은혜를 나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 3곳과 유치원을 세우고 교단까지 설립하셨다. 우리는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선교지에서 지금까지 얼마나 고생했을까? 또 어떤 고난을 견디며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을까?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리고 마음이 찢어지는 고통이 있었을까? 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눈에 보이는 결과를 더 중시한다.
그런 관심이 오히려 선교사들을 힘들게 한다고 고백하신다. 고국으로 돌아와 아무에게도 말 못하는 고충을 털어놓으실 때 무슨 말로 위로해야 할지 몰라 그저 들어주고 속으로 함께 울어줄 뿐이다.
오늘은 그런 이야기를 털어놓고 이 들꽃가족들과 함께 눈물 흘리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나님은 여호수아가 죽은 후 지도자를 세우지 않으셨다. 그렇게 하신 이유는 온전히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공동체로서 하나님을 왕으로 삼고 율법을 지켜 행하며 살기를 원하셨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호수아가 죽자 여호와를 버리고 가나안 족속의 신을 숭배하기 시작한다.
‘수24:19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를 능히 섬기지 못할 것은 그는 거룩하신 하나님이시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니 너희의 잘못과 죄들을 사하지 아니하실 것임이라
20 만일 너희가 여호와를 버리고 이방 신들을 섬기면 너희에게 복을 내리신 후에라도 돌이켜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시고 너희를 멸하시리라’
하나님은 말씀하신 대로 가나안 족속을 이스라엘 손에 넘겨주신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노략하는 자들 손에 팔아 넘기심으로 재앙을 내리시고 고통 속에 부르짖게 하신다.
왕정시대 이전까지 사사시대는 이스라엘 백성의 범죄가 반복되고 있다.
그때마다 하나님은 사사를 세워 그들을 구원하셨다.
여호수아가 죽기 전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외쳤던 소리가 그들에게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
세겜의 언약은 어느새 다 깨져 버렸다. 하지만 돌이 증거가 되어 하나님이 내리시는 재앙을 받게 된다.
‘우리가 결단코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기를 하지 아니하오리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친히 우리와 우리 조상들을 인도하여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올라오게 하시고 우리 목전에서 그 큰 이적들을 행하시고 우리가 행한 모든 길과 우리가 지나온 모든 백성들 중에서 우리를 보호하셨음이며
여호와께서 또 모든 백성들과 이 땅에 거주하던 아모리 족속을 우리 앞에서 쫓아내셨음이라 그러므로 우리도 여호와를 섬기리니 그는 우리 하나님이심이니이다’
왜 이스라엘은 여호수아와 장로들이 살아있을 때는 여호와를 잘 섬기다가 죽은 후에 범죄를 했을까?
사사가 살아있을 때는 여호와를 잘 섬기다가 사사가 죽은 후 그들은 왜 또다시 범죄를 하므로 고통을 당하는 역사를 반복하고 있을까?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남겨 둔 이방 민족들을 쫓아내지 않고 그들을 시험하는데 사용하신다.
‘22 이는 이스라엘이 그들의 조상들이 지킨 것 같이 나 여호와의 도를 지켜 행하나 아니하나 그들을 시험하려 함이라 하시니라’
‘시험하려 함이라!’
바울의 간구를 거절하신 주님의 모습이 떠오른다.
‘고후12:7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방 민족들을 머물러 두게 하시고 그들을 속히 쫓아내지 않으신 이유는 자만하지 않고 오직 주님 말씀을 따라 겸손히 살기를 원하셨기 때문이다.
사사를 세워 그들을 고통 가운데 구원해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살라는 것이다.
사사 또한 자만하지 말고 진정한 통치자는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고 살라는 것이다.
주님은 오늘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을 추구하고 보여주며 자랑하려는 종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주님의 손을 보게 하므로 말씀을 따라 살게 하기를 원하신다.
자랑할 것 없는 내 목소리가 아닌 주님의 목소리로 순종케 하기를 원하신다.
사랑의 주님. 주님의 일하심을 보여 줄 수 있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눈에 보이는 것으로 자랑하며 그것을 추구하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일을 보여 줄 수 있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자만으로 고통당하는 영혼들의 고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끊어버리고 진정한 주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옵시고 온전한 순종으로 주님이 주신 기업을 누리며 들꽃 공동체를 천국 공동체로 세워지는데 쓰임 받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