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11일 주일대예배 설교문 / 막 1:21-45 / 교회란 무엇인가?
할렐루야!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성경은 출처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입니다. 그래서 성경의 특징 중의 하나가 판이성(判異性)입니다. 하늘과 땅처럼 차이(시 103:11 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 같이...)가 난다는 뜻입니다. 성경을 통해서 역사, 철학, 과학, 문학, 심리학 등의 지식과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출처가 하나님임을 믿고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성경을 읽으면 우리는 성경에서 아주 특별한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영원하신 목적과 하나님의 위대하신 경륜입니다.
에베소서 1:9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신 것이요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하나님의 뜻과, 목적과 경륜은 비밀로 감추어져 있는데요, 이것을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입니다.
에베소서 5:32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와 교회는 성경의 핵심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창세기 1장부터 요한계시록 22장까지 그리스도와 교회가 비밀로 감추어져 있고, 우리가 그리스도와 교회를 발견하게 된다면 하나님의 뜻과 영원하신 목적과 위대하신 경륜을 밝히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읽으시면서 어떤 지식적 도움을 얻기 위한, 어떤 도덕적 성찰을 얻기 위해서 읽지 마시고 단순히 예수님과 교회를 발견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깊은 호흡으로 읽으십시오. 반드시 구절구절마다 그리스도와 교회를 발견하고 하나님의 뜻과 목적, 경륜을 깊이 깨달아 알아 한권 성경의 사람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주 마가복음 1장 말씀을 통해서 그리스도가 발견 되었습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노예이시다.” 마가복음의 주제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순명을 다하시니 가는 곳마다 기적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하늘 뜻을 세상에 성취하기 위해서는 고난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마가복음은 기적의 복음, 고난의 복음인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교회도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연필을 깎으면 진한 향나무 냄새가 납니다. 향나무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향수병 뚜껑을 열면 진한 향내가 납니다. 향수가 들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구원자 예수님이 계신 곳입니다. 교회는 어떠한 경우에든 예수님의 냄새가 나야 합니다. 예수님이 계시면 그 어떠한 흑암의 갈릴리 땅이라도 빛이 비추어질 것입니다. 생명이 살아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아무리 화려한 예루살렘 성전(돈 냄새. 사람 냄새는 많이 날 것)이라 할지라도 예수님의 냄새는 나지 않고, 썩어 악취가 나기 때문에 주님이 둘러 엎어버리실 것입니다.
예수님이 세상을 비추는 빛이시듯 교회도 세상을 비추는 빛이 되어야 합니다. 빛은 일곱 가지 무지개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우리는 일곱 가지 빛된 교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교회는 예배당입니다.(21절)
예수님이 회당에 들어가셨다는 것은 예배드리러 가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예배를 받으실 분이십니다. 그러나 인성을 가지고 계시기에 인성적 측면에서는 예배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교회는 무엇보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당입니다. 창세기 3장에서 죄가 인간에 들어온 후 하나님과 인간은 더 이상 범접할 수 없는 큰 구렁텅이가 생겼습니다.
누가복음 16:26 그뿐 아니라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텅이가 놓여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갈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
그러나 창세기 4장으로 넘어가면 하나님께서 아벨의 제단을 받아주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벨이 영과 진리(요 4:24)로 예배를 드렸기 때문에 하나님과 교통이 일어난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과 예배를 통해 교통이 일어나는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인 것입니다.
2. 교회는 만남의 광장입니다.(33절)
옛날에 교회를 연예당이라고 했습니다. 유교에서는 남녀칠세부동석이었는데 교회에서는 자유롭게 만나니 교회 안다니는 사람들이 배가 아파서 그렇게 이름을 지은 것입니다. 설이 되어서 오랜만에 친지들 만나니 좋지요? 만남은 무조건 좋은 것입니다. 교회는 남녀 구분이 없으며,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없으며 원수까지도 사랑해서 한몸을 이루는 만남의 광장인 곳입니다.
3. 교회는 식당입니다.(14-15절)
예수님은 영적 식당의 주인이 되어서 배고픔에 굶주려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 복음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말씀이 없는 사람들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하며 여기에서 저기에서 구걸하는 사람들(영적인 거지)과 같습니다. 그들에게 생명의 말씀을 주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은 먹는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4: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입을 열어 아멘, 아멘 받아먹으십시오. 영은 생명이기에 배고프고 죽을 수도 있습니다. 교회는 다니나 아멘이 사라지고, 성경을 지식으로만 대해 머리는 커졌는데 양식으로 먹지 못하니 힘이 없거나 죽어버린다면 교회 다니는 것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교회는 하늘의 만나를 주는 식당입니다. 아멘, 아멘 잘 받아먹으십시오. 반드시 살찌고 무럭무럭 성장하여 이기는 자, 열매 맺는 자, 교회의 건축자가 될 것입니다.
4. 교회는 학교입니다.(22절)
예수님이 가는 곳마다 빛이 비추어졌습니다. 어둠의 땅 갈릴리의 스불론과 납달리 땅에 주님의 권위의 빛이 비추어져서 사방에 예수님의 빛이 퍼졌습니다. 내가 먼저 복음을 받아들이고 말씀을 먹어 장성한 자리에 이른 하나님의 백성은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나누어주어야 합니다. 학교 선생님이 학생들을 가르치듯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에게 이 복음을 잘 전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그 영혼에게도 빛이 퍼져야 하는 것입니다.
골로새서 1:28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각 사람, 각 사람, 각 사람. 세 번이나 반복되었다는 것은 하루에 기본적으로 세 명 이상은 이렇게 말씀을 전하고 예수님을 전하라는 뜻입니다. 학교는 1학년에서 2학년,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계속 올라가야 학교입니다. 서로 서로 영의 양식을 나누어 먹어서 서로 서로가 장성하는 자리에 이르는 교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고린도전서 13:11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5. 교회는 체육관입니다.(25-26절)
세상은 공중권세 잡은 사탄이 왕노릇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아비가 마귀인(요 8:44) 뱀의 생명을 가지 자들입니다. 그러기에 평생 귀신이 붙어서 고생하게 되어 있습니다. 교회에 나오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과 십자가 부활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모든 저주에서 해방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어제 어느 성도님이 저를 찾아 와서는 하시는 말씀이 “목사님 이상해요, 이 교회를 다니고 나서부터는 좋은 일만 생겨요. 원하는 것들이 하나하나 이루어지고, 생각지 못했던 축복도 받고... 쓰러져도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나요.” 할렐루야! 사랑하는 여러분, 힘을 냅시다. 교회는 체육관입니다.
이 체육관에서 이기는 자가 되려면 기도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사야 56:7 내가 곧 그들을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을 나의 제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이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
만민이 기도하는 집에서 간절히 주님께 기도해서 능력 받아 귀신과 싸워 이기는 능력의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느니라” 마가복음 9:23이 마가복음의 주제입니다. 우리 모두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반드시 이겨서 귀신이 떠나가고 모든 저주에서 해방되는 승리의 교회가 될 줄 믿습니다.
6. 교회는 병원입니다.(30-31절)
베드로의 장모가 열병에 걸렸습니다. 언제 그 열병이 나았지요? 예수님이 환자의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낫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의사도 아니고 능력자도 아닙니다. 그러나 의사도 다 병을 고치는 것이 아닙니다. 왜 병원 옆에 장례식장이 있겠습니까? 다만 그 환자의 손을 예수님의 손으로 잡아주는 마음으로 대하십시오. “나는 부족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이 영혼을 사랑합니다. 주님, 치료하여 주옵소서.” 치료하시는 주님이 함께하심을 믿고 기도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낫게 합니다.
야고보서 5:15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7. 교회는 호텔입니다.(31절)
“여자가 수종들더라.” 병이 낫은 베드로의 장모가 예수님과 제자들을 섬겼습니다. 교회를 통하여 은혜와 능력을 경험한 사람들은 자기가 받은 축복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면서 사랑으로 섬기게 됩니다. 교회는 이렇게 서로 서로 섬겨서 호텔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호텔은 편하게 쉬면서 불편했던 심신이 회복하는 곳입니다. 호텔에 가면 곳곳마다 서비스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편하게 릴렉스하다 보니 회복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불 갈아주는 사람, 청소해주는 사람, 필요한 것 가져다주는 사람, 음식 가져다주는 사람 등등. 교회에서는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교회는 성도들을 어떻게 봉사하며 어떻게 그들을 시중드는 가를 배우는 곳입니다. 그리하여 서로 서로가 시중들어서 영적으로 회복하는 곳입니다.
맺는 말씀(結)
사랑하는 여러분, 먼저 그리스도를 발견했습니다. 종으로 오신 예수님. 주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종이 되어 주신 사명 잘 감당한다면 그 어떠한 고난도 이겨내고 오히려 날마다 기적이 함께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교회를 발견했습니다. 빛되신 주 예수님처럼 교회도 세상을 비추는 등대요 빛입니다. 일곱 가지 무지개처럼 교회의 일곱 가지 특성을 기억하십시오. ①교회는 예배당입니다. 주 예수님만을 예배해서 하나님과 교통을 이루는 예배의 참여자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②교회는 믿는 우리 서로가 한 몸을 이루는 만남의 광장입니다. ③교회는 영적인 양식을 공급받아 아멘으로 받아먹어 장성한 분량으로 성장하는 식당입니다. ④교회는 말씀을 각 사람, 각 사람에게 나누어 서로 서로의 성장을 돕는 영적인 학교입니다. ⑤교회는 마귀와 기도로 싸워 이기는 체육관입니다. ⑥교회는 모든 질병을 기도로 고침받는 능력의 병원입니다. ⑦교회는 서로가 사랑으로 섬겨 안식을 주는 영적인 호텔입니다.
예배당, 만남의 광장, 식당, 학교, 체육관, 병원, 호텔... 우리 동문교회가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어 이 모든 것을 잘 이루어 흑암의 세상에 생명의 빛을 비추는 주 예수님이 핏 값으로 세우신 참된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동문교회 강순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