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T FC는 15일 "구단 이해도와 전문성, 선수단 운영 등 항목을 두고 지원 후보군을 분석했고, 이상우 감독을 적임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리그 출신 스포츠 심리학 박사'로 알려진 이상우 감독은 2008년 FC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2016년 FC안양에서 은퇴했다. 올해 A급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며, 지도자 과정을 준비한 이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인하대 대학원에서 석ㆍ박사 과정을 밟았고 은퇴 후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20년에는 스포츠 심리교육 전문 기관인 멘탈 퍼포먼스를 설립하며 축구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이상우 신임 감독은 "재기를 꿈꾸는 선수들의 마음과 생각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이들이 다시 담대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구단은 "TNT FC는 '프로를 육성하는 독립구단', '엘리트와 아마추어의 연결고리', '공부하는 축구인들의 커뮤니티'를 모토로, 뚜렷한 철학을 보유한 대한민국 하부리그의 대표 구단을 목표로 한다"며 "이상우 감독이 새 시즌 구단의 도약을 이끌 최적의 카드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TNT FC는 2015년 출범한 국내 대표적 독립축구단으로 국내외 프로 및 세미프로무대에 진출하고자 하는 선수들을 훈련시키는 팀이다. 박이영(독일 FC상파울리), 공은수(독일 LOK 라이프치히), 마상훈(성남FC), 강윤구(인천UTD), 권대희(태국 람푼), 김영준(포천시민) 등 출범 이래 총 160여 명의 선수들을 국내외 리그에 진출시키며 '축구선수양성소', '독립축구단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이상우 감독은 19일 선수단과 상견례 후 선수단에 합류하여 2023시즌을 대비한 선수단 구성 및 훈련을 포함한 업무를 시작한다. 향후 코칭스태프 선임은 감독이 구상을 마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